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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의 행복, 그것으로 족하지 않은가
일흔의 행복, 그것으로 족하지 않은가
[바둑계동정] 오로IN  2022-06-07 오후 02:34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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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돈 원봉 대표(왼쪽)와 홍시범 대표는 2004년 원봉배 바둑대회를 함께 하며 인연을 맺은 이래 약 20년 동안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바둑 소풍 ‘동행’ 6일 [바둑과 사람] 회관에서 열려

‘이벤트 만드는 남자’ 홍시범(바둑과 사람) 대표가 또 하나의 바둑 이벤트를 만들었다. 이번 바둑 행사 명칭은 쌍쌍바둑페어 ‘동행’이다.

6일 서울 응암동 [바둑과 사람] 회관에서 제8회 원봉 투게더 동행 바둑행사가 열렸다.
시니어 아마 강자와 여성바둑연맹 회원, 여성 아마7단, 여자바둑 강사, 원로 여자바둑 인사가 한 팀을 이뤄 한바탕 신명나는 바둑대회를 열었다.

“바둑계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많은 여성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위한 대회를 열어드리고 싶었습니다.”(홍시범 대표)

홍시범 씨의 기획에 (주)원봉 김영돈 대표가 손을 내밀어 후원을 맡으면서 대회가 성사됐다.
이날 남녀 페어 32개 팀이 출전, 여성 멤버의 치수에 기력에 맞춰 치수를 조정한 가운데 4라운드 변형 스위스리그 경기를 펼쳤다.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열전을 벌인 끝에 한문덕-박애영 팀과 최진복-장용미 팀이 각각 4승으로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 “여성들을 위한 대회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다”는 홍시범 대표의 이야기대로 여성들이 빛난 이벤트였다. 9~16위 팀 여성 선수들도 소정의 상금과 함께 푸짐한 기념품을 받았다.

▲ 바둑과 사람 회관에서 열린 대회장 전경. 이곳에서 맑은샘배 어린이 최강전(8회째), 한일 아마추어 교류전, 여명의 검(주니어 바둑대회), 시니어-주니어 JS 투게더, 기룡전, 시니어 최강전, 위대한 탄생 등등 수많은 바둑이벤트가 치러진다.

일흔의 박애영(전 여성바둑연맹 회장) 선수와 연구생 출신의 한문덕(42) 팀은 당초 우승후보로 꼽는 사람이 없었으나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사제지간이라는 최진복-장용미 페어 팀도 치수의 묘를 끝까지 잘 살려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대회 심판위원장을 맡은 임동균 아마7단은 “아마추어 바둑계도 예전에 비해 정말 많이 변했다. 상금 위주, 성적 위주의 대회가 아니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치수에 아옹다옹 하지 않고 젊은 층, 중장년 층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에서 앞으로 바둑대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봤다.”고 말했다.

▲ 우승을 차지한 한문덕-박애영 페어. “일흔이 넘은 여성 선수가 우승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대회는 성공적”이라는 말이 현장에서 나왔다.

▲ 사제지간이라는 장용미-최진복 페어. 최진복 선수의 끊임없는 잔소리(?)가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 홍시범 대표의 행사라면 불원천리 마다하지 않는 임동균 아마7단. 현재 선릉역 인근에서 세화바둑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 쟁쟁한 시니어 강자 양덕주(왼쪽 앞에서 두번째)와 안재성(오른쪽 앞에서 두번째) 선수의 모습도 보인다. 양덕주는 최영주 선수와 안재성은 곽계순 선수와 한 팀을 이뤄 출전했다.

▲ 소문난 바둑교관 정경수-송정숙 페어 팀.

▲ 최근 ‘AI 포석을 말하다’라는 신간을 낸 노근수 아마6단은 김순득 선수와 짝이 됐다.

▲ 현재 전남 신안군에서 바둑 담당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종민 선수. 여성바둑연맹을 대표하는 강자 문영자 선수와 한 팀이 됐다.

▲ 노장 김희중 선수는 김시옥 선수와 한 팀이 됐다. ‘여성 선수의 치수에 따른다’ 대회 규정에 따라 유종수 아마7단-강나연 아마7단과 대결하게 된 김희중 선수는 “1966년 이후 56년 만에 4점을 깔고 바둑을 뒀다”고 껄껄 웃었다.

▲ 심우섭-송난희 vs 정민효-최서영 페어의 대결.

▲ 수원여성바둑연맹 회장을 역임한 박문진 선수는 주준유 선수와 한 팀이 됐다.

▲ 푸른돌 기우회 조병철-장수연 페어는 3승 1패의 성적으로 7위를 차지했다.

▲ 이번 대회 최고단의 조합. 유종수 아마7단과 강나연 아마7단. “첫 판이 끝난 후 강나연 선수가 실수를 미안해하자 유종수 선수는 ”됐다. 희중이 형한테 4점 깔아주고 이길거라고는 생각도 안 해봤다“며 웃었다.

▲ 4연승으로 우승까지 내달린 박애영-한문덕 페어. 이번 대회 최고령, 최연소 조합이었다.

▲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이철주-정민숙 페어.

▲ “우리는 정말 스타일이 안 맞는다(?)”며 푸념하던 채영석-김미애 커플. 기풍을 맞추는 게 숙제다.

▲ 우승팀에게는 상금, 상품과 함께 주최측이 준비한 깜찍한 모양의 우승패가 주어졌다.

▲ 경기 결과판 안에 경기 방법, 시상 내용, 페어 규칙 등 재미있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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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  2022-06-09 오후 4:40:00  [동감0]    
바둑은 노년후에 가장 좋은 친구 같습니다.
바둑정신 |  2022-06-08 오후 9:41:00  [동감0]    
무슨 침대 얘기를 하나.
바닥에서 잠자는 많은 이를 쉽게 여기나.
econ |  2022-06-08 오후 2:13:00  [동감1]    
홍맑은샘의 부친이 코로나 시대에도 버틸수 있었던 것은 아들인 홍사범이 일본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기 때문! 일본이 이렇게
모든 면에서 필요한데 반일? 에레이!
gamsung |  2022-06-07 오후 4:43:00  [동감0]    
이런 소소한 대회도 정겹고 좋네요 아마추어 대회도 자주 열렸으면 좋겠네요
econ |  2022-06-07 오후 3:16:00  [동감1]    
전직 프로기사인 김우중 사범이 4점을 깔고 두다니...희랍 신화에 나오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가 연상된다. 혼성 페어대회
라는 틀에 억지로 짜 맟추다 보니 프로가 넉점을 깔고 두는 코메디가 연출된 것이다.
윤실수 참고로 위의 침대는 사람의 키에 침대 길이를 맟추는게 아니라 침대에 맞게 사람의 다리를 자른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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