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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방식' 버린 2세대 알파고…인류엔 또한번 충격의 파고
'인간 방식' 버린 2세대 알파고…인류엔 또한번 충격의 파고
[언론보도]  2017-05-22 오전 10:50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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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 박건형 기자가 쓴 ['인간 방식' 버린 2세대 알파고… 인류엔 또한번 충격의 파고] 기사 내용을 옮겼습니다. ○● [조선일보] 기사원문보기 ☜ 클릭

['알파고 2.0' 내일부터 中커제와 대국… 승패보다 기술에 관심]

- 더 강해졌다
작년엔 기보 학습 후 승률 강화, 이번엔 기보 없이 스스로 터득
"인간은 상상못할 기술 나올 것"
의학에 적용땐 새 치료법 가능

- 더 작아졌다
작년엔 CPU 1202개 수퍼컴, 이번엔 PC서 구동 가능할 듯


지난해 3월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을 꺾었던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새로운 버전으로 돌아온다.

알파고는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저장성 우전(烏鎭)에서 열리는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에서 세계 최고수로 평가받는 커제 9단 등 중국 기사들과 겨룬다. 전문가들은 알파고의 완승을 점치고 있다. 승패보다는 알파고가 얼마나 발전했느냐가 관심사다. 바둑계와 인공지능 학계에서는 작년과는 모든 면에서 달라진 '알파고 2.0'의 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인공지능 전문가인 감동근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알파고 2.0은 새로운 인공지능 학습 방법을 적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알파고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에너지 사용량을 얼마나 줄였는지도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알파고 승리는 기정사실

알파고는 이번 서밋에서 세 가지 방식으로 중국 기사들과 겨룬다. 커 9단과는 23·25·27일 세 차례 일 대 일로 대결한다. 24일에는 9단 기사 5명이 상의하면서 알파고와 겨루는 상담기가 열린다. 26일에는 구리 9단과 롄샤오 8단이 각각 알파고와 팀을 이뤄 탁구의 복식처럼 번갈아 두는 페어 대국이 진행된다.

중국신문사는 18일 "이번 대결은 인간과 인공지능이 처음으로 대국했을 때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인간 승리를 낙관하는 전망은 더 적다"고 보도했다. 구리 9단도 인터뷰에서 "커 9단이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관적인 전망의 배경에는 더 강력해진 알파고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알파고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터넷 바둑 사이트에 '마스터'라는 이름으로 등장, 프로 기사들과의 대결에서 60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 중에는 커 9단과의 대결에서 거둔 3승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등장할 알파고는 마스터보다 더 강해진 것은 물론 전혀 다른 형태의 바둑을 구사할 전망이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는 아직 알파고 새 버전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독일 강연에서 "(마스터와는 다르게) 인간의 기보를 참조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한 알파고의 두 번째 버전(2.0)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감동근 교수는 "기존 알파고는 과거 정상급 바둑기사들이 둔 16만 건의 기보를 배우는 '지도 학습'과 이를 기반으로 더 승률이 높은 수를 계산해보는 '강화 학습'을 통해 실력을 쌓았다"면서 "인간 고수들이 수천 년에 걸쳐 연구하면서 쌓아 올린 바둑 지식 위에서 발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고에서 지도 학습을 생략했다는 것은 알파고가 인간 기사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바둑을 둘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딥마인드가 이런 방식을 연구하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의 활용을 바둑 이외의 영역으로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실장은 "컴퓨터 연산능력이 충분하다면 인공지능에 인간의 지식을 전혀 주지 않고 어떤 문제에 대한 답안을 찾아보도록 할 수 있다"면서 "의사의 치료법을 입력한 인공지능이 기존에 있는 치료법 중에 최선의 답을 찾을 수 있다면, 치료법을 넣지 않은 인공지능은 지금까지 없던 치료법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PC로 알파고 구동 가능할까

이세돌 9단과 대결 당시 알파고는 1202개의 중앙처리장치(CPU)와 176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가진 수퍼컴퓨터에서 작동했다. 구글의 데이터센터에 있던 수퍼컴퓨터가 바둑을 뒀다는 것이다.

새 알파고는 당시보다 컴퓨터 크기와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사비스 CEO는 지난 4월 자신의 블로그에 "기존 알파고를 비롯한 인공지능 시스템은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하는 문제가 있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감동근 교수는 "딥마인드가 이미 올 초에 알고리즘 최적화와 새로운 GPU 기술 등을 적용해 알파고를 구동하는 컴퓨터의 크기를 대폭 줄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정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은 "작년 알파고와 비슷한 성능의 일본 딥젠고는 CPU 칩 2개, GPU 칩 4개로 구동할 정도로 발전한 만큼 새 알파고 역시 소형화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중국프로기사 랭킹1위이며 세계 최강이라 일컫는 커제 9단은 인공지능과 3번기(23일ㆍ25일ㆍ27일)를 벌인다. 커제는 세계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으며 현재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와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약 17억원). 상금과 별도로 커제는 출전료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를 확보했다(이세돌은 딥마인드 매치 당시 15만달러를 받았다). 제한시간은 3시간 60초 5회(이세돌과의 매치 때는 2시간 60초 3회.)

26일에는 단체전(상담기:논의하며 여럿이 힘을 합쳐 두는 바둑)과 페어전이 벌어진다. 단체전에는 스웨(时越), 천야오예(陈耀烨), 미위팅(芈昱廷), 탕웨이싱(唐韦星), 저우루이양(周睿羊)이 출전하여 알파고와 겨루고, 페어전은 ‘구리+알파고’ vs ‘롄샤오+알파고’ 의 대결로 펼쳐진다. 단체전 제한시간은 각 2시간 30분 초읽기 60초3회. 페어전은 각 1시간, 초읽기 1분 1회.


사이버오로는 5월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바둑의 미래 서밋'을 취재해 현지에서 소식을 전한다. 또 알파고 vs 커제 대국과 단체전을 유명 프로기사의 해설로 오로대국실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바둑의 미래 서밋 - 사이버오로 해설
23일(화) 알파고 vs 커제 1국: 오전 11시30분 김정현 6단
25일(목) 알파고 vs 커제 2국: 오전 11시30분 최철한 9단
26일(금) 알파고 vs 5인(스웨·천야오예·미위팅·탕웨이싱·저우루이양): 오후 1시30분 홍성지 9단
27일(토) 알파고 vs 커제 3국: 오전 11시30분 윤준상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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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트 |  2017-05-22 오후 9:21:00  [동감0]    
바둑신의 등장이네요 .. 이제 맞두는건 큰 의미없고, 최종단계까지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에 인간이 몇점에 버티느냐만 남은듯 .. 결국 바둑도 연산게임 이상도 이하도 아님 .. 다만 경우의수가 다른게임에 비교도 안될만큼 많을뿐이고 이제 기술의 발달로 그마저 정복당했네요
棋道精神 |  2017-05-22 오후 8:51:00  [동감0]    
소형화마저 되엇다면 수소탄소형화하고 똑같은건데...

1.0이 리틀보이 핵폭탄이면 2.0은 최신형 수소포탄이구만...

5년뒤면 알파고가 상용화될지도 어쩌면......
꼴통사상가 |  2017-05-22 오전 11:41:00  [동감0]    
우리 인간중 최고의 기사 커제님의 제1국 우승을 조심스례 점처 봅니다,,,,2국부터는 이기기 어려울듯 함니다,,,, 승부처는 1국임니다,,,,고배당 쌍,복 삼쌍으로 공격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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