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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에게도 이런 슬럼프가...
최정 9단에게도 이런 슬럼프가...
센코배 이후 1승8패에 7연패...송태곤 해설자 "부진 이유 모르겠다"
[KB바둑리그] 한국기원  2023-03-27 오전 08:01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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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훈 9단과 최정 9단이 하루 두 번의 승부를 겨뤘다. 서로 한 번은 흑으로, 한 번은 백으로 둔 결과는 김명훈 9단의 2전 2승. 하루에만 2패를 당한 최정 9단은 7연패의 늪에 빠졌다.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 5라운드 2경기

셀트리온, 울산고려아연에 3-2 승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도입된 에이스결정전으로 생겨난 것 중의 하나가 같은 상대와의 '더블 헤더'이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6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다섯 번 있었으니까.

원성진-강동윤, 변상일-박정환, 홍무진-박건호, 쉬하오훙-설현준, 신민준-문민종이 그동안 하루 두 차례 격돌해 1승씩 나눠 가졌다. 동일한 상대로부터 하루 2승을 거두거나 하루 2패를 당한 결과는 이제까지 없었다.

▲ 대학생 서포터즈들의 응원속에 시작된 경기는 26번째 에이스결정전, 16번째의 무박 2일 경기로 이어졌다.

나아가 흥미롭기 짝이 없는 사실은 앞의 정규 대국에서 진 사람이 뒤의 에이스결정전에서는 모두 이겼다는 것. 한마디로 바둑리그에서 만큼은 먼저 진 사람의 '복수극'이 100% 성공했다는 얘기인데 이런 징크스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일 카드의 더블 헤더는 26일 저녁에 열린 인터리그 5라운드 2경기에서 3주 만에 다시 이뤄졌다. 김명훈 9단과 최정 9단이 하루 두 판을 벌였다. 이번 시즌 들어 여섯 번째.

▲ 정규 오더 2국에서는 흑을 든 김명훈 9단이 완승의 내용으로 최정 9단의 항복을 받아냈다. 김명훈 기준 4승1패의 상대전적. 랭킹은 김명훈 7위, 최정 14위.

신비롭기까지 하던 그 징크스가 깨졌다. 김명훈 9단이 두 번을 다 이겼다. 첫 판은 199수 만에 불계승. 일찌감치 사방이 엷어진 최정 9단은 수습에 급급하느라 주먹 다운 주먹을 내밀어 보지 못했다.

둘째판은 에이스결정전에서 마주했다.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은 예상대로 1지명 김명훈 카드를, 울산고려아연 박승화 감독은 복수의 기회도 주고 기도 살려줄 겸 2지명 최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1지명 신민준 9단이 4국에서 격전을 치른 데다 다음날 대국이 있다는 점도 배경 요인으로 작용했다.

▲ (84~96) 최정(흑)vs김명훈. 1로 들여다 보았을 때 흑2로 이은 수가 끝낼 기회를 놓친 수. 계속해서 3~13의 수순으로 백 대마가 사지를 벗어났다.

▲ 백1에 흑2로 찝었다면 여기서 승부 끝이었다. 계속해서 백3~흑10까지는 외길인데 이 다음 백 대마가 사는 길이 없다.

최정 9단이 분노의 칼을 휘두르듯 백 대마를 일직선으로 몰아갔다. "오랜만에 최정 다운 공격이 나왔다"며 목소리가 크게 올라간 중계석. 이 장면에서 바로 끝낼 기회를 놓쳤지만 그런 다음에도 바둑은 최정 9단이 압도적으로 좋았다. 모처럼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어 갔다.

한데 이게 무슨 일인가. 이후의 어느 순간부터는 이해도 안 되고 설명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크고 작은 실수의 연속. 결국 그 좋던 바둑이 역전을 당했고, 급기야 거꾸로 대마가 잡히는 참사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11시에 시작해 0시 1분 종국. 최정 9단은 에이스결정전 첫 출전, 김명훈 9단은 세 번째 등판이었다.

