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국내뉴스
일본 ‘바둑 요정’ 스미레 최연소 우승 꿈 이룰까
일본 ‘바둑 요정’ 스미레 최연소 우승 꿈 이룰까
[언론보도]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2022-04-12 오후 07:39   [프린트스크랩]
  • 트위터
  • 이메일
  • 카카오스토리+
  • 구글+
  • 페이스북
▲ 침체했던 일본 바둑계에 새바람을 몰고 온 나카무라 스미레 2단. 10세 입단에 이어 13세인 올해 첫 타이틀에 도전한다. /일본기원


○● [출처: 조선일보_화요바둑] 일본 ‘바둑 요정’ 스미레 최연소 우승 꿈 이룰까 ☞클릭

일본 바둑계가 13세 소녀의 첫 타이틀 등정을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다. 4백여 일본 프로 기사 중 막내인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 2단이 4관왕 후지사와 리나(藤澤里菜·24)와 14일부터 제33기 여류명인전 도전 3번기를 펼친다.

승리할 경우 스미레는 13세 1개월 만의 우승이란 신화를 쓰게 된다. 이창호(14세 1개월), 박정환(14세 10개월), 양딩신(13세 6개월)보다 빠르다. 물론 여성만 나오는 제한 기전을 종합 대회와 같은 잣대로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신진서의 첫 우승 기록(13세 10개월)도 제 한기전(제2기 하찬석배) 무대에서 세워진 것이다.

일본 바둑계에 스미레는 꿈이자 희망이다. 구겨진 자존심을 이 꼬마 천재가 회복해 줄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깜찍한 용모까지 더해 ‘바둑 요정’으로 인기 절정이다. 일본은 1990년대 중반까지 자타 공인 ‘바둑 메카’였으나 이후 한·중에 밀려난 상태다.

2018년, 절치 부심하던 일본 바둑 레이다망에 스미레가 포착됐다. 아홉 살이던 스미레는 한국에 유학 중이었다. 그들은 이 천재 꼬마를 불러들여 특별 입단시키고 집중적으로 조련하는 프로젝트를 빠르게 실행했다. 입단 후에도 거처를 간사이 지역에서 도쿄로 옮겨 공부 환경을 개선시키는 등 배려를 계속했다.

2019년 열 살 생일 한 달 뒤 프로 기사가 된 스미레는 빛의 속도로 성장해 왔다. 적응 기간이 필요하리라던 예상과 달리 데뷔 첫해부터 17승 7패를 기록했다. 최연소 공식전(10세 1개월), 최연소 2단 승단(12세 0개월) 등 모든 발자국이 신기록이었다. 11일 현재 프로 통산 전적은 95승 48패(올해 14승 6패).

12세 때인 2021년, 제4회 오청원배서 경악할 사건이 터졌다. 세계 대회 우승 경력자 김채영(한국 여자 랭킹 3위)을 백으로 물리친 것. 이번 여류명인전 과정도 놀라웠다. 셰이민, 우에노 등 쟁쟁한 선배 고수들을 잇달아 꺾었다. 후지사와가 갖고 있던 일본 최연소 타이틀 도전 기록(15년 11개월)은 3년 가까이 단축했다.

고바야시 사토루(小林覺) 9단은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르고 바둑 내용도 흠잡을 데가 없다”고 했다. 장쉬 9단은 “판을 거듭할 때마다 성장해 지금 실력을 가늠조차 못 하겠다. 하지만 스미레가 열 살 때 시험기를 두며 느꼈던 충격을 생각하면 놀랄 것도 없다”고 했다. 노대가들 입에서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 일색이다.

매스컴도 전에 없이 흥분하고 있다. 도전자로 결정된 3월 31일엔 유력 신문과 방송, 통신 등 100곳이 넘는 매체가 다투어 보도했다. 도전기가 임박하면서 메이저 신문들의 ‘전면 특집’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기원 발행 ‘고 월드’의 시무라(志村朋彦) 편집장은 “바둑과 무관한 미디어들의 스미레 인터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스미레는 “나도 놀랍고 믿을 수 없는 기분”이라며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 방어자 입장인 후지사와는 “이렇게 압도적 ‘악역’을 맡기는 처음”이라며 부담감을 내비쳤다. 둘은 지난 8일 센코컵서 처음 격돌해 후지사와가 역전승했다.

