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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LG배 상륙 강동윤 “고향에 돌아온 기분”
14번째 LG배 상륙 강동윤 “고향에 돌아온 기분”
조선일보 [화요바둑]
[언론보도] 이홍렬 조선일보 기자  2021-05-11 오전 10:01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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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윤이 올해도 바늘구멍 같은 예선을 통과, 14번째 LG배 본선을 밟게 됐다. 역대 동률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국기원


○● 출처: 조선일보-14번째 LG배 상륙 강동윤 “고향에 돌아온 기분” ☜ 기사 원문 보기 클릭

■제26회 조선일보기왕전 본선行, 통산 공동 4위… 한 차례 우승도
■20년간 변함없는 ‘끈기의 기사’… “온라인 방식 대비 훈련할 예정”

“LG배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포근한 기분입니다.” 서른두 살 강동윤 9단이 또다시 LG배 조선일보기왕전 본선에 상륙했다. 지난 6일 끝난 국내 선발전을 5연승으로 통과한 것. 경쟁률이 32.7대1에 이른 데다 바둑 전성기 연령에 비해 10년은 지난 나이에 이뤄낸 성과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바둑계에서 그는 ‘끈기의 사나이’로 통한다. 그리고 그 끈기를 배양한 텃밭이 LG배였다. 이번 26회 대회를 포함해 LG배 탑승 횟수가 무려 14번에 달한다. 이세돌(21회), 이창호(19회), 박영훈(15회) 다음으로 최철한, 창하오와 함께 공동 4위다. 이런 기세라면 역대 최다 기록 경신 가능성도 보인다.

LG배는 그에게 영광과 좌절을 모두 가르치고 단련시켜온 무대이기도 했다. 초창기엔 지독한 불운과 싸웠다. 처음 출전한 2007년 제12회 대회 첫 판서 일본 고노린에게 져 1승도 없이 탈락한 것이 신호탄이었다. 이후 그의 LG배 무승(無勝) 기록은 16회 대회까지 무려 5년간 계속됐다(15회 대회 때는 예선 탈락). 작년까지 13번 출전 중 1회전 탈락(32강)이 8번에 달했다.

다른 기전서는 펄펄 날던 시절이었다. 2008년 농심배서 5연승으로 한국 우승의 주춧돌을 놓았고, 같은 해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 남자 개인 부문 금메달을 땄다. 뒤이어 2009년엔 제22회 후지쓰배 우승으로 세계 정복까지 이룬 그였다. “의욕 과잉으로 패배와 부담감의 악순환이 됐던 것 같다.” LG배 초기 부진에 대한 자가 분석이다.


징크스에서 벗어난 것은 2012년 17회 대회부터. 중국 기사 3명을 베고 LG배 첫 4강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3년 뒤 20회 때 커제 스웨 박영훈 등 거목들을 눕히고 첫 LG배, 생애 두 번째 세계 정복의 꿈을 이뤘다. 메이저 2회 이상 우승 기사는 세계적으로 단 15명뿐이다.

2002년 입단, 20년째 프로 생활에 접어든다. 지루할 만도 한데 전혀 내색하지 않는다. 대부분 동생뻘인 최정상권 기사들 틈에서 의연히 랭킹 6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도 중국 갑조리그와 계약하는 등 국내외 무대를 휘젓는 중이다.

강동윤이 ‘끈기의 기사’로 불리는 것은 그의 대국 태도와도 무관치 않다. 어린 시절 속기(速棋)로 명성이 자자했던 실력이지만 웬만해선 시간을 남기고 끝내는 법이 없다. 쥐어짜듯 수를 읽고, 마지막 1초가 남았을 때 착점하는 기사로 유명하다. 아무나 가지지 못한 끈기다.

그는 LG배에 대해 “본선부터 1인당 3시간을 제공하는 방식이 마음에 쏙 든다”고 했다. “목표요? 이제 우승은 멀어졌지만 최대한 올라가고 싶습니다. 온라인 방식 적응이 워낙 중요해서 훈련 좀 할 생각이에요.” 이번 출전자 중 특별히 만났으면 하는 숙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그런 나이는 지났다”며 웃었다.

26번째 LG배 조선일보기왕전 본선은 30일 24강전 토너먼트로 1년 장정에 들어간다. 올해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인터넷을 활용한 비대면(非對面) 온라인 대국으로 치러진다. 우승 상금 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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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ech |  2021-05-13 오후 2:58:00  [동감2]    
강동윤 프로 응원합니다. 과거에 이창호, 이세돌 사범에게만 관심이 쏠려 있었고 고참 강동윤 9단을 많이 응원 못했었네요.
한국바둑 허리에 해당하면서 30이 넘은 이 시점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강동윤 9단 활약을 기대합니다.~
tjddyd09 |  2021-05-12 오전 1:29:00  [동감0]    
엘지배 본선 진출수 에서 1위가 21회, 이세돌 이네요, 놀랍습니다, ㅋㅋ
현역 은퇴 한지도 한탐 되었는데 2위인 이창호 19회 보다도 더 많다니,
이세돌은 참 대단한 사람 입니다,
RamG |  2021-05-11 오후 8:34:00  [동감2]    
꾸준히 정진하는 동윤 선수! 늘 응원합니당 :)
윤실수 |  2021-05-11 오후 8:30:00  [동감1]    
일본의 기성전은 일본 국내기전임에도 우승상금이 최근 더 올라 5억이 넘습니다. 명인 본인방은 4억 가까이.. 그뿐 아니라 예선도 대국료가 있다네요. 기사도 부유한 나라에 태어나야 배고프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바둑 지망생은 줄고 노벨과학상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니 ...
tjddyd09 니는 일본 사이트 가서 놀아라,  
바둑정신 |  2021-05-11 오후 5:50:00  [동감3]    
동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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