▲ 에이스결정전을 시작할 때의 최정 9단. 초반은 강하게 밀어붙이는 최정의 압박에 김명훈이 크게 움츠러들었다.

▲ 하지만 결국은 이런 모습으로..."부진을 벗어날 기회에서 상황이 돌변하면서 더 큰 충격을 받는 모양이 됐다"는 송태곤 해설자. 문도원 캐스터는 "작년 삼성화재배 때의 경우처럼 지금의 최정 9단에겐 승부욕을 자극할 커다란 목표, 새로운 동기 부여가 필요할 것 같다"는 말을 했다.

한편 13주차까지의 개인 다승은 이번 주에 2승을 거둔 신민준 9단이 12승3패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 뒤로 11승2패의 신진서 9단, 11승3패의 김명훈 9단, 11승4패의 박정환 9단이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다.

2022-2023 KB리그는 다가오는 수요일부터 14주차의 일정을 개시한다. 대진은 보물섬정예-포스코퓨처엠(29일), 셀트리온-킥스(30일), 한국물가정보-컴투스타이젬(31일), 킥스-수려한합천(4월 1일), 일본기원-컴투스타이젬(2일).

▲ 1국(장고: 40분+매수 20초), 2~4국(속기: 20분+매수 20초), 5국(초속기: 1분+매수 20초).

▲ 김명훈 9단은 에이스결정전 3전 전승, 출전하진 않았지만 신민준 9단은 3승1패.

▲ 2000년대생 후배들과 세 번 연속 대결한 최철한 9단(왼쪽)은 박현수 5단과의 첫 대결을 제압, 리그 연패에서도 벗어났다.

▲ 중계석에서 승부처로 내다본 3지명 맞대결에선 랭킹 31위 홍무진 6단(오른쪽)이 29위 심재익 6단을 꺾었다. 상대전적 1승1패.

▲ 중반에 사실상 판을 끝내 놓고도 뒤에 가서 크게 흔들린 신민준 9단(왼쪽). 패하긴 했지만 끝에 가 역전의 기회를 만들기도 했던 윤찬희 9단의 집념이 대단했다. 신민준 9단이 4전 전승의 전적.

▲ 선두 한국물가정보에 2점 차로 따라붙은 셀트리온. 이어지는 난가리그 주간에선 신진서의 킥스와 대결한다.

▲ 최정 9단의 부진에도 잘 버텨내고 있는 고려아연. 회복을 기다리는 마음이 절실하다.

▲ 대학생 서포터즈가 발 디딜 틈 없이 검토실을 메웠다.

▲ 셀트리온 응원석.

▲ 울산고려아연 응원석.

▲ 이화여대 학생들의 단체 응원.



▲ 서울시립대 기우회장과 백대현 감독.

▲ 이화여대 기우회장과 박승화 감독.

