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0개국 2000명의 선수가 참가한 2021 온라인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가 8월14일 개막했다.
그룹 ‘튠에이드’가 아카펠라를 펼치며 시작한 개막 영상에서는 현인숙 조직위원장이 대회사하고 설훈 국회의원·한왕기 평창군수·이재윤 대한바둑협회 회장이 축사했다.
올해 대회에는 스도쿠 종목이 신규로 추가되어 체스, 바둑, 암산, 퍼즐, 스도쿠 등 총 5개 종목으로 확대되었으며, 체스 종목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게 되는 등 종합대회로서 더욱 면모를 다졌다.
8월14일~28일까지 2주간 청소년들이 함께할 두뇌 드라마 온라인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에서 바둑 종목은 주최국인 한국·아시아·유럽의 3개 지역으로 나뉘어 예선(스위스라운드+토너먼트)을 10분 20초 3회로 진행한다. 각 부 우승자과 준우승자에게는 ‘월드대회’ 자격이 부여된다.
월드대회는, 역시 토너먼트 형식으로 각자 생각시간 30분에 20초 초읽기 3회로 경기를 진행해 부문별 우승자를 가린다.
14일 진행한 개막전에선 지역예선(한국) 국내학년부를 결선2국까지 치른 결과 1-2학년부에선 김정인(광주)과 추예헌(MD)이 1, 2위로 월드본선 진출 자격을 었었다.
▲ 선수들은 온라인으로 대국을 펼친다.
▲ 현인숙 '2021 온라인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 조직위원장'.
현인숙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의미있는 일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본 대회는 청소년들의 집중력, 창의력, 인내력을 겨루는 세계 유일의 청소년 두뇌 올림픽이자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9회째를 맞이한 올해 대회는 체스, 바둑, 암산, 퍼즐에 이어 추가로 스도쿠 종목이 새롭게 포함되어 명실상부한 마인드스포츠종합대회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마인드스포츠는 인류의 지성과 문화가 함축된 지적자산으로서 특히 4차산업시대의 흐름과 필요에 최적화된 글로벌컨텐츠로서 각광받고 있다. 펜데믹과 디지털혁명기를 경험하는 우리 청소년들은 이미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는 미래 세대들이 생각의 힘을 겨루는 것을 넘어 열정을 공감하고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연대를 만들게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포츠·문화교류 확산을 위해 올해도 계속해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도, 평창군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세상을 여는 지혜 나눔]이라는 대회 슬로건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겨보길 바라며 2021 온라인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의 개회를 선언한다.”고 했다.
▲ 한왕기 평창군수.
한왕기 평창군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마인드 스포츠 대회가 평창의 올림픽 정신, 스포츠 정신과 온라인으로 이어져 글로벌 스포츠·문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내년에는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강원도 평창에서 온,오프라인 복합 대회로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 설훈 대회장(국회의원).
설훈 대회장은 “2021 온라인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가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유행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축하한다. 우리는 그동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과제를 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발휘해 왔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생각의 힘을 겨루는 마인드스포츠대회가 세상을 이끌어 갈 지혜를 얻고 그 지혜를 나누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력 그리고 창의력을 바탕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 싸움이 전 세계인들과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된다. 오프라인에서 느낄 수 잇는 팽팽한 긴장감을 넘어 세계가 함께 연대하며 경쟁하고 있음을 공감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며 2021 온라인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 참가자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 이재윤 대한바둑협회 회장.
이재윤 대한바둑협회 회장은 “2021 온라인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바둑·체스를 비롯한 마인드스포츠 종목은 여러 세대의 다양한 계층에서 사랑받아 왔다. 국경과 언어, 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소통의 수단으로 애용되기도 하였다. 세계청소년들의 지혜를 겨루는 이번 대회가 마인드스포츠의 우수성을 알리고,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비대면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공정을 기하기 위해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은 Zoom 화상 회의에 참여하여 자신의 모습과 컴퓨터 화면, 두 손과 마우스까지 보여야 한다. 모든 경기는 체스키드닷컴의 치팅 방지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분석하고, 의심스러운 정황이 감지될 경우 경기내용과 별도의 신분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정행위 방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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