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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 휩쓰는 AI…싱톈·딥젠고도 프로기사 상대 90% 승률
반상 휩쓰는 AI…싱톈·딥젠고도 프로기사 상대 90% 승률
원성진 "초속기에서 프로기사, 알파고와 두 점 이상 차이 날 듯"
[언론보도] 정아람  2017-01-06 오후 03:45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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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치훈 9단이 딥젠고와 대국하는 모습. 조 9단은 2승1패를 기록했다. [중앙포토]


[출처: 중앙일보] 1월 5일 정아람 기자가 쓴 [반상 휩쓰는 AI…싱톈·딥젠고도 프로기사 상대 90% 승률]을 옮겼습니다. ○● [중앙일보] 기사원문보기 ☜ 클릭

‘알파고(AlphaGo)’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의 성장세가 무섭다. 선두주자인 알파고는 말할 것도 없고 AI 바둑 프로그램 대부분이 올해 안으로 프로기사를 압도할 전망이다.

빠르게 진화하는 바둑프로그램
싱톈과 대국, 커제 6패 박정환 4패
딥젠고도 조치훈에게 패배 안겨
한국 ‘돌바람’은 프로 반열 못올라


“모든 AI 바둑이 곧 인간 넘어설 것”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AI 바둑 프로그램은 단연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다. 세계 최초로 프로기사를 꺾은 ‘알파고’는 현재 프로기사와 두 점 이상 기력 차이가 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성진 9단은 “(현재 ‘알파고’의 실력이라면) 초속기의 경우에는 두 점 이상, 일반 대국은 두 점 가까이 프로기사가 접히고 둬도 (‘알파고’를 이기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알파고’가 이렇게 짧은 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구글 딥마인드 측이 최초로 AI 바둑 프로그램에 도입한 ‘딥러닝(Deeplearning)’ 기술 덕분이다. ‘알파고’ 이전까지의 AI 바둑 프로그램은 몬테카를로 방식을 기반으로 운영됐는데, 이 방식으론 기력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몬테카를로 방식은 난수를 이용해 함수의 값을 확률적으로 계산하는 알고리즘을 말하는데, 원자폭탄 개발 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 등에 활용됐다.

.‘알파고’ 다음으로 프로기사 수준의 기력을 갖춘 AI 바둑 프로그램으로는 ‘싱톈(형천·刑天)’과 ‘딥젠고(DeepZenGo)’가 있다. ‘싱톈’은 중국 텐센트 그룹이 지난해 3월부터 ‘알파고’ 타도를 목표로 개발 중인데 성장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알파고’와 동일한 딥러닝 기술을 적용했으며, 최근 들어 프로기사를 압도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싱톈’은 지난해 말부터 바둑 사이트 한큐바둑에서 세계적인 프로기사들을 상대로 90%대 승률을 올리고 있다. 이제까지 ‘싱톈’을 상대로 승점을 올린 선수는 커제·박정환·구리·구쯔하오 9단 등 네 명뿐이다. 하지만 이들도 상대 전적에서는 ‘싱톈’에 크게 밀린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싱톈’을 맞아 커제 9단이 2승6패, 박정환 9단은 1승4패를 기록했다.

일본의 AI 바둑 프로그램 ‘딥젠고’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딥젠고’는 일본의 IT업체 드왕고가 2009년부터 개발한 AI 바둑 프로그램 ‘젠’의 상위 버전이다. 알파고의 등장에 충격을 받은 드왕고 측은 도쿄대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젠’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딥젠고’를 만들기 시작했다. 딥러닝을 통해 기력이 급성장한 ‘딥젠고’는 지난해 11월 조치훈 9단을 상대로 호선으로 1승 2패를 기록했다. ‘딥젠고’는 지난달 29일부터는 한국 바둑 사이트 타이젬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240판의 대국을 펼쳐 218승 2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싱톈’과 비슷하게 90%를 웃도는 승률이다.



