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즐기는 자! 강철 심장, 탕웨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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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즐기는 자! 강철 심장, 탕웨이싱
제8회 응씨배 결승 2차전을 보며
| 박주성 2016-10-27 오전 03:51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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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씨배 우승컵에 새로 이름을 새긴 탕웨이싱. |
바둑을 즐기는 자
승부를 즐기는 자
인생을 즐기는 자
바둑이 매력적인 이유는 인간의 지력 또는 무지막지한 알파고의 계산력과 알고리즘으로도 완벽하게 읽을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 있어서다. 그런 영역에 들어서면 '승부를 즐기는 자'가 훨씬 유리하다. 그것은 절벽에 몰린 위기감을 짜릿함으로 즐기는 것과 부담감으로 느끼는 차이다.
결승 최종국에서 탕웨이싱은 시간 벌점 2점을 먼저 받았다. 새롭게 받은 시간은 20분뿐인데 장고를 마다치 않는 탕웨이싱을 보고 중국 취재진은 "정말 강심장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시간 벌점을 더 받으면 자칫 미세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탕웨이싱은 아주 쉽게 냉정함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쇠 가슴인가 강철 심장인가? 탕웨이싱은 '승부를 즐기는 자'다.
강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긴 자가 강하다. 흔들리지 않는 승부호흡과 부담감을 떨쳐버리는 능력 또한 실력이다. 자나 깨나 머리에 사활을 이고, 공식대국을 두고도 부족해 밤마다 인터넷 세계에서 상대를 찾아 헤매는 '독고구검(獨孤九劍) 박정환은 '바둑을 즐기는 자'다.
▲ 탕웨이싱은 최종국에서 '백번필승' 흐름을 뒤집었다. 실력도 훌륭했지만, 상대의 빈틈을 날카롭게 찌르는 특유의 승부기질을 잘 보여준 명국이었다.
탕웨이싱이 이겼고, 박정환은 패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길을 믿고 '인생을 즐기는 자'가 최후의 승자다. 승부를 즐기는 자나 바둑을 즐기는 자나 나중엔 모두 최후의 승자가 되길 바란다.
중요한 승부에서 지면 대국자가 가장 아프겠지만, 바라보며 응원하던 사람의 마음도 아프다. 박정환 본인에게 응씨배가 큰 승부였지만, 이 또한 지나가면 큰 인생에선 아주 작은 추억 한 부분이다. 박정환에겐 아직 즐길 '바둑'도 '승부'도 많이 남아 있다. 또한 평소 박정환이 두는 완벽한 바둑을 보며 행복하게 나름의 인생을 즐기는 많은 이들이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 4년 만에 다시 도전한 응씨배 결승. 박정환 9단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제8회 응씨배가 끝났다. 전기 대회 판팅위에 이어 우승컵과 상금 40만 달러는 중국기사 탕웨이싱이 가져갔다. 커제에 이어 중국에서 배출한 새로운 '90후 세대 세계대회 2관 돌파' 기사다.
결승 5국에서 탕웨이싱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검토를 주도하던 위빈 단장은 얼굴을 찌푸리며 머리를 감쌌다. 종반 박정환이 불리한 형세에서 탕웨이싱이 끝내기 수순을 착오해 형세가 바짝 좁혀졌을 땐 유창혁 단장의 얼굴이 활짝 폈다.
승부처마다 유 단장은 벌떡 일어나 컴퓨터 앞으로 향하며 "대국하는 것보다 지켜보는 게 더 힘들다."라고 푸념했다. 16년 전 LG배 결승무대에서 우승을 다투던 세기의 승부사가 단장으로 만나 후배들의 착점 하나하나에 가슴을 졸였고, 박정환 덕분에 유 단장도 위빈에게 '의문의 1패'를 당했다. 유 단장님도 4년 후에 꼭 한국 선수와 다시 와서 한을 푸시길 바란다.
▲ 시상식에서 잉밍하오 회장이 주먹을 쥔 오른손을 번쩍 들어 탕웨이싱의 승리를 축하했다.
