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국내뉴스
강동윤 “저는 사자·호랑이의 먹잇감, 하지만 후회없는 바둑둘 것”
강동윤 “저는 사자·호랑이의 먹잇감, 하지만 후회없는 바둑둘 것”
[YK건기배] 김수광  2022-07-05 오후 03:24   [프린트스크랩]
  • 트위터
  • 이메일
  • 카카오스토리+
  • 구글+
  • 페이스북
▲ 강동윤 9단에겐 결승행이 확정되느냐를 결정하는 한판이었다. 강동윤은 "긴장이 되어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심장이 떨렸다. 대국에 들어가서 두면서도 심장이 떨렸다."고 했다.


강동윤 9단이 결승에 선착했다.
YK건기배는 본선리그 1·2위가 결승에 오른다. 5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2022 YK건기배 본선리그 8라운드 5경기에서 김세동 8단에게 111수 만에 흑불계승하면서 종합전적 7승1패가 됐다.

박정환 9단(7승1패)과 신진서 9단(6승2패)이 결승을 놓고 경쟁하고 있었지만 두 기사 중 누가 이기더라도 강동윤은 결승행을 확정했다. 12일 열리는 신진서-박정환 대국에서 만약 박정환이 이기면 박정환은 8승1패, 신진서는 6승3패가 된다. 이 경우 강동윤은 남은 한판(이지현 9단)에서 지더라도 최소 2위가 보장된다.

신진서가 이긴다면 신진서가 7승2패, 박정환도 7승2패가 되는데 강동윤이 남은 한판에서 이기면 8승1패로 1위가 되며, 만약 져서 3자동률이 되더라도 강동윤이 박정환에게 이긴 적 있어서 승자승원칙에서 앞서므로 2위는 보장 돼 있다.

결승행을 결정한 직후 강동윤은 “신진서 선수가 상대가 되든 박정환 선수가 상대가 되든 자신 없다. 저는 먹잇감이고 사자와 호랑이가 싸워서 이긴 쪽이 저를 차지하는 형국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부족한 실력인데 오랜만에 결승에 진출하게 돼 과분한 심정이다. 누가 상대가 되든 제 바둑을 두고 싶고 후회없는 내용을 남기고 싶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김세동과의 바둑은 패자의 국후 감상처럼 ‘초반에 끝난’ 바둑이었다. 문제가 된 곳은 상변. 김세동이 접전 중 강동윤에게 거북등 빵따냄을 내주었는데 그 대가로 얻은 게 없어 바둑이 일찍 기울었다. 강동윤은 될 수 있는 대로 변수를 줄이고 중앙을 중시하면서 상대의 추격을 사전봉쇄하면서 대국을 시작한 뒤 불과 1시간 4분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2022 YK건기배는 풀리그 9라운드 45경기를 거쳐 나온 1, 2위가 결승3번기를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생각시간으로는 기본시간 없이 초읽기 60초 10회를 준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후원사 YK건기(주)는 세계 최고의 건설기계 업체들과 손잡고 다양한 건설기계를 판매ㆍ렌탈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독일 빌트겐그룹 도로건설장비, 프랑스 마니또 핸들러 및 지게차, 일본 얀마 굴삭기 등을 수입하고 전국 16개 직영점을 통해 부품 공급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호선 YK건기 대표는 직원들 사기진작을 위해 이 대회를 창설한 것으로 알려져 이채를 띤다.

건설기계업계 1위 강소기업을 이끌고 있는 채호선 대표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YK건기의 홍보와 함께 업종 특성상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바둑을 선택했다고 월간『바둑』인터뷰 (☞클릭!) 에서 밝히기도 했다. 사명인 YK건기는 ‘영 코리안’의 약자로 채 대표가 직접 작명했다.


▲ 강동윤(오른쪽)은 김세동과의 상대전적에서 5승1패로 앞섰다.

▲ 국후 김세동은 “(리그 성적은) 그냥 생각했던 대로 된 것 같다. 만족스럽지는 않은데 실력이 이 정도인 것 같아서 어쩔 수 없다. 류민형 선수가 생각보다 승이 많은 것 같다. 그 판은 제가 꼭 이기고자 한다.” 고 했다.

바로가기 ○● 사이버오로 공식유튜브채널 [오로바둑TV] (☞클릭!)

  • 페이스북
  • 구글+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트위터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나인숙 |  2022-07-06 오후 4:28:00  [동감4]    
강동윤 화이팅
입단전부터 천재소년 강동윤이라 기대를 많이 받은걸 기억합니다.
조금은 더 내려놓고 자신을 믿어면 그 재능이 꽃피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강동윤***
ieech |  2022-07-06 오후 4:18:00  [동감3]    
여기 YK건기배 본선리그가 엄청 무시무시하고 살벌한 리그네요. 여자 리그에서 강자인 김
은지는 1승도 못하고 있고 천하의 신진서 9단도 2패나 했으니... 이런 리그에서 7승1패면
엄청 좋은 성적입니다. 이번에 결승에서 타이틀을 노려볼 만 합니다.
한국 바둑의 든
든한 허리 강동윤 9단의 건승을 응원합니다.
HIHIHI 속보로 오늘 YK건기배 본선리그에서 김은지 선수가 원성진 선수의 대마를 잡고 백불계승하였습니다.  
HIHIHI |  2022-07-06 오후 1:45:00  [동감3]    
강동윤 김지석 89년, 뱀띠 동갑내기, 김지석 우리가 나이만 동갑이지 집도 가까운데 집 한번 안 가보고 친구인가 하고 둘이 선문답하는 장면이 참 기품있는 유머라고 생각합니다. 김지석 강동윤 벌써 삼십 중반이지만 두 천재가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참나이런 |  2022-07-06 오후 12:25:00  [동감3]    
누가 이런 인터뷰를 할 수 있겠는가. 강동윤은 멋진 사람이다!
stepanos |  2022-07-06 오전 2:11:00  [동감4]    
역시 강동윤9단 말을 재미있게 하네요. 신9단이 사자이고, 박9단이 호랑이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랜만에
양웅의 대국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강9단도 다시 기지개를 켜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
lyhkdk |  2022-07-05 오후 9:44:00  [동감2]    
축하합니다. 누가 올라오든 후회없는 자신의 바둑을 두시길 응원합니다.
soundjjang |  2022-07-05 오후 6:30:00  [동감5]    
이토록 겸손하시다니, 정말 바둑은 인품 함양에는 최고의 경기입니다.
삼소조직 티비 인터뷰는 못봤지만, "저는 사자,호랑이의 먹잇감"이라는 말은 강동윤프로만이 할수 있는 정말 위트있는 얘기네요. 멋집니다. 응원합니다.  
lyhkdk 그러니까요. 삼소님 동감입니다.  
econ |  2022-07-05 오후 7:04:00  [동감4]    
강동윤 선수가 이른 나이에 입단하곤 당시 이창호 킬러이던 루이 9단을 이기는것을 보고
팬이 되었다. 이후 농심배 5연승을 거두는등 대 활약하더니 지존 이창호를 꺾고 후지쯔배
우승 병역면제! 그뿐인가? 아시안 게임에선 이세돌의 라이벌이던 구리에
게 완승 한국
팀 우승! 최근엔 최정에게 연패 하는등 부진한듯 하더니 다시 부활! 썩어도 준치 라고나 할
까? 파이팅!
신중히,, 6연승 아니고 5연승이요.  
FirstPage PrevBlock   1   NextBlock LastPage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