▲ 셀트리온이 승리하면서 현재까지 26차례 진행된 인터리그는 수담리그 소속팀이 13승, 난가리그 소속팀이 1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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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정신 |  2023-03-29 오전 1:01:00  [동감0]    
명훈
stepanos |  2023-03-28 오후 4:21:00  [동감3]    
나는 이번 KB리그 방식 자체가 맘에 들지 않는다. 12시 넘어서 끝나는 시합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매번 끝나는 시간이 들
쑥날쑥하는 것은 더 문제다. 그리고 아예 에이스결정전 방식이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애꿎게 어떤 기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두 판을 두어야만 한다. 그런가 하면 5지명 안에 들어놓고도 한 경기도 나가지 못하는 기사도 생긴다. 뭔가 재
미를 만들어보겠다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긴 하겠지만, 보는 사람과 두는 사람 모두 스트레스 받는 식으로 끝나는 것은 아
닌 것 같다. 예전처럼 그냥 5판을 다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3판을 먼저 두고 그 다음 2판을 두되, 앞 경기에서 3-0이
되어도 나머지 두 판도 다 두는 것으로 해야 맞다고 본다. 어쨌든 이번 방식은 이번으로 끝내고 다음에는 좀 더 나은 방식
을 찾아내길 바란다.
대원경 |  2023-03-28 오전 6:53:00  [동감0]    
하하하~ 스포츠의 꽃인 마라톤에서 한국의 남녀 기록을 살펴보면 남자는 2000. 2. 13. 도쿄국제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07
분 20초이고, 여자는 2018. 3. 18.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25분 41초라 합니다. 따라서 - 18분 21초의 시
간 차이가 납니다. 경기장에서 18분 21초는 화장실에 다녀오고 맥주 한잔 사들고 애인과 오징어 땅콩을 씹어가며 한참을 기
다려야 할 시간입니다. ㅎㅎㅎ 그만큼 남녀선수들의 체력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려면, 체력을 결정하는 요인인 호흡기계통과 근육계통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호흡기계통에서
여자는 남자의 60~90%의 차이로 떨어지고, 근육계통에서 50~60%의 차이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록, 의학통계는
바둑의 남녀대결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러니 이를 무시하고 남녀평등으로 놓고 우리의 퀸이신 명장 최정 9단을 보아선
안됩니다. 이는 모든 경기 – 축구, 배구, 야구, 농구 ......-에서 명백하게 입증된 사실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경기에서의 경기력의 차이가 인격적 차별로 이어져선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퀸을 세계적인
남녀 종합기전인 삼성화재배에서 준우승한 것을 높이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는 정신력의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
리는 킹과 함께 퀸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퀸은 지쳐 있습니다. 10년동안 보여주었으면 됬지, 그런데도 바둑
팬들, 서포터즈 등은 배가 고프다면서 퀸을 들볶고(?) 있습니다. 더더구나 나이가 전성기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퀸도 인간
이기 이전에 여자입니다. 그리고 김연아처럼, 아니 종합기전이기에 더 위대하게 그 전설을 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
인기종목이라는 설움을 받고 조명을 받지 못할 뿐입니다. 사회가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십니까? 여러분~
은행정 |  2023-03-27 오후 9:14:00  [동감0]    
근자에 이르러 세상 사는 맛이 오직 최정의 바둑 대국...삼성배에서 변상일을 울게 만드는 그 맛...캬...깊은 수렁을 맛보아야...그 참 맛의 묘미를...최정은 결코 이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을믿는다...
힘센돌 |  2023-03-27 오후 8:00:00  [동감0]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박정환9단도 신진서에게 이벤트대국 남해7번기에서 7연패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 세
계대회에서 우승했죠. 아픔과 고통 없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없습니다. 한단계 업그레이드의 성장하는 과정이고 생각합니다.
태산준령 |  2023-03-27 오후 4:36:00  [동감1]    
최정선수의 기록은 여류바둑인은 깨기 어려울것 같아요. 찬란한 과거를 보지 마세요. 이제 갓 태어난 어린 아기와같이 욕심을
버리고 다시 보세요.그럼 수가 보일겁니다.더 더 더 노력하세요. 인고의 노력과 각오로 차근차근 다시오르세요. 최정 홧팅!!!!
최정 홧팅!!!!최정 홧팅!!!!최정 홧팅!!!!
리아옹 |  2023-03-27 오후 1:22:00  [동감2]    
우리 최정9단의 이런모습 처음보네요 다른 누구도아닌 최정이라니 여자대회는 이제 다이뤘고 작년삼성화재배 준우승도 역사를 썼는데 그이후로 최9단이 무슨일이있는건지 아니면 바둑으로 앞으로 더보여줘야하는 부담감이 있는건지 쟀든 편하게 두면됩니다 최정이 몇번 진다고 명예가 떨어지는것도아닙니다 여제 힘내길
파워학 |  2023-03-27 오전 11:17:00  [동감0]    
가공할 펀치를 휘두르는 최정 선수의 공격력은 정말 대단하였습니다.
저는 바둑TV를 보면서 100수안에 김명훈 선수의 대마가 몰살되는 참사가 나오 것 같아 긴장하며 보았습니다.

