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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민준(오른쪽)이 한승주와 복기를 하고 있다. |
한국랭킹 3위. 그리고 누가 뭐래도 신진서 9단의 질주를 막아 볼 수 있는 소수의 기사 중 하나로 꼽히는 신민준 9단이 용성전 4강에 진출했다.
11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3기 용성전 8강에서 신민준은 한승주 7단에게 155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완승이었다. 좌상 자신의 진영에서 난 패 공방에서 패의 대가로 백 대마를 잡은 뒤 다시 좌하에서도 추가로 백을 잡아내면서 항서를 받아냈다.
상대전적에서도 신민준은 6승1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다가올 4강전에선 신진서-윤찬희 전의 승자와 대국하게 된다. 신진서에겐 상대전적에서 6승18패하고 있으며, 윤찬희에게 2승무패하고 있다.
용성전의 본선 모든 대국은 오로대국실에서 중계한다. 제3기 용성전은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바둑TV가 주관 방송을 맡았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지난 대회에서는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최정을 돌풍의 이겨내며 8강에 올랐던 한승주는 신민준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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