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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의 부활! 의정부 희망도시 5할승률 복귀
원투펀치의 부활! 의정부 희망도시 5할승률 복귀
1,2지명 활약으로 스타영천에 2대1 승리
[시니어리그] 시니어리그  2021-10-18 오후 04:58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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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로 감독(왼쪽)과 서능욱 선수의 승자 인터뷰. "내가 생각한대로 완벽하게 오더가 짜였다".(이형로)


▲ 스타영천과 의정부 희망도시가 펼친 10라운드 1경기. 워낙 중요한 대국인 만큼 대국장에는 평소보다 더한 긴장감이 흘렀다.

18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10라운드 첫 경기가 펼쳐졌다. 의정부 희망도시와 스타영천의 대결.

양 팀은 4승5패를 기록하며 나란히 5,6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급 순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는 이번시즌은 7승7패는 불안하고 8승6패는 기록해야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신할 수 있다는 전망. 양 팀 모두 남은 다섯 경기에서 네 경기를 승리해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남은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부담이 생기는만큼 경기장은 평소보다 더욱 큰 긴장감이 흘렀다.

시즌 초반 3연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스타영천은 이후 1승5패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반전을 위해선 3승6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주장 김종수 선수의 분발이 절실하다.

의정부 희망도시는 원투 펀치 서능욱 선수와 김동엽 선수가 동시에 2연패를 당하며 팀도 2연패에 빠진 상황. 최근 3지명 강만우 선수가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만큼 원투펀치의 컨디션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더 싸움 에서는 의정부 희망도시가 약간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3지명 강만우 선수가 1지명 김종수 선수를 만났는데 3지명이 1지명과 대결하는 것은 대부분의 감독들이 선호하는 오더이다. 1지명 서능욱 선수와 2지명 김동엽 선수가 상대전적에서 크게 앞서있는 것도 의정부 희망도시에 우세를 점치게 했다.

▲ 강만우-김종수.

1지명 김종수 선수와 3지명 강만우 선수가 만난 1국에서는 김종수 선수가 주장의 자존심을 지키며 완승을 거두었다.

초반 발빠른 행마를 구사하며 실리 작전으로 나선 김종수 선수는 강만우 선수의 무리수를 틈 타 좌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세를 잡았다. 특유의 유연한 행마로 국면을 이끌던 김종수 선수는 중앙 전투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질수없는 형세를 만들었고 이후 강만우 선수의 승부수도 완벽하게 막아내며 스타영천이 선취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 서능욱-박영찬. 서능욱 선수가 숱한 위기를 전부 탈출하면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3국에서는 1지명 서능욱 선수와 2지명 박영찬 선수가 만났다. 이 대결은 상대전적에서 6대2로 앞선 서능욱 선수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바둑내용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초반 우하귀 전투에서 우세를 잡은 박영찬 선수는 하변 전투에서 강력한 펀치를 날리며 서능욱 선수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박영찬 선수의 인공지능 승리확률이 97퍼센트에 달할 정도로 크게 유리한 상황. 하지만 잡을 수 있는 백 대마를 확실히 잡아두지 않은 것이 역전패의 씨앗이 되고 말았다. 박영찬 선수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대마를 살려내며 기사회생한 서능욱 선수는 중앙에서 역공을 가하면서 차이를 좁혔고 상변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대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승리를 눈앞에 두었던 부천 판타지아로써는 통한의 일국. 의정부 희망도시가 기사회생하며 1대1 동률을 만들었다.

▲ 김동면-김동엽. 김동엽 선수의 빈틈없는 마무리가 일품이었다.

결국 승부판이 된 2국에서 2지명 김동엽 선수가 3지명 김동면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고 의정부 희망도시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동엽 선수가 자주 보여주는 승리 패턴대로 완벽하게 흘러간 한판 이었다. 초반 우변 전투에서 성공하며 우세를 잡은 김동엽 선수는 중앙 삭감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지기 힘든 형세를 만들었고 좌상귀에서 멋진 맥점을 보여주며 집 차이를 크게 벌렸다. 이후 김동면 선수의 필사적인 추격이 시작됐지만 우세를 확신한 김동엽 선수는 안전한 수법으로 일관하며 단 한번의 역전기회도 내주지않으며 완벽하게 승리에 골인했다.

살아난 원투펀치의 힘으로 승리를 거둔 의정부 희망도시는 5승5패를 기록하며 단독4위에 올랐다. 남은 네번의 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인 상황. 패한 스타영천은 4승6패를 기록하며 남은 대국에서 큰 부담감을 가지고 싸우게 되었다.

19일에는 부천 판타지아와 데이터스트림즈의 10라운드 2경기가 이어진다. 대진은 정대상-김종준(8:2) 최규병-백성호(14:4), 강훈-유창혁(5:17, 괄호 안은 상대 전적).

▲ 의정부 희망도시가 큰 승부를 이겨냈다.

▲ 5할승률에 복귀하며 4위에 오른 의정부 희망도시.

▲ 내일의 경기.

▲ "굉장히 불라한 바둑이었는데 운이 좋았다" 고 밝힌 서능욱 선수.

▲ 팀 승리를 결정지은 김동엽 선수.

▲ 김종수 선수가 완승을 거두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대국장은 긴장감이 넘쳤지만 검토실의 분위기는화기애애 했다.

2021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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