그러나, 상대를 그로기 상태까지 몰아 넣고도, 뭣에 홀렸는지 마무리 펀치를 휘두르지 않고,
그 중요한 시점에서 전쟁터를 벗어난 떡수를 2수씩이나 두는 바람에 김명훈 선수의 역공을 받아 KO패 당했습니다.
반대의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상대의 실수를 낚아 챈, 김명훈 선수의 역습과 마무리는 과연 톱글래스 수준이었습니다

최정 선수도 가공할 펀치와 공격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대국이었습니다.
다만, 마무리 펀치를 좀더 보완한다면, 5위권 안에도 충분히 진입할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내가 마치 선수가 된 양 빠져들어,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eflight |  2023-03-27 오전 10:51:00  [동감0]    
김명훈이 날이 서 있을땐 신진서도 어려워할 정도인데
최정이 연속 진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큰 승리후에 승부 호흡이 떨어지는 건 흔한 일이기도 하고.
최정 화이팅이다.
김명훈도 조금 더 노력해야 한다.
세계 대회 한 두 개 정도는 넉넉히 들어올릴 실력이다.
편안한마음 |  2023-03-27 오전 8:36:00  [동감2]    
12시 넘겨서 마치는 경기가 속출 중.
주최측의 갑질 아닌가요?
시작을 6시로 당기면 좋았을 것 같은데.
흥행도 좋지만, 선수들의 건강도 생각 좀 합시다.
내년에도 이런 시스템이라면 좀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7830fafo 주최측에 아주 무식한 자가 핵관..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당해 리그 대회는 물론 나라 전체의 바둑 경쟁력까지 망쳐먹으려는 게지요. 조동아리 놀리는 것만으로 먹고사는 자들 중 무지렁이 같은 것들이 왕왕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두뇌든 근력이든 직접 일선에서 움직여 뛰는 이들을 가리켜 이른바 근로자..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이들이 바로 모든 것의 근본이고 이들이 무너지면 뒤따라 무지렁이 자신들도 일자리를 잃는다는 걸 모르거나 어렴풋 알면서도 뜨거운 감자 게임을 벌이는 겁니다. 수년전까지 우리나라 기업..중 도덕성이 결여된 곳들이 자행하던 열정페이..강요행위, 인턴제도..착취행위, 직원들을 개별사업자로 등록시켜 피를 빨아먹는 행위.., 가맹점 점주들 옭아매는 악덕계약..행위들이 지금 국민은행 리그에서 벌어지고 있는 행위와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7830fafo 우리 국민은행 리그에서는 절대 강요는 하지 않습니다. ㅋ 심야대국이든 1일3대국이든 감수하고 참가하시던지..ㅋㅋ 원하지 않는 프로기사들은 이 리그에 참여하지 말아 주세요,,ㅋㅋㅋ 저희 국민은행 리그 주최측은 절대로 프로기사 여러분께 강요하지 않습니다. ㅋㅋ 이런 저희측의 조건에 동의하는 분들만 참가해주시면 된답니당.ㅋ 뭐 이런 지롤은 아닐까? 심히 의심스럽다.  
大竹英雄 |  2023-03-27 오전 8:33:00  [동감1]    
대죽생각 - 최정9단의 부진의 이유는 아마도 최정9단의 바둑입문할때부터 목표인 남녀통합국내대회와 남녀통합세계대회
챔피언트로피를 방에 걸어 넣는것인데 초초함으로 본인바둑을 못두는. 목표를 하양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녀통합국내. 세계대회준우승을 목표로 바둑을 두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진흙 예리하게 지적하셨습니다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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