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지상파 3사중 유일하게 바둑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친 바둑 방송이다.
하지만 KBS 바둑왕전의 방영시간은 녹화로 그것도 일요일 자정 이후이다.
불면증 환자가 아니라면 그 시간에 과연 누가 바둑 프로를 시청할까?
삼성화재배 바둑 대회의 경우는 준결승 부터 방영을 해 주지만 요즘은 대부분 중국 기사가 4강에 오르기에 흥미 반감이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KBS는 선진국 일본의 선전에 매우 적극적이다.
어제는 한국의 지방과 일본의 지방을 비교하는 프로가 방영되었다.
후쿠이 라는 지방은 도시 사람이 몰려들만큼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이 40개나 된다나... 그런데 KBS의 일본선전은 오늘밤 10시에도 또 이어진다고 한다.
이뿐이던가?
한때 정권의 나팔수 라는 오명을 썼던 KBS는 이제 일본의 나팔수가 되었다.
해마다 노벨상 씨즌이 되면 KBS는 일본으로 날라가 일본이 노벨상을 많이 타는 비결을 심층 취재하여 보여준다.
비정규직 문제를 토론 할때는 비 정규직에 대한 차별이 없는 일본 기업을 취재하여 보여준다.
청년실업 문제를 얘기할땐 실업률 제로인 일본의 경우를 본보기로 보여준다.
이 밖에도 농촌 문제는 일본의 선진 농업을 보여주고 어촌 문제는 일본의 선진 어업을 보여주는 식이다.
특히 선진 의학을 보여줄때는 일본의 의술,의료인, 씨스템등을 입이 마르도록 칭송한다.
이토록 선진국의 사례를 보여줄떄 KBS는 어김없이 일본을 내세워 본보기로 삼는 것이다.
내가 오로에서 일본을 찬양한다 하지만 고작 백명 남짓의 독자뿐이다.
하지만 KBS의 파급력은 전국뿐 아니라 해외동포까지 대단하다.
지금 영화계에서는 "덕혜옹주"에 이어 "군함도"로 반일 감정에 호소하고 있지만 영와는 픽션으로 한낱 영화일 뿐이다.
하지만 KBS의 보도는 사실이며 과거가 아닌 현재의 이야기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KBS덕분에 일본의 현재 위상을 정확히 알게되는 것이다.
언젠가는 "일본 쌀은 왜 밥맛이 좋을까?"라는 프로까지 있어 웃음이 나왔다.
그들의 품종개량술인 육종학이 발전했음을 우회적으로 선전하는 것이다.
이쯤되면 KBS 내의 친일 프락치를 발본색원해야 하지 않을까?
KBS의 일본 찬양이 얼마나 꼴 사나우면 나까지 나서 이런 제안을 하겠는가?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좋을대로 생각하시라!
그런데 내가 영화감독이라면 "군함도"가 이닌 기다니 선생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
군함도는 이미 더 처절한 "실미도"를 보았기에 별 관심이 없다.
바둑 영화를 누가 보겠느냐고? 않 보면 폭망하면 되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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