개인적으론 이번 박정환-탕웨이싱의 응씨배 결승 5번기가 이세돌-알파고 대결보다 훨씬 흥미진진했다. 박정환 같은 높은 수준의 고수도 큰 판돈을 놓고(물론 40만 달러보다는 지난 응씨배의 한을 풀고자 하는 부담감이 더 컸을 것이다)는 흔들린다는 사실이 얼마나 재미있는가? 악동 이미지 탕웨이싱이 두둑한 배짱으로 자신보다 고수를 압도하며 이기는 솜씨는 얼마나 놀라운가?
철저한 계산으로 안전운행하는 알파고 바둑보다 떡수를 두고 착각을 하더라도 다시 극복해가는 인간의 바둑이 더 좋다. 이기면 이기는 대로 지면 지는 대로 그 느낌을 가슴 속 깊이 공감할 수 있어서다. 눈 앞이 캄캄해 포기하고 싶어도 본능을 꺾고, 인내하며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불굴의 의지에 우리는 감동한다.
나는 일주일 동안 반상에서 이뤄진 5부작 드라마 3, 4, 5편을 봤다. 결말이 슬프기에 더 기억에 남는 명작도 있다. 언젠가 먼 미래에는 박정환이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열 받죠. 탕웨이싱 미워요."라는 조치훈식 농담을 할 날도 기대한다.
기우(棋友)들에게 묻는다. 자신이 둔 바둑 중에서 가장 아팠던 패배는 언제였나? 잠시 그 때를 회상하면서 오늘은 박정환을 위로해주자.
○● 인터뷰- "내 앞에 고수(高手)는 아직도 많다" ☜ 관련기사 바로가기
○● 속보기사- 탕웨이싱 응씨배 우승 ☜ 관련기사 바로가기
▲ 최종국 계가를 지켜보는 박정환. 얼마나 아쉬웠을까? 4년 만에 찾아온 기회였고, 3국을 이겼을 때는 대부분 바둑 관계자들은 박정환의 우승을 의심하지 않았다.
▲ 응씨배 최종국 종국장면 끝내기에서 차이가 더 벌어져 결과는 흑번 탕웨이싱의 5점승이었다.
▲ 저녁에 바로 시상식이 있어 복기는 지난 3, 4국에 비해 아주 짧았다.
▲ 대국자들은 에워싼 취재진들. 중국은 창하오, 판팅위에 이어 세 번째 응씨배 우승자가 나왔다.
▲ 올해도 우승자는 중국기사다. 왕루난 중국위기협회 주석이 옆에서 활짝 웃었다. 4년 후 상영하는 대하드라마 응씨 시즌9에선 해피엔딩도 살짝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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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전지계 |
｜ 2016-10-31 오후 11: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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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참된 광영은 한번도 넘어지지 않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 마다 일어서는데 있다.시련이란 위대한 이들이 그 탁월함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다-올리버 골드스미스. 혹시 상심이 컸다면 이런 말들이 위로가 됐음하고, 승부도 바둑도 그래서 인생도 모두 즐기는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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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igo1 |
｜ 2016-10-30 오전 2:0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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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박정환9단에게 너무 큰 부담을 준 게 문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는 5국 앞두곤 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였나? 이런 문구까지 보고 이거 큰일이다 싶더라구요. 박정환9단이 실력에 비해 그동안 우승이 적었던 건 기력이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가 큰데 거기다 그런 소리까지 나오는 거 보니 왜 안 되는지 제대로 된 분석조차 안 돼 있구나 싶더라구요. 박정환 9단 1승 남겨두고 빨리 끝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이미 진 거죠. 4국 지니 심리적으로 더 쫓기게 된 거구요. 기술적인 문제 이전에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게 책도 많이 보고 좋은 강연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대표팀에게 마련해주는 게 훨씬 나은 처방일 겁니다. 심리적인 부분 케어해주는 책들 서점에 가면 많으니까 이런 책들 읽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판의 승부가 아닌 바둑인생의 한 과정으로 길게 보고 지금의 자신을 긍정할 수 있음 좋겠네요. 바둑을 사랑하고 즐길 수 있다면 패배도 더 빨리 회복됩니다. 박정환 사범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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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6-10-28 오후 5:0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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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고 뭐고 x랄들 하고 있네..박정환이 큰승부에만 집중하도록
내버려 둔적 있음? 세덜이 중국에서 주장전 치르고 있는데 한국리그
참가 안한다고 휴직하게 만들어 놓은놈들이 늬들이다..ㅎㅎ 랭킹이
20위나 차이나는 애들한테 결승에서 두번이나 졌으면 시스템이
문제인거지..정환이 멘탈이 얼마나 강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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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幷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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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말해..박9단 소주컵 탕님 맥주컵 정도의 그릇 임니다,,,더말하지 맙시다,,,참새가 아무리 공부한들 황새가 될수는 없지라,,,,, 대구출신들 왕노릇 하는거 보소,, 기가 막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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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진흥1 |
