코리아시리즈 두산 대 기아  4:1로 기아가 잠실에서 끝내 버렸습니다.
기아를 응원 하셨던 분들 축하 드리고 두산 응원 하셨던 분들 다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님하고 코리아 시리즈 갈비내기를 했습니다
저는 두산이고  나라님은 기아에 걸었는데 아쉽게도 미라클 두산이
기아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걸 핑계 삼아 오로에 좋은 분들 모시고 제가 갈비를 대접하게 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날짜는 11월 3일 (금요일입니다)
시간은  7시경입니다
(경이라고 쓴 이유는 퇴근하고 오시는분들도 있고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7시부터 늦게 오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회비: 1만원
나라님하고 누가 지든 개인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지 않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참여 하는 분들도 그러길 원치 않고 해서 10만원대 안에서 제가 부담 하고
나머지는 회비 만원씩을 걷어서 보탤 생각입니다.

장소: 탱자야놀자님이 안양공설 운동장 부근 갈비집을 알아 보고
         정확한 상호와 연락처를 남기겠습니다.

대상 : 오로에 접속 하셔서 이 글을 볼 수 있는 분 누구나
          (단 주사가 심하여 술만 들어 가면 남을 패고 싶어 진다거나 
           술에 취하면 집을 못 찾아 가거나 아스팔트위에서 습관적으로 
           주무시는 분들은   공공의 안녕을 위하여 사양합니다)

1차: 질펀하게 인사를 곁들인 식사와 술로 배를 채우고  서로 편해질 때까지
        낮을 트지 못한 기우님들이 건배 또 건배를 하겠습니다.

2차: 편을 나누어서 당구시합을 하겠습니다.
       모이는 숫자가 아직 정확하게 안 잡혀서 규정을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2팀이건 4팀이건 편을 나눠서 진행하고 당구를 못 치는 분들도 팀에 속해서 응원을   
       하거나 심판(일명:겜돌이)를 해 줘야 합니다
       여기서도 게임에 지는 팀은 1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팀 성적에 따라서 회비를 더
       내야합니다.

3차:  당구 패자 벌금으로 호프집에서 차와 호프 취향에 따라 우아하게 한잔 하고
        가급적 좋은 안주를 시켜서 이런 저런 대화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생각입니다.
       (대화 주제는 다양합니다만 특강도 있습니다
       1주제 :  탱자야 놀자님의 :  배팅 이렇게 하면 나처럼 망한다
       2주제 :  우리나라님의  :  내가 다이야 아이디 3개를 유지 할 수 있었던 비결
      등등 다양한 배팅 이야기 바둑이야기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4차:  호프집에서 일단 공식적인 자리는 파장입니다,
        이제부터는 개인적으로 끼리끼리 배짱껏 여운을 즐기시면 됩니다.
        참고로 예전에는 힘들이 좋아서 돈이 별로 없어도 밤을 새고 노래를 부르고 
        밤새 별발광을 했는데 지금은 힘들이 빠져서 놀으라고
        판을 벌려도 시들합니다,,아직도 에너지가 남아 있다면 밤을 새워서 달려 봅시다.
      

 궁금하시거나 의견 있으신 분이나 참가를 희망 하시는 분들은 아래에 댓글을 달아 주세요
현재 10명 안밖의 참가 인원이 확정인데  너무 많아지면 산만해질수 있기 때문에 제 생각
은 20명 정도를 넘지 않는선에서 규모있게 갈 생각입니다.. 

옛 어른들의 말들이 내가 그 경우가 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특히 세월이 쏜 화살과 같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해가 바뀌고 아무것도 못 한것 같은데 벌써 달력은 달랑 두장을 남기고
옆집에서 낙엽을 쓰는 빗자루 소리가 아침을 정겹게 깨웁니다.
예전에 모임을 하면서 한번도 하지 않았던 생각들도 요즘은 하게 됩니다,.
이럴수 있는 날들이 언제까지일까?
언젠가는 오로에서 뵌 기우들도 알게 혹은 모르게 하나 둘 잊혀지고 떠나겟지..
우리가 두었던 인생의 기보를 조심스럽게 펼쳐 보며 복기를 해 보는 시간도
남은 끝내기를 위해서 필요하겠다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