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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神 조훈현,최초 외인주장, 최고령 외인기사 기록
주장전에 가중치 부여, 단체전 무승부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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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6일부터 2005년 중국 갑조리그가 시작된다.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점이 바뀌었다. 그것은 바로 단체전의 주장전에 큰 비중을 두게 한 것. 앞으로 단체전 형식의 중국리그에서는 무승부란 말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또 중국 갑조리그의 특징중 하나인 외국용병제도에서도 조훈현 9단이 몇가지 기록을 세우게 된 것도 한국팬들에게는 관심이 갈 일이이다. 조 9단은 최초의 외인주장 및 최고령 외인기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될 것 같다. 평등은 끝났다 - 주장전 가중치 부여 총12개 팀이 우승을 향한 각축을 벌이며, 각 팀은 총22라운드의 대국을 두게 된다. 금년 리그부터는 주장제가 도입되고, 대국시간도 주말로 옮기는 등 새로운 규칙도 생겨 났다. 무승부를 없애고 승부의 짜릿함을 위해 주장전에 가중치를 부여한 것이다. 예전의 경우 2:2로 비길 경우, 각 팀이 모두 승점 1점씩을 받았으나, 주장제가 도입되면서 2:2로 비기더라도 주장전에 이긴 팀은 1.5점, 진 팀은 0.5점의 승점을 받는다. 또한 작년 매주 목요일 벌어지던 대국을 바둑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매주 토요일로 옮겨 진행한다. 보다시피 주장제가 도입되면서 무승부의 개념이 없어졌다. 이로 인한 최대의 수혜자는 어느팀일까? – 중국 바둑계는 막상 스타군단인 중경팀을 꼽는다. 중경팀은 구리7단과 저우허양9단 등 중국랭킹 1,2위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중경기원 양이(楊一) 원장의 시각은 다르다. 그는 “다른 팀이 가장 약한 선수를 주장으로 출전시켜 그 판은 포기하고 나머지 3대국에 대해서 전력을 다한다면 결코 유리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이 원장은 금년 전력분석에 대해서 “작년과 비교해서 특별이 인원변동이 크지 않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상해, 중경, 북경신흥, 귀주해속정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본다. 이외에도 조9단을 영입한 사천팀과 산동,귀주위성 등이 두번째 그룹을 형성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뤄시허9단, 황이중6단 등을 주축으로 거의 매년 우승권주위를 맴돌았던 북경신흥은 실력이 대체로 평이해서 뚜렷한 약점이 없다. 그리고 새로 갑조리그에 입성한 대련팀과 홍콩팀의 활약상도 기대 되지만 선수구성으로 볼 때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이다. 조훈현 중국 갑조리그 기록제조 -최초의 외인 주장, 최고령 외인 기사  금년에도 중국갑조리그에는 한국, 대만 등의 용병기사들이 출전하게 된다. 한국기사로는 조훈현9단(사천), 김승준 9단(무한), 이세돌 9단, 목진석 9단 (이상 귀주해속정), 홍민표4단(산동) 등이 출전한다. 조훈현 9단은 갑조리그 사상 처음으로 외국용병 주장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각 팀의 최고수인 주장과 총 8판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 9단은 동시에 갑조리그사상 최고령 외국용병이 되었으며 매 판당 이길 경우 10만위엔, 질 경우 4만위엔을 받게 된다. 중경팀의 5연패 신화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목진석 9단은 중국 갑조리그의 가장 성공한 외국용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금년에는 세계대회 선수권자인 이세돌9단과 함께 귀주해속정으로 출전하게 되어 그들의 활약상도 상위권 팀들의 다툼에 아주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9단은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려고 자진해서 출전의사를 밝혔으며 게다가 대국료도 스스로 삭감하는 각오를 보였다. 김승준9단은 무한팀을 갑조리그 탈락위기에서 구해준 공신으로 평가 받았다. 역시 올해도 갑조리그 잔류목표를 가진 무함팀에서 계속 뛰게 됐다. 홍민표 4단은 올해 처음 산동팀으로 출전한다. 이외에도 대만의 저우쥔쉰9단이 홍콩팀에서 뛰게 되었으며, 일본기사는 갑조리그에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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