｜ 2016-10-28 오후 3:0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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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났는데도 마음이 아프구만..박사범~그래도 그대는 대한민국 지존 아니신가..바둑에서 승부에서 인생에서 결국 승자가 되리라 믿네~너무 상심 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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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6-10-28 오후 3:0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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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韓의 피와 살과 뼈, 그리고 萬年魂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바둑 팬이라면 長長 30年 가까운 歲月 동안《棋神》이 主管해 온 應氏杯 盤上 最大 最高 大戰 金빛 燦然한 大型 優勝 트로피를 그 누구도 아닌 朴廷桓 選手가 번쩍 들어올리리라 壯談했지만 豫想치 못한 伏兵 唐韋星에게 무릎을 꿇고 準優勝에 머물렀다는 데 對해서 정말로 哀惜함을 禁할 수가 없다. 勿論 世界 메이저 大會 決勝舞臺에서 綺羅星 같은 中日의 高手를 꺾고 榮譽의 優勝을 차지하면 錦上添花이겠지만 當代 世界 最高의 棋士 柯潔(8强戰)과 李世乭(4强戰)을 거푸 꺾고 優勝杯를 놓고 熾列한 盤戰을 펼친 것만으로 充分히 拍手를 받을 만하다. 只今은 저 멀리 가버린 大韓棋壇의 大隆盛期 1990年代부터 2010年代 初半에 이르기까지 輝煌燦爛하게 빛나던 黃金時代가 결코 아니다. 그때의 그 主役들 曺薰鉉, 徐奉洙, 劉昌赫, 李昌鎬, 李世乭이 中原大陸을 縱橫無盡 蹂躪하던 時代가 결코 아니다. 그렇다. 그때와는 全然 比較도 할 수 없는 世界棋壇의 숱한 君雄들이 割據하고 새로운 駿足 新銳들이 大擧 登場하는 昨今의 競爭體制 下에서 朴廷桓은 제 나름의 몫을 다했다고 自負한다. 그런 그에게 따뜻한 慰勞는 못해줄망정 자꾸만 케케묵은 國內用이라는 汚名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牽強附會式의 詭辯일 수밖에 없다. 안 그래도 朴廷桓 本人이 가장 속傷하고 괴로울 텐데 우리라도 아무 말 없이 그냥 꼭 끌어 안아 주는 것이 最小限度의 常道가 아닌가 生覺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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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티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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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국한문혼용체 사용하시는 건 좋은데요, '생각'은 뭔가 음운적 어감상 일견 한자어 같아 보이겠지만, 한자어가 아니라, 고유어예요. 그냥 '생각한다'라고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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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화초 |
｜ 2016-10-28 오전 10:1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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됬다 정환이 이번 패배가 큰 깨달음이 되서 선배들의 영광스러운 계보를 힘차게 이어 가는 진일보의 계기가 됬을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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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들잎여인 |
｜ 2016-10-27 오후 10: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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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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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ykim |
｜ 2016-10-27 오후 9: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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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컨트롤도 실력이고, 컨디션 조절도 실력이다. 아니 이게 진정 실력이다. 승리에 대비해 맞춤형으로 자신을 준비시키고 끌어올리는 것. 4국부터 대국 내용의 수준이 낮음은 언급할 것도 아니다. 자격이 없었을 뿐이다. 큰 심장과 배포가 있어야 세계를 들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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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용지도 |
｜ 2016-10-27 오후 8: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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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에게한마디하고싶다-정신력을길러라이세돌조훈현을왜강하다고하는아는가상대목을칠떄가언제인지확실히아는승부사이기때문이다4국에서정환이느목을치러나온장수가아니라놀러나온느낌초반부터집으로확실히밀려서너무너무무기력하게졋슴난거기서승부는낫다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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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용지도 |
｜ 2016-10-27 오후 8: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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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은정신력에서졋다본다-4국에서확실히보냇어야햇는데넘무기력하게판도못짜꺼진느낌조훈현이세돌이왜강한가-전4국상대를막판몰라놧을떄확실히목을칠줄아는그런힘을길러야진정한승부사라생각-근데4국내용을보면못둬도넘못둔느김-넘무기력해보엿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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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용지도 |
