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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에 바뀐 정석들(2편)
AI시대에 바뀐 정석들(2편)
[기획/특집] 바람의검심  2021-01-01 오전 01:10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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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인디펜던스데이: 리써전스'의 한 장면. 마치 외계인 침공처럼 AI가 인간바둑계를 급습했다.


2020년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도 인공지능이 바둑 연구에 끼친 영향은 컸습니다. 그동안 AI가 바꿔놓은 바둑의 세계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7단왕별 '바람의검심'이 정리했습니다.



▲ 참고도1
최근 들어 백1의 붙임수도 종종 등장하고 있다. 90년대 후반, 이창호-조훈현 사제대결이 펼쳐질 때, 이창호 9단이 애용하던 수법인데 2000년대 들어서는 보기 힘들어진 수법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인공지능 이후 다시 유행하고 있다. 우선 이 수법을 어떤 배석에서 많이 사용할까?

▲ 참고도2
최근에 사용되는 붙임수가 담고 있는 의미는 “선수로 세력을 보다 크게 키워가겠다.”라는 뜻이다. 지금과 같은 배석에서 백이 1로 붙여서 7까지 모양을 키우는 바둑을 종종 볼 수 있다.

▲ 참고도3
백의 붙임수가 활발하게 사용되자 그에 대한 대응책도 많이 연구되고 있다. 흑1로 삼삼을 들어가서 좌하변을 발빠르게 깨는 게 단적인 예. 다만 흑은 엷고 백은 두터워지는 고민이 있다. 그래서-

▲ 참고도4
[참고도3]의 변화가 엷어서 마음에 들지 않은 흑이 선택할 수 있는 수법은 흑1이다. 흑이 뻗는 수도 인공지능이 알려준 새로운 수법이다. 이 형태의 기본정석은 백2~10으로 두텁게 쌓고, 흑은 선수를 잡아서 좌변을 먼저 깨러 들어갈 수 있는 것.

▲ 참고도5
수순 중 백이 무심코 1로 끊어가는 수법은, 흑2의 좋은 교환 하나로 10까지 백을 잡을 수 있다. [참고도4]와 비교해보면 백이 손해인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백의 붙임수와, 흑의 뻗는 수가 모두 사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참고도4]가 정석처럼 진행된다.

▲ 참고도6
“양걸침” 기존 바둑에서 이 단어는 축머리 또는 팻감을 써야만 둘 수 있는 수법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흑5의 걸침에 백6으로 손을 돌리고 양걸침을 허용하는 진행이 많이 나온다. 그 이유는?

▲ 어떤 때엔 생물학적 뇌를 머쓱하게 만드는 인공지능. 창의(創意)란 과연 무엇일까.

▲ 참고도7
백의1, 3의 응수와 흑4, 6의 붙여끌기는 익숙하다. 이 장면에서 시계를 돌려 2~3년 전에는 백의 응수는 가,나 둘중 한 곳이었다. 그러던 중 인공지능의 추천수가 등장했으니….

▲ 참고도8
백1이 인공지능의 한 수. 이 수가 있어서, “양걸침을 허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흑2~9까지는 신형 정석.

▲ 참고도9
백△의 붙임이 좋은 수인 이유는 흑1, 3으로 응수했을 때 두드러진다. A의 약점이 자동 보강되고, 이후 백은4로 두면서 가와 나를 맞본다.

▲ 참고도10
기존의 백1의 잇는 응수는 흑2, 4를 두면 가~다의 차단수가 노림으로 남으면서 차이가 있다.

▲ 참고도11
이제는 보기 힘든 추억의 정석이다. 인공지능이 좋은 수를 보여준 이후에 참고도의 변화는 판 위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 참고도12
인공지능이 알려준 수 중에서 가장 쉬운 수에 속할 것 같은 수법이다. 기존 정석에서 한 수만 달리하면 누구나 둘 수 있는 수. ‘가’에 두지 않고 백14로 두는 것이 그것.

▲ 참고도13
기존 정석인 백△로 두면 흑▲로 다가온 이후에 뒷맛이 나빠진다. 흑1~7로 쉽게 연결이 가능하다.

▲ 참고도14
백△로 받아두더라도 흑▲로 다가오면 손을 빼는 게 쉽진 않다. 흑1~7까지의 압박이 매섭기 때문.

▲ 참고도15
흑이 다가오면 백은 보통 1로 뛰어서 받아둔다.

▲ 참고도16
기존 정석인 백△로 받은 형태에서는 백1로 보강 해놓더라도 여전히 흑2, 4로 뒷맛이 나쁜 것이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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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srkdqo |  2021-01-03 오후 2: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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