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로에서 자랑했던  아들넘이 가출했다..
아니 도망 갔다,,

난 아버님과 다르게 살고 다르게 아이를 키우겠다고 맹세했다..
어릴때 너무 아버님이 무서웠다,

당신은 아들 삼형제중 장남인 나를 그리 아끼셨다는대,,
내가 느낀건
그냥,
무관심...
당신이 원하는 것을 내가 해야 돼어야 하는 ,,
그래서 너무나 싫었다,,

그나마 삼형제중 작은넘과 막내넘은 아버님
원하시는 그것 까지는 충족 못하였지만 나름 근처 까지지 갔다..

난 그냥 반골로,,,

아들넘이 그 무었을 하던 반대 한적 없었다.
초,중 학생때는 사회생활 핑계로 아들놈 학교에 못가본것이
굳이 잘못이라면 잘못 이엿다.

"대학 ..니 가고 싶은곳 가라,,
하지만 학교보다 전공이 우선이다,,"

당시 내가 아들에게 내 생각 전한 유일한 내 감정 표현 이였다.

내가 이넘 진짜 구나 생각 한건
질병 숨기고,,신체 검사 까지 통과하고..
병무청 사회복무지만 논산 훈련소 입소 한거다,,,

이틀 만에 강제 퇴소 당했지만 아들넘이 무척 자랑 스러웠다,,
할아버지는 오해 받는 군생활을 했고,,
지 애비는 군면제 라,,,

3년을 계속 서울.대구 의정부를 오가며 신체검사 받으면서.
군대 갈려 했다.최소 사회복무 요원이라도 할려고,,

지 애비 거동 불편 하다고 병원이고 어디건 이동을 할때
항상 옆을 지키던 놈인대..

욕탕에선 싸우나 있으면 지는 못들어 오면서도 조그만 유리창으로
보면서 아빠~!하던놈이,,

삼촌이 야단치러 온다는 소리에...
이모들 뒤로 숨었다,,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이놈은 뭔대 감히 장조카를 야단친다고,,
지랄을 해서,,

내가 아들넘 야단치라고 이야기 했는대,,

이걸 진짜로 생각하고 죽자고 덤비는 동생이 잘못인지,,
그이야길 한 내가 잘못인지,,
그걸 듣고 처가집에 간 아들넘 잘못인지,,

그냥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