｜ 2016-10-27 오후 8: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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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은카리스마가없다단언하고싶다(전에이세돌이니이창호처럼)이말은진정한승부사는상대목을칠떄확실히보냇어야햇다-이세돌이나조훈현처럼-그래서4국을보고넘실망햇슴-초반에그냥진느낌-가장치열하게둬서보냇어야하는데내용이치열한맛이라곤전혀없이무기력하게굴복-전이4국에서정한이는이미정신력에서졋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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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가났다 |
｜ 2016-10-27 오후 6: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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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어깨가 너무 무겁다 랭킹제 매달 발표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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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6-10-28 오후 12: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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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路 361欄으로 이루어진 盤上만큼 變數가 많은 勝負世界도 아마 없을 것이다. 이 番 應氏杯만 해도 長長 7時間 안팎 동안 千變萬化와 같은 四各黃盤을 사이에 두고 兩 對局者間 熾烈한 智略對決을 펼쳤다. 조금만 放心해도 盤上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히든 크레바스(Hidden Crevasse)에 빠져 결코 헤어나올 수 없다. 그리고 數많은 難關을 通過해야만 비로소 勝利의 榮譽 月桂冠을 쓸 수 있다. 그래서 盤上은 至難한 먼 路程이다. 비록 朴廷桓 選手가 準優勝에 그쳤지만 결코 意氣銷沈해 할 必要가 없다는 말이다. 나는 朴 9段이 4年마다 열리는 바둑올림픽大會에서 連續 準優勝한 것도 대단한 成果라고 自慰하고 싶다. 朴廷桓은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大韓棋壇이 길러낸 자랑스런 選手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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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툭 |
｜ 2016-10-27 오후 4: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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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에게 하고 싶은것은 계산력 수읽기는 누구나 일정하게 다 있다는 것이다 상대가 당
신이 내건 싸움을 피한다고 해서 수읽기에서 밀리는게 아니다 참앗다가 한방 날리려고 하
는 것이니 참는 바둑이거나 끝까지 완벽완미한 바둑을 두기를 상대를 자신과 같은 눈높이
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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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툭 |
｜ 2016-10-27 오후 3: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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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상에서 문제가 있었다. 탕웨이는 중국에서도 후반이 강하고 끈질긴 바둑으로 유명하다
수읽기에도 뛰어나고 싸움에도 능하다 이런 자를 상대할때에 마지막까지 끈을 놓아서는
안되며 중국의 여느 기사들과 틀리게 보았어야 햇다 중후반까지 비슷하게 가면 이기겠
지... 라는 안일함이 패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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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방이여 |
｜ 2016-10-27 오후 3: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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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대회에서는 판팅위에게 3:1로 준우승, 8회대회에서는 탕웨이싱에게 3:2로 져서 준우승, 이제 9회대회에서는 우승하길 바랄 뿐... 박정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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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obet232 |
｜ 2016-10-27 오후 2: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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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훌륭한 선수가 중국랭킹16위라니 부랍다 부러버 우리남한에는 1명도 없는데.중국은 수없이 많으니.. 부럽다 부러버,,초속기에 목숨거는 남한 바둑이 이젠 중국 이기기는 요원하네..가뭄에콩나듯 1개정도 양보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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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6-10-27 오후 2:4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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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도대체 언제까지 4년에 한 번 하면서 40만 달러에서 머물건가?
