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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2연패 수성이냐, 두 번째 쿠데타냐!
왕위전 도전5번기 최종국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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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물러날 곳은 없다! 7월 1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제41기 KT배 왕위전 도전5번기 최종국 이창호 9단과 윤준상 6단의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돌을 가린 결과 윤준상 6단의 흑번으로 시작됐으며 초반 포석은 상당히 빠른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4국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왕위의 주인공이 가려지게 될 운명의 단판 승부! 이창호 9단으로선 아주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승리하게 된다면 왕위 12연패의 대위업을 이뤄내지만 만약 패하게 된다면 1989년 KBS바둑왕전 타이틀을 딴 이후 18년 만에 무관으로 전락하고 만다. 윤준상 6단으로선 국수전과 함께 왕위전마저 연거푸 정복하게 된다면 이세돌 9단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최다타이틀 보유자로 발돋움하게 된다. 사이버오로는 대국이 모두 끝날 때까지 경과 수순을 속보로 전하며 윤성현 9단의 생생한 해설로 대국 현황을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오전 11시 흐름이 상당히 빠르다. 흑을 잡은 윤준상 6단이 미니중국식 포석을 펼치자 이창호 9단이 발빠르게 두고 있다. 우하귀 부근의 정석 처리를 간명하게 하고 다시 우상귀로 한 칸 걸쳐가자 윤준상 6단이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팽팽한 흐름이다. 현재 45수 진행중. 오후 12시 실리와 두터움, 누가 더 좋은가? 이창호 9단이 철저한 실리작전을 들고 나왔다. 좌하귀를 굳힌 이후부터 흑의 두터움을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 듯 좌하 일대 모양을 널찍하게 키웠다. 이와 대조적으로 윤준상 6단은 느릿한 행마로 두텁게 두어 나가면서 중반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서로간의 명암이 뚜렷히 갈리곤 있지만 아직까지 형세의 유불리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리는 백이 앞서있다. 현재 74수 진행 중.  오후 1시 윤준상 6단, 백대마를 향해 총뿌리를 겨누다! 좌하귀 백집을 말끔하게 내주고 중앙에 두터움을 쌓은 윤준상 6단이 우상귀부터 뻗어나온 백대마의 목을 조르고 나섰다. 백대마가 살더라도 중앙이 깨끗이 틀어막힌다면 흑이 조금 좋아보인다는 견해. 이창호 9단,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제한시간을 벌써 1시간 40분이나 소비해 지금은 20분만 남아있다. 초읽기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준상 6단은 1시간 가까이 남아 있는 상태. 1시부터 2시까지는 점심 시간이다.  오후 3시 점심시간이 끝나고 2시부터 오후대국이 속개됐다. 예상대로 이창호 9단이 중앙으로 나와 활로를 모색했다. 적당한 선에서 살려주고 중앙을 틀어막을 것이란 검토실 예상이 있었으나 윤준상 6단이 백대마를 강하게 잡으러 오면서 사활이 승부처로 떠올랐다. 백대마를 잡으러 가는 수순 중에 윤준상 6단이 큰 손해를 무릎쓰고 총공세에 나서서 이제는 타협의 여지가 없는 장면. 윤준상 6단이 백대마를 잡지 못하면 질 것이란 예측이 팽배하다. 중앙 백대마 사활은 패에 걸려있고 이창호 9단은 자체 팻감에 의지하고 있다. 142수 진행중. 오후 3시 35분 사느냐, 잡히느냐? 초읽기에 몰린 이창호 9단이 빠른 손길로 착점해가고 있다. 윤준상 6단이 백대마 사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장면. 사이버오로 해설의 윤성현 9단은 우상귀에 패모양으로 한 집 내는 수단이 있어 백대마는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란 견해를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중앙 백대마가 살면 실리의 균형은 백이 크게 앞선다. 사활을 놓고 팻감이 얼마나 나오는지, 패의 결과에 따른 손익계산은 어떻게 되는지, 아주 어려운 판단을 놓고 저울질하는 장면이다. 이창호 9단은 초읽기에 몰려 있고 윤준상 6단은 30분 정도 넉넉하게 남아있다. 179수 진행중. 오후 4시 10분 이창호, 왕위 12연패 대위업 달성!! 이창호 9단, 패를 이용해 백대마를 살려내면서 형세를 완전히 굳혔다. 윤준상 6단은 패를 최대한 버텨보며 형세를 만회해보려 했으나 백대마 사활이 결정된 이상 반면으로 큰 차이가 나버렸다. 몇 번 더 두어본 윤준상 6단이 220수 끝에 돌을 거두면서 종합전적 3-2로 이창호 9단이 왕위 방어에 성공했다! 대국실 바로가기(클릭!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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