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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사범님께] 알파고를 이기는 법
글쓴이 질럿전설   조회 3115 작성일 2016-03-11 오전 9:24:00


알파고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 이세돌 사범님이나 김성룡 사범님께 전달 부탁드립니다! )

알파고는 각 장면 장면에서 최선의 승산을 가진 수를 도출합니다. 사람처럼 한수 한수를 연속적으로 두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그래서 왜 갑자기 여기서 이 수를 두지? 와 같은 인간적인 의문은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각 장면 마다 비슷한 가치값을 가진 수인 경우는 여기 저기 두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러니 어쩌면 몇 수 앞을 내다보고 미리 둔다든지 하는 이야기는 알파고에게는 의미가 없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내가 전 수를 어디에 두었다고 하는 데이터 자체가 알파고에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손을 떼고 여기 저기 가는것은 단순히 가치적으로 비슷하거나 우위인 것에 두는 것일 뿐입니다. 인간의 응수타진과는 다른 개념인거죠. 알파고에게는 수순의 연속성이 없습니다.

가령 280수를 알파고가 두었다면 280개의 알파고가 각각의 장면에서 한 수씩 나눠서 두어갈 뿐이라는거죠. 인간적인 '기세' '흐름' 은 알파고 바둑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쉽진 않습니다만, 각 부분 부분에서 알파고의 착수에 끌려다니지 말고 완결을 짓고 "선수"를 잡아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라는 겁니다. 알파고는 각 장면 장면에서 응수를 하는 프로그램일 뿐 전체를 조망하고 선도해가는 능력은 없습니다.

이세돌 사범님이 또 생각해야할 부분은 알파고의 수는 100퍼센트의 승률을 가진 수들은 아닙니다. 그런 수는 바둑에 ( 외길 수순이 아니라면..) 없으므로 부분적으로 응징할 부분은 응징하고 발빠르게 국면을 주도해갈 필요가 있습니다. 절대로 알파고의 수에 대응해가려 해서는 승산이 없습니다. 인간이 컴퓨터의 연산 능력을 이길 순 없으니까요.

장면 장면에서 최선의 수를 찾는 알파고의 특성상 연속성이 필요한 패의 경우에 오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이 글을 꼭 이세돌 사범님께 전달될 수 있게 해주시고 김성룡 사범님이나 해설하시는 사범님께 꼭 전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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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wm9 ｜ 2016-03-11 오후 2:40  [동감 0]    
인공지능은 쉽게 이길수 있눈뎅;;;;; 스타크래프트처럼 일꾼꼬시기 하면 쉽게 이기는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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