스미레 돌풍은 ‘기획 상품’을 ‘대박’으로 이어간 사례란 점에서 한국에도 참고가 된다. 압박감이 큰 입단 대회를 면제해 준 용단이 특히 빛났다는 중론. 한국 대표 팀 목진석 감독은 영재 입단 대회와 관련해 “상한 연령을 대폭 낮춰 열 살 전후 영재들을 조기 발굴·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해왔다. 현 기준인 16세 입단으론 이미 늦다는 얘기다.
  • 페이스북
  • 구글+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트위터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바둑정신 |  2022-04-13 오후 11:38:00  [동감0]    
스미레를 응원한다
사황지존 |  2022-04-13 오후 8:07:00  [동감0]    
글쎄 영재 입단 상한연령을 대폭 낮추자는 목감독말은 누구나 동의 하겠다만 과연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인것도 사실임 스
미래의 경우는 워낙에 어리고 특출난기재로 입단전부터 유명인사였고 특별케이스로 입단한거지 까놓고 말해서 양이를 비
롯해 우리나라 정상권기사들은 거의다가 죄다 자력으로 10대 초반에 입단했음 그것도 입단문이 바늘두멍만할때도 나이많
은 선배들을 죄다 이기고 쉽게 입단했지 이게 기재라는거임 현재 우리는 한해 열명넘게 입단하고 아주 널널하게 많은 입단
자가 한해 입단하는데 양신입단 이후 한참이 지나도 눈에 띄는 기재는 거의 없음 이정도면 입단수나 연령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에 인재가 없는거지 천재형기사들은 입단전부터 특출난 기재로 눈에 띌수밖에 없음 진서의 경우도 입단전부터 어리
고 특별한 재능으로 이미 유명인사였지 될성 싶은 떡잎이 없으니 영재 입단대회에서 죄다 16살 막차 입단이 대부분이고 일
반입단에서도 늦깎이 20살넘은 입단자가 수두룩한거지 나이를 낮춘다 해도 없던 천재가 하늘에서 뜩떨어지는게 아님
that100 영재입단대회에서는 영재를 뽑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영재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7살 이하에서 입단자를 뽑으면 영재일까요? 5살이하에서 뽑으면 영재 일까요? 우리는 그것으로는 영재인지 모르고 그 나이에서 가장 잘 두는 어린이 중에 한명인 것만 판단할 수 있습니다 7살인 어린이가 모두가 참가하는 입단대회 에서 나이 많은 형들을 제치고 입단할 때만 어린데, 바둑배운지 얼마 안 되었는데 형들을 이기니 영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11대마리 |  2022-04-13 오후 4:01:00  [동감1]    
목진석 감독의 말이 백번 옳습니다... 신진서 덕에 잘 나가기 시작한 지금이 개혁의 적기입니다
참나이런 |  2022-04-13 오후 12:55:00  [동감1]    
후지사와 리의 말이 재밌습니다 ㅎ
이렇게 압도적 악역을 맡기는 처음!
것 참 이기자니 천재소녀의 앞길을 막는 것 같고
지자니 들러리가 되어 버리고
그저 최선을 다해 싸우고 그 후는 나몰라라 하는 수밖에 없겠다!

영재 입단 연령 하한 기준은 없겠죠?
상한 기준이 문제라는 걸 볼때, 16세 학생을 영재 입단대회에 나오게 하면 어린 영재가 입단하기 어렵다 뭐 이런 뜻일텐
데...
문제이기는 하네요

푸른나 후지사와 리나도 천재기사로 기대를 한몸에 받던 선수였죠...  
大竹英雄 |  2022-04-13 오전 9:07:00  [동감0]    
입단과 관련해서눈 개혁은 불가능할것같고 박정환은 앞으로 10년 신진서는 앞으로 20년운더
버텨줘야. 운좋으면 10년후에
세게챔피온감이 나올수도.
tlsadd |  2022-04-13 오전 9:02:00  [동감0]    
한국 대표 팀 목진석 감독은 영재 입단 대회와 관련해 “상한 연령을 대폭 낮춰 열 살 전후 영재들을 조기 발굴·육성해야 한
다”고 역설해왔다. 현 기준인 16세 입단으론 이미 늦다는 얘기다. (전문가 말좀 들읍시다.)
레지오마레 |  2022-04-13 오전 5:53:00  [동감1]    
영재입단은 빠를수록 좋을 듯
컨딩 |  2022-04-12 오후 8:26:00  [동감1]    
정말 어쩜 이렇게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울까?
FirstPage PrevBlock   1   NextBlock LastPage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