물가는 20년 사이에 2배는 된 거 같은데...
이제 매년 여는 대회 상금하고도 크게 차이 안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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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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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마음인데. 국내대회는 다 망했는데; 그럴거면 님이 스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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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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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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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개미야M |
｜ 2016-10-27 오후 1: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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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전 좌중앙에서 뛴 눈목자가 과했어~ 대세점이긴 한데 날일자 정도로 삭감하고 하변에 집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결과는 백이 중앙에 두집내고 살때 흑은 하변에 십여집이 나선 승부가 결정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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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석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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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중앙 흑세가 좋은 상황인지라 눈목자로 들어간 것은 삭감을 하되 상대가 손을 빼기 어렵도록 둔 걸 겁니다. 결국 선수를 잡습니다. 만약, 날일자로 갔다면 흑은 그 수를 본체 만체하고 손을 빼 하변으로 갔겠지요. 백의 완착은 그후 하변 전투에서 나왔다고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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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와그라노 |
｜ 2016-10-27 오후 12: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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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에게 필요한 두가지 요소. 재주와 기질. 재주는 타고났으나 기질이 부족하여 끝내 정상에 올라보지 못하고 서서히 저물어 가는도다. 아쉽지만 미련을 남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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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나간다 |
｜ 2016-10-27 오후 12:3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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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준비하는거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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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6-10-27 오후 2:0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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技倆은 白紙張 한 張 差異이다. 10分 바둑이 됐든 뭐가 됐든 間에 强한 者가 이기게 돼 있다. 더 以上 窘塞한 辨明으로 朴廷桓을 斗頓하려 하지 마라. 그나마 남아있던 朴의 自尊心을 건들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朴廷桓 選手에게 甚深한 慰勞의 말을 건네고 싶다. 그런데 앞으로 4年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만 優勝할 機會는 如前히 남아있다. 大器晩成 常昊가 30歲에 第5回 應氏杯 優勝盃를 들어올리지 않았는가. 이제부터는 朴 9段도 마음의 짐을 모두 내려놓고 唐韋星처럼 眞正 優勝 與否를 떠나서 盤上의 大理를 具現하는 한 次元 높은 바둑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그 동안 異國 땅에서 勞心하느라 苦生이 많았다. 그리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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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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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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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온 뼈마디가 갑자기 저려온다. 저 燦然히 빛나는 黃金色 大型 優勝 트로피를 우리 大韓棋壇의 朴廷桓 選手가 두 손으로 번쩍 들어올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率直한 心情을 숨길 수 없다! 아 冤痛하다! 號哭한다! 나는 또 다시 臥薪嘗膽 苦痛의 나날을 보내야만 한다! 長長 4年을 忍耐해야만 한다! (그러나, 그래도 그러나!) 아 먼먼 2020年, 그날을 期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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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6-10-27 오전 11: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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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에 지적했듯이 바둑리그를 2시간 짜리고 2판 만들어야 합니다. 100미터 선수가 마라톤을 잘 뛰기는 하겠지만 마라톤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보다는 안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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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버리12 |
｜ 2016-10-27 오전 10:2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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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습니다. 5국을 돌이켜 보며 박정환사범에게 어떤 미련이나 후회가 있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수읽기의 착각이나 실수 보다는, 형세가 유리 할 때, 좀더 강력하게 좀더 적극적으로 두지 못하고 <이정도면 됬다>는 안전위주의 반면 운영이 제일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제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그는 젊고 4년후 기회는 다시 찾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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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Tum |
｜ 2016-10-27 오전 9:59: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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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를 3시간으로 정할 때도 뭐 대단한 준거나 철학이 있어서가 아니라 TV중계 스케
줄과 스텝들 저녁시간에 맞추기 위해서라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
그런 3시간도 길답시고 거기서 1/3도 아니고 아예 1/18짜리로 만들어놓는 건, 한 마디로
날로 먹겠다는 심뽀 말고 뭐겠어? 칼퇴근에 일정관리도 간편하니 얼마나 좋아.