.한국에도 AI 바둑 프로그램인 ‘돌바람’이 있다. 하지만 아직 다른 AI 바둑 프로그램과 비교해 실력이 크게 떨어진다. 현재 프로기사에게 두 점 정도 접어야 하는 수준이다. ‘돌바람’을 개발한 임재범씨는 “올해 상반기 안에 프로기사 수준을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계속 개발하고 있다”며 “프로기사 정도의 수준이 되면 공식 대국을 열어 돌바람의 실력을 검증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페이스북의 ‘다크포레스트(darkforest)’, 프랑스 릴3대학 레미 쿨롱 교수가 개발한 ‘크레이지스톤(Crazystone)’ 등도 AI 바둑 프로그램 분야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딥러닝 기술의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대다수 AI 바둑 프로그램이 인간을 넘어설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프로기사를 능가하는 AI 바둑 프로그램들의 상용화나 다른 분야로의 활용범위 확대도 빨라질 전망이다. 바둑계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몇 년 안으로 프로기사 수준의 AI 바둑 프로그램이 가정에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프로기사들은 성적만 추구했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팬들과 적극적으로 호흡하고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수현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는 “AI는 비단 바둑뿐 아니라 전 분야에 적용될 전망인 만큼 AI 시대의 바둑기사들은 인간적인 어필을 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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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air |  2017-01-07 오후 12:45:00  [동감1]    
바둑의 수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먼저, 인간은 9단을 입신(入神)이라 말하는 그 오만한 품세에서 내려와야 한다. 알파고가 정석 상식을 뒤엎으면서도 인간 최강 9단들 모조리 녹다운 시키지 않았는가? 그야말로 허술하기 짝이 없는 인간의 공격 행태들.. 수졸의 품세도 지킬 줄 모르는 아니 자신의 약점도 모르고 대드는 9단들이었다. 이제 딥러닝 A.I. 기술력이 바둑 세계 최강 엘리트 일꾼들로 학습시켜 인간계 바둑 세계최강으로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슈퍼컴퓨터도 못 만드는 기술력의 우리나라는 도태되지 않을까..
skawkr |  2017-01-07 오전 9:33:00  [동감0]    
동방님의 견해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도 평소 인간이 발명하지 말아야 할 것, 크게 세 가지..
핵무기, 컴퓨터, 스마트폰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컴으로 이 글를 쓰곤 있지만.. ㅎㅎ..
아리시러 |  2017-01-06 오후 11:37:00  [동감0]    
그것도 인간이 만든것인데 환영 할만한것 아닌가 ? , 그리고 이후론 인공지능 그들만의 대회를 별도로 열어야 할듯...
빠뜨롱 |  2017-01-06 오후 10:54:00  [동감1]    
씁쓰레합니다
자동차보다 빨리뛰는 사람없듯이
과학으로 받아드리자구요
그나저나 딥러닝으로 정치나 판검사들의
영역으로 개발할수는 없는지요
노서면 |  2017-01-06 오후 9:21:00  [동감0]    
-- 너무 당연한 걸 -- 생각보다는 그 시기가 빨랐을 뿐.

소석대산 |  2017-01-06 오후 4:40:00  [동감3]    
2점 하수와 호선바둑으로 60판을 두었을 때 60전 60승, 전승을 거두긴 쉽지 않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수많은 심리적인 변수가 생기는 거죠.
하지만 컴퓨터에겐 그런 요인이 없어 실력이 조금 더 쎄다면 60승, 전승도 가능해집니다.
바로 이 부분을 원성진 9단이 간과해 버린 게 아닌지...
프로기사 분들, 쫄지 마세요.
AI가 60승했다고 2~3점 바둑이 아니라는 거...
니코티누스 원펀치 9단의 추측은 '60전 전패 했으니까 2~3점 치수'라는 논지가 아닙니다. 둬 보고 체감한 실력으로 그렇게 추정한 겁니다. 간과한 쪽은 오히려 님입니다.  
취중한판 니코님 의견 동감  
hb96316 글쓴이 삭제
동방불패신 |  2017-01-06 오후 4:13:00  [동감1]    
좋아해야 할지 어떨지... 유전자공학기술이 발달되면서 요즘은 야채, 과일등이
모조리 커졌더군요. 마늘 사면서 마늘이 너무 커져서 요즘 마늘이 왜 이렇게 커요?
그랬더니 요즘 다 그렇게 나온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마 이게 유전자 재배기술로
그런 것 같은데 씁쓸하더군요. 그냥 원래 마늘 먹고 싶은데 왜 개발한건지... 저거 먹고
유전자 변이 생길까 겁나고...설탕도 유전자변이로 만든다는 소리도 들리고요.
아무튼 과학기술자들이 괜한 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건드리지 말아야 할 분야를 왜
자꾸 건드려서 인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지...오만한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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