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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앤아이 의정부팀의 에이스 최민서 선수. 4라운드 4전전승으로 팀의 큰 기여를 하고있다. |
바둑 유망주들의 꿈의 무대이자 여름 축제 ‘2021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 3~4라운드가 6월27일 (일) 한국기원 2층 대국장에서 벌어졌다.
더 산뜻한 출발을 하기 위해, 리그의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해 3~4라운드가 중요하다.
3라운드 1경기는 순천만국가정원 대 순천한국바둑중고등학교의 형제 대결. 양 팀 선수들은 같은 학교 학생들로서 평소 친분이 두텁지만, 반상 위에서만큼은 예외였다. 순천한국바둑중고등학교팀의 박동주 선수가 이승민 선수에게, 순천만국가정원팀의 홍석민 선수가 오승민 선수에게 각각 승리하며 남은 판은 순천만국가정원 김유찬 대 순천한국바둑중고등학교 임의현. 훈훈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 속, 2시간의 혈전 끝에 임의현 선수의 승리. 형제 대결 승리와 이번 시즌 팀 첫 승을 동시에 가져왔다.
▲심판을 맡은 김수용6단의 계시선언
2경기에서는 서울한종진바둑도장의 김승구 선수가 이붕장학회의 새내기 조성재 선수를 제압하고 승전보를 올렸으나, 서울한종진바둑도장팀의 1 지명 김범서 선수가 부산이붕장학회의 에이스 오병우 선수에게 발목을 잡히며 승부는 다시 원점. 이때 1라운드 이변의 주인공 한종진바둑도장의 김상원 선수가 이붕장학회의 선승민 선수를 잡으며 또 한 번 자신의 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경기에서는 현재 순위 1등인 유앤아이의정부팀의 김현빈 선수가 부산강지성바둑학원의 문지환 선수를 꺾으며 기세를 가져왔고 이어 유앤아이의정부팀의 최민서 선수가 부산강지성바둑학원팀의 금현우 선수를 꺾고 팀 승리를 이뤄냈다. 비록 부산강지성바둑학원의 에이스 이연 선수가 유앤아이의정부의 1 지명 박신영 선수를 잡으며 완패는 면했지만, 팀 승리를 위해선 다른 팀원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마지막 4경기는 서울미스테리골프 대 여수진남토건. 강 팀이로 손꼽히는 두 팀 간의 대결이었다. 여수진남토건의 에이스 권효진 선수가 서울미스테리골프의 아마 강자 서윤서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왔지만, 서울미스테리골프팀의 동갑내기 콤비 원제훈, 박지현 선수가 각각 이의현, 양유준 선수를 제압하며 팀의 승리를 이뤄냈다.
▲“형 내가 이겼다고 나 안 놀아주는 거 아니지?” 순천 한국바둑 중고등학교팀의 임의현 선수 학교 선배인 김유찬 선수에게 승리했다.
▲프로 잡는 아마. 서울한종진바둑도장팀의 김상원. 이제는 이변이라 부를 수 없을 것 같다.
▲비록 팀은 졌지만, 묵묵히 제 몫을 하는 부산 이붕장학회 팀의 오병우 선수.
▲디펜딩챔피언인 부산강지성바둑학원.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문지환 선수의 활약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서울미스테리골프팀의 동갑내기 원제훈, 박지현 이 두 사람의 활약이 기대된다.
▲3라운드 결과.
▲ 대국이 끝나면 항상 전문 업체에서 소독을 진행한다.
4라운드 1경기는 서울미스테리 골프팀과 순천한국바둑중고등학교팀의 대결이었다. 서울미스테리골프팀의 에이스 원제훈 선수와 순천한국바둑중고등학교팀의 박동주 선수가 각각 김성재, 박지현 선수를 제압하며 1 대 1 상황을 만들었다. 남은 대국은 서울 미스테리 골프 양종찬 선수 대 순천 한국바둑 중고등학교 오승민 선수. 이 바둑에는 작은 헤프닝이 있었다. 오승민 선수가 대궁소궁으로 잡은 줄 알았던 모양이 사실 빅이였던 것. 결국 서울 미스테리 골프팀의 승리.
2경기에서는 2라운드의 반란의 주인공 순천만 국가정원팀의 김도엽 선수가 여수 진남토건팀의 에이스 권효진 선수에게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순천만 국가정원팀의 주장 김유찬 선수도 여수 진남토건의 양유준 선수에게 저지당하며 일찌감치 승부는 결정이 났다. 이후 순천만 국가정원팀의 홍석민 선수가 여수 진남토건팀의 새내기 김상영 선수를 잡으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냈다.
3경기에선 유앤아이 의정부팀의 주장 박신영 선수가 2라운드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서울 한종진 바둑도장팀의 김효영 선수를 꺾으며 선취점을 가져왔고, 이어 유앤아이 의정부팀의 최민서 선수가 서울 한종진 바둑도장팀의 김승구 선수를 꺾고, 김현빈 선수가 김범서 선수를 꺾으며 예상치 못한 3 대 0 승부가 났다.
마지막 4경기는 부산 강지성 바둑학원 대 부산 이붕장학회의 또 다른 형제 대결이었다. 비록 같은 지역팀이라고는 하나, 아직 승이 없는 부산 강지성 바둑학원팀에게는 너무나도 절실한 경기였다. 절실함이 통한 것일까? 부산 강지성 바둑학원팀의 금현우 선수가 부산 이붕장학회의 선승민 선수를 잡으며 승기를 가져왔고, 기세를 이어 문지환, 이연 선수가 각각 이해원, 오병우 선수를 잡으며 마지막 경기에서 3 대 0 완승을 이뤄냈다.
▲상황이 좋지 못한 순천 한국바둑중고등학교. 오승민 선수의 활약이 여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여수 진남토건의 든든한 주장 권효진 선수. 최근 김효영 선수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으나 금방 제 컨디션을 되찾은 모습.
▲루키리그 첫 출전에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유앤아이 의정부팀의 2 지명 최민서 선수.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부산 이붕장학회의 선승민을 꺾고 팀에게 소중한 1승을 선물한 부산 강지성 바둑학원팀의 금현우 선수.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4라운드 결과.
▲1~4라운드 총결과.
전승은 있지만, 전패는 없다. 아직 결과를 예상하긴 이른 '2021 조아제약 루키바둑리그'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흥미진진해진다. 다음 5라운드는 7월 17일 한국기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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