바둑TV 광고? 바둑대회 스폰서가 생중계 광고효과로 덕 좀 보겠다고 대회를 후원한다? 물
론 완전히 배제할 수야 없겠지만, 사회적 기여의 측면을 우선시했을 기업들을 그야말로 셈
도 못하는 바보로 아는 게지.
그리고 바둑 좀 둔다는 녀석들도 그러는 것 아니야. 제한시간 3시간의 바둑만 하더라도 10
분 바둑과는 바둑의 완성도 면에서는 하늘과 땅차라고 스스로들 말하면서 말이야. 어차피
내가 쎄니 두어 시간 만에 냠냠 하는 게 하루 종일 앉아있는 것보다 훨씬 낫겠다는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일 년에 스무 판도 못 두는 동료들 입장도 좀 생각해 보라고. 도덕적인 요
구는 접어두고라도 말이지, 저변이 허약해지면 너희들 먹을 것도 줄어드는 법이니까.
여하튼, 기전이 전부 10분짜리로 된 데에는, 결과적으로는, 큰 목소리를 가지고도 정작 목
소리를 내야 할 곳에서는 내면의 편리함에 눈을 감은 너희들도 오롯이 공범이라는 점만은
똑똑히 알아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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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gkyoo |
｜ 2016-10-27 오전 9:5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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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척 아팠는데 이 글덕분에 많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아픔을 승화시킨다는 말이 사실이었네요. 글쓴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믿을맨 박정환사범도 이 글을 읽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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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석대산 |
｜ 2016-10-27 오전 9: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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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응씨배를 향한 그의 여정은 사실상 막을 내렸지만
2기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출중한 기량을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이제 신진서와 이동훈이 도전할 겁니다.
신진서는 만 20세와 24세에 두 번의 기회가 있고,
이동훈은 만 22세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겠지요.
하늘이 주는, 극히 짧은 기회를 잘 살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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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획귀신 |
｜ 2016-10-27 오전 9:1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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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한국바둑의 유일한 기둥인 박정환 9단!
인생은 길고 바둑은 짧다. 긴 인생여정에서 그리고 아직도 많이 남은 바둑인생에서 오늘의 뼈아픈 패배가 거울이 되어 거듭나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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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Tum |
｜ 2016-10-27 오전 8:40: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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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변이란 건 기본을 말하는 거야. 바둑 자체를 위해 배를 곯아라면 기꺼이 곯겠다는 사람
들의 열정이 모여 갈아놓은 밭에서 조치훈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같은 천재도 나올 수 있
었던 거야.
언제부터 바둑 둬서 돈푼깨나 만졌다고, 제보다 잿밥에만 눈이 벌개졌는가들!
바둑판을 우주라고하면서 그 우주를 탐험하는 어쩌면 숭고하기까지 한 일을 어떻게 10분
짜리로 모조리 만들어 놓나?
그러고 보면, 지금의 한국기원 너희들은 정말 나쁜 녀석들이야.
프로기사 시키라고 부모들 꾀어 애들 학교공부도 빼먹고 바둑만 두게 만들어 면장 줘서는
1년에 공식대국이 꼴랑 스무 판도 안 된다면서?
그것도 온통 10분짜리라니, 이제부터 바둑을 업으로 삼도록 보증하겠습니다 라고 사탕발
림 하고서는 정작 한 달에 한두 번, 두어 시간씩 뚝딱거리게 해 준 게 다라는 말씀.
이래놓고 바둑이 우주를 담았다네.
난 박정환 9단의 바둑에 대한 열정을 믿어. 박 9단이 일인자의 품성과 기술을 이미 갖추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실전에서 속속 미끄러지는 건, 요즘 한국바둑의 기전 대부분이 10분
짜리라는 것 말고는 설명이 안 돼. 10분짜리 실전으로는 잔재주만 느는 거야. 새가슴이니
쇠가슴이니 하는 얘긴 집어치워. 개판인 밭에서 이 정도로 자라 준 것만으로도 기적이니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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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6-10-27 오전 4: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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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이 둔 바둑중에서 가장 아팠던 패배가
오늘 제 8 회 응씨배 결승 5국이 아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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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