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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9단의 필승비법 결론 - 알파고분석]
우선 이 어려운 경기에 혼자서 고군분투한 이세돌프로에게 경의를 표한다.
다른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9단은 최선을 다해서 아주 훌륭한
1국과 2국을 우리들에게 선사했고 이것으로 알파고가 분석 가능해졌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커제 할아버지가 와도 커제방식은 알파고의 상대가
되지못한다. 현존하는 프로기사중 유일하게 이9단의 바둑만이 알파고를 괴롭힐수 있다.
(이긴다는 이야기는 물론 아니다)
안타까운점은 1국에서 패했을때 이9단이 먼저 제시한 바둑을 둬 봤으면 했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고 2국과 같은 대국도 필수적으로 필요했으므로 어쩔수 없다.
2국은 현존하는 프로기사들이 대부분 사용하는 방법을 다 사용해 봤고 큰 완착없이
진행했으므로 얻는바도 많았다.
진정한 결론은 인간의 창의성,균형공간감각,감을 이용한 가치판단 등의
바둑 고유의 영역에 있어서는 알파고가 아직 인간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들이 주장하는 알고리즘이 한참 멀었다는 것이다.
(이게 중요한 결론이니까 유창혁9단을 위시한 모든 프로기사들, 바둑교육에 힘쓰는
분들, 자라나는 바둑 꿈나무들은 실망할 필요가 없고 상대적 희망을 갖기바란다)
[알파고 분석]
1. 알파고의 알고리즘은 인간에게 아직 멀었다.
이는 이9단의 2국에서 그대로 보여진다. 초반 포석에 의해서 형성된 형세는
이9단이 월등히 앞섰다.
분석: 이사실은 알파고의 알고리즘이 작동하더라도 인간을 이길 수준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창의성,균형공간감각,감을 이용한 가치판단...)
즉, 알파고는 여기서 이기는 것은 과감히 포기한다.
이 작전은 초반에 10~20집이상 차이가 절대 날수 없으므로 적당히 균형을 맞춰서
인간이 유리하도록 둔다.
2. 알파고의 탁월한 계산능력 (가변적 리소스 사용가능)
중반이후로 판이 좁아지기 시작하면 작전에 들어간다.
즉, 10~20집 이내로 불리해도 역전이 항상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부분은 인간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인간은 특별한 경우(수상전,대마사활,대패..)를
제외하고 중반으로 넘어가면 판세를 좀처럼 뒤집기 어렵다
물론, 최정상의 프로기사들이 보면 말도 안된는 얘기다
그러나, 어느프로가 말했듯이 프로기사들을 비롯한 바둑두는 이들은 진심으로
겸손해야 될것같다. 이9단의 2국에서 유리한 상황인데도 점점 쫓아와서 역전을
시키는 것이 항상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중반 150수 이후에 보통 판이 정리되어서 큰변화가 없다고 인간은 느끼지만
사실은 그이후의 수를 보지도 못하고 찾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아직가지 수십승~수백승의 경우의 수가 존재하고 그걸 인간은 계산해 내질
못한다. 즉 한수한수 다 계산해 내지 못한다는 말이다.
누군가는 말했다 끝내기에서 숨은 반집을 찾아서 이겼다고..
그런데 알파고는 숨은 10~20집을 중반이후 종반까지 찾아내는것 같다.
알파고가 경우의 수가 적어지니까 전부 계산해버린다
안되면 가능한 리소스를 다 동원할 것이다.
이부분이 대국을 임하는 이세돌9단을 비롯한 모든 프로들과 바둑을 좀 둔다는
아마추어가 보기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다.
그러니까 바둑에 대해 겸손해 져야한다 무궁무진함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파고가 1국,2국에서 보여줬다.
3. 알파고의 승리세팅값 2.5집승
알파고는 1,2를 바탕으로 바둑이 10~20집 차이가 나지 않으면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계가로 가면서 10~20집이 확보 되는것을 알고있다
이9단의 2국에서 보여줬듯이 현존하는 프로기사들은 알파고와 계가로
가서는 누구도 이기지 못한다.(특히 말 많고 자신만만한 커제가 이걸알까?)
계가로 갈때 10~20집을 앞파고 보다 확연히 앞서야 이길수 있다
이때 알파고는 던질것이다 이경우는 거의 한가지 뿐이다.
대마를 잡거나 집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상황이 연출되어야 한다.
알파고는 적게 이기도록 세팅되어 있다.
이는 계산량을 줄여주므로 리소스를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게 하겠다는
뜻이다(오늘 보니까 상당히 이와 관련된 기사들이 돌고 있으므로 생략한다
자세한 내용은 검색해 보시고 전편인 [이세돌9단의 필승비법]을 참조바란다.
1,2,3의 결론은 알파고를 그냥 이기기는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세돌9단이 보여준 결과들로 실망할 필요가 전혀없다는 얘기다
[이세돌9단의 필승비법]
우리의 호프 이세돌9단이 승리 하기를 빌면서 몇가지를 나열 해본다.
이9단에게 도움이 된다는 더할 나위가 없겠다
1. 초반을 난전으로 이끌어라
물론 이 작전이 1국의 작전이지만 (모든프로기사, 알고리즘전문가 들이 추천한 방법)
이제는 많이 알고서 대응하므로 승산이 있다.
개인적으로 회생이 불가한 상황으로 만드는게 희망이다.
물론 알파고도 최선의 수를 찾기위해서 시간을 많이 사용하도록 하는것도 좋은 작전이다.
==> 이부분이 전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사람이 이세돌9단임은 누구나 인정한다.
구글은 이것을 알파고가 잘 대응하는지 엄청 궁금해 왔을 것이다.
1국에서 패가 같이 억혔으면 승산이 높았을 것이다.
2. 반드시 적절한 시점에 패를 하라
패를 하면 계산량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알파고는 최적값을
찾지 못했다고 확신한다.
3. 알파고의 시간을 공략하라
어떻게 해서든 시간을 많이 써도록 계산량을 늘려줘야 승산이 있다.
==> 이부분도 이세돌9단은 전문가이다 물론 한 십년만 젊었어도 세셰최고라 했을텐데
그러나 아직도 위력이 건재하므로 타기사들보다 월등하다.
4. 집 차이가 많이 나지 않으면 계가로 가지말고 승부수를 띄워라
어떨게 생각할지 모르나 10~20집 정도 차이가 기준점이 될 것이다.
지금 인간들의 기준에는 말도 되지 않지만 1,2국이 말해준다.
5. 마음을 평정히 하고 자신감을 가져라... 등등의 이야기는 누구나 하는 이야기니까 생략하고
컨디션을 잘 조절하기를 빈다. 머리를 너무 써서 뇌가 열이나면 얼굴, 특히 볼 이마 등에
열이 올라와 벌게진다. 이러면 과부하가 걸리므로 생각이 잘안된다
운동을 하면 땀으로 식히는데 가만히 앉아 있으면 식힐수가 없다
일회용 물수건 휴지같은것을 준비해서 가져가면 좋을것 같다.
[결론]
이세돌9단은 위와 같은 부분을 알았으니까 이제 져도 되니까
모두가 이야기하는 이세돌 자신의 바둑을 두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동료분들과 3,4,5국 작전을 잘짜서 좋은 결과 있기를 모두가 기원한다.
위 장문의 글을 읽어 주신분 들께 감사드린다.
2016.03.11 보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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