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선수의 기우회 탈퇴를 보며 어쩌면  바둑의 현위치라고 본다.예전 바둑이 스포츠화 되기 이전이라면 이세돌 선수가 아닌 이세돌 기사라 불리는 시점이라면 나쁘게 말해서 이세돌 9단이 백번 잘못되었다고 할수 잇다.기우회는 당연히 프로들만 가입되었을 것이고 그 수익으로 단수당이나 기타  바둑관련해서 적립금을 쓰고 뭐 그렇게 되었을 테니까...뭐 굳이 낭만이 있다고 해야 하나....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바둑이 정적인 면에서 동적인 면으로 세상의 흐르에 맞추어진 것 같다.언제부터 바둑이 스포츠로 편입되고 바둑기사라기 보다는 바둑선수라 불리는  일부 팬들이 보기엔 황당함의 뭐 그런  현실...한국기원등 바둑관련 종사자들은 스포츠단체에 편입되어야 경제적으로 혜택을 받을수 있는 물질적인 측면이 있어서 좋을지 모르나 진정 바둑을 사랑하는 사람들 눈에는 맨붕이엇다,정적인 형태의 바둑을 스포츠라고라???

바둑팬들에게 프로기사는 신적인 영역의 존재인데 뭐라 선수라고??그때부터 지각변동이 있엇던 같다,아니 그전에 바둑팬들에게 엄청난 쇼크로 불리던 바둑판사건이 시초였다고 본다.모 원로기사의 바둑판에 얽힌 불미스러운 사건.그때 많은 팬들은 프로바둑기사라고 하면 인품만큼은 종교인과 동급이라 생각한 사람들이 절대적이었다.

근데 그사건과 맞물려 한국기원서 즉시 강제 사퇴시키고 제제를 곧바로 했다면 좋았을 텐데 더디게 하는 바람에 업혀가는 꼴이 된것이다.그무렵부터 스포츠화 되자 바둑을 ㅂ라보는 시각이 변색되기 시작했고 알파고와 이세돌선수의 경기에서 알파고의 승리로 끝나자 바둑의 신비로움은 사라지고 게임으로 전락해가는 그런 현실이라고 본다.바둑열풍이라고 일부에서 말하나 그건 열풍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바둑에대한 호기심일 뿐인 것이다.

현재 바둑이 스포츠화 되어있는 현실에서는  이세돌 선수의 주장이 맞다고 본다.예전처럼 바둑의 낭만이라고 할수있는 선수가 아닌 기사라 불리우는 시절에는  돈이아닌 의리,우리 뭐 그런 개념이 통하겠지만 스포츠라는것은 스승이아닌 강사의 개념이기에...손익분깃점 내지는 주판알이 들어갈수박에 없다고 본다.

한국기원 기사회에서는  할말이 많을 것이다.이세돌이 아닌 다른 이름없는 프로였다면 제재나 기타  불이익을 줄수 있지만 이세돌이라는 상징성이 의미하는 바가  틀리기 때문이다.그동안 바둑계가 커온것은 숱한 선배동료들이 적립금을 내고 기타 기우회의 뜻에 따랐기 때문이기에....그러나 이세돌 선수 말마따나 스포츠란 돈이 곧 목표인것이다.바둑관련단체가 후원내지는 지원등등 경제적 이유로  언제부터 스포츠계로 편입된 것처럼....

팬으로써  진정한 본심은 기우회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기우회의 존재의미를 떠나 어찌보면 기우회가 한국바둑의 오늘을 있게해준 한국바둑의 산실이기에...그러나 바둑팬들의 그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스포츠계로 편입되고 기사가 아닌 선수라 불리우는 현실에서 이세돌 선수처럼 주장하는 것에 관대해질수밖에 없는 이유다. 같은 지도자라도 스승이라는 존재는  제자의 인성에 대해 논할수있지만 강사는 선수의 기량에만 신경쓰면 되는것이기에... 작금의 보기 안좋은 현상은 어찌보면 스포츠로 변한 바둑의 현실 아니 미래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