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집념의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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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집념의 역전승
| 김수광 2020-02-10 오후 04:20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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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아주 어려웠던 상황을 이겨내고 역전승하며 서전을 장식했다.
제24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결승3번기 1국이 10일 경기도 광명시 라까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려, 신진서가 236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실험적인 초반을 전개한 신진서는 제공권을 장악하며 우세해졌지만 좌변에서 대마가 잡히면서 분위기는 반대로 변했다. 이후로 고전을 거듭하던 신진서는 우변에서 기회를 잡았다. 박정환은 살았다고 봤지만 신진서는 이곳에 수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팻감 공작을 했다. 박정환은 대마에 보강하느라 다른 곳(좌상)을 돌볼 수 없었고, 그 때문에 패가 나서 경천동지할 변화가 일어났다. 결국 패의 대가로 대마를 잡은 신진서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결승 1국 승리로 신진서는 박정환과의 상대전적에서 5승15패가 되며 차이를 조금 좁혔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이어갔던 연승 행진을 19연승으로 늘렸고, 박정환에게 당했던 연패의 굴레에서도 벗어났다. 신진서는 2018년 2월 크라운해태배 결승3국 패배 이후 박정환에게 9연패 중이었다.
2국은 12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이버오로는 2국을 조혜연 9단의 해설로 중계한다. 인공지능의 승부예측과 참고도도 곁들인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 클릭!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양딩신 9단이 중국 스웨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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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retn |
｜ 2020-02-12 오후 10: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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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변 패만드는 수는 쉬운 게 아닌데, 그걸 40초 초읽기로 어떻게 보나? 난 이거 패만드는 수 알아내는데만 3일 걸렸는데..(해설자가 설명해주는 걸 깜박하고 못봐서) 신진서가 거기서 한참을 장고하던데 여튼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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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hana |
｜ 2020-02-11 오후 12:18: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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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항상 응원합니다.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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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unjink |
｜ 2020-02-11 오후 12:09: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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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승부다. 박정환님이 실수하게 만든 것은 신진서님의 능력이다. 모두 더 열심히 해서 세계
를 제패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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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현성준 |
｜ 2020-02-10 오후 11:1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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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가 홍콩갔다 왔네.. 집념의 승리, 젊음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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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20-02-10 오후 11:13: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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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리는개인적으로, 박정환의 노림이 통했던 박저환이 이긴 바둑이다.
1인자 싸움이라하기엔 솔직히 신진서의 승리가 부끄럽게 보인다.
박사범은 너무 자책말고, 다음번엔 잘 정리하길 바랍니다. 프로는 승리로 말하는법. 신진서 끈질기게 잘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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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4532 |
｜ 2020-02-10 오후 10: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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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AI 승률그래프가 흑백 왼쪽 오른쪽 왔다리 갔다리 인공지능도 헤깔린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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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생활 |
｜ 2020-02-10 오후 9:35: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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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의 정밀함이 탁월해서, 따라서 초중반에서는 조금 밀리다가 종반에서 역전하는 경우
가 많은 것 같다. 커제와 대국에서 초중반에 밀리다가 종반에서 역전시키는 판들을 많이 보
아왔다.
종반에 역전시키는 것도 실력이라고 말하는 것도 일리는 있지만, 우리같은 아마의 눈에는
다분히 운이 억세게 좋아서 이기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반면에 신진서의 바둑은 초중반에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는 것으로 우리같은 아마 눈에는 보
인다. 신진서의 팬이 많은 이유일 것이다.
덧붙여, 신진서가 세계 챔프 한번 먹는 장면을 우리 아마 팬들은 많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신진서를 응원하는 아마 팬들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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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오마레 |
｜ 2020-02-10 오후 8:25: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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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겨도 좋지만 진서가 이기면 더 좋다.
새영웅 탄생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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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뽈 |
｜ 2020-02-10 오후 8:21: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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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것이 바둑이다네요. 진서가 약간 위에 있는 느낌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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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사과 |
｜ 2020-02-10 오후 8:0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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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훨씬 재미있었던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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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20-02-10 오후 6: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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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이 입장에선 순간의 자만이 부른 참사.
진서로서는 집념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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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mingo6 |
｜ 2020-02-10 오후 5:07: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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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이후 실로 오랜만에 새로운 바둑황제의 등극이 현실화 할 듯 싶다. 오늘은 특별히 신진서를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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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ons |
｜ 2020-02-10 오후 5:0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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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끈질김을 중국기사들과도 할때 유지해주세요. 그리고 공격보다는 중반전에서 서서히 후반을 간다하고 두면 훨씬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세돌도 신진서보다는 덜 공격적인데 너무 세게 둬요. 바둑은 조화라고 했는데...유리하면 그냥 계가로 갈 생각으로 두면 더 좋을걸.
독학바둑이라서 그런가....수읽기는 속도나 정확성이 천하제일 같은데.
꼭 이겨서 천하통일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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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천사 |
｜ 2020-02-10 오후 4:56: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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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지만 너무 강경하다. 컨셉이지만, 박정환은 안통하는타입/ 슬슬 브레이크도 잡으면서 내일도 승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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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촌도사 |
｜ 2020-02-10 오후 4:54:00 [동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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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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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goooo |
｜ 2020-02-10 오후 4:27: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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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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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竹英雄 |
｜ 2020-02-10 오후 4: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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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9단과 신진서9단 수고하샷습니다. 내일도 좋은 대국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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