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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뽑은 한국 드림팀, 4-2로 일본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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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리그와 일본여자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한국과 일본의 대표들이 격돌했던 2025 한일여자리그 올스타전에서 한국이 우승했다. 앞서 3일과 7일 열린 1라운드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9일 진행한 2라운드까지 합산한 결과 4-2로 일본을 제압했다. 이 대회는 사이버오로 대국실을 통해 온라인(서울 한국기원↔도쿄 일본기원)으로 대국했다. 이 대회는 1·2라운드 합산 시 동률이면 주장전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지난 2라운드 1경기(주장전)에서 한국이 승리했다. 이에 따라 9일 진행한 2라운드 2경기에서 오유진 9단이 일본 우에노 리사 3단에게 백으로 불계승한 시점에서 한국 우승이 확정됐다. 오유진은 우변 진영이 깨지고, 좌변에서도 몰리면서 고전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외곽 공격을 개시하며 계속 기회를 노렸다. 10집 이상 우세한 우에노 리사였지만 정리하는 길을 잘 찾지 못했다. 멘탈 싸움이었다. 이윽고, 오유진과 리사가 좌하 방면에서 근접전을 벌이던 중에 우에노 리사는 축까지 착각하고 말았다. 이에 오유진 좌하 흑 대마를 통째로 삼켰다. 그걸로 승부 끝이었다. ![]() ▲ 한국 대표들.
![]() 오유진.
![]() ▲ 일본 우에노 아사미.
![]() ▲ 일본 우에노 리사.
![]() ▲ 일본 후지사와 리나.
우승을 확정 지은 오유진은 “흑이 좀 파고들면서 제가 계속 당했다. 나중에는 좀 포기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와서 운 좋게 승리했다”고 했다. 또 “저번에 아쉽게 지면서 한국 팀이 위기를 맞으면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김은지 선수가 이기면서 제가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한국이 이겨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이번 올스타전을 지켜보면서 일본 선수들은 참 자유롭게 둔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일본 선수들은 속기로 두면서 두고 싶은 수를 자유롭게 두는데도 상대를 까다롭게 했다. 저에게 없는 것들이어서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 우에노 아사미·우에노 리사 자매가 힘이 강해서 많이 시달렸다”고 했다. ![]() ![]() ![]() 이어 열린 3경기에서는 한국 스미레 4단이 일본 우에노 아사미 6단에게 28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스미레는 공이 울리자 마자 핵펀치를 날리면서 50수 이내에 대마를 잡았다. 그런 뒤 활용당하는 수단까지 사전에 차단하면서 낙승 국면을 만들었다. 스미레는 “1라운드 때 너무 내용이 안 좋아서 이번에는 승패를 떠나 좋은 바둑을 두려고 했다. 초반에 백을 잡았을 때 확실히 좋다고 생각했고, 그 후에 많이 좋아졌는데, 좀 흔들리기도 했다”고 했다. “사실 우에노 아사미 선수가 전투가 되게 강해서 자신이 없었는데, 저도 전투적이다 보니까 그냥 싸우면 만만치 않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초반에 싸웠다”고 했다. “제가 한국에 와서 1년 반 지났는데, 예전에는 제가 후반이 약해서 좀 자신 없었는데, 지금은 좀 좋아져서 전체적으로도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5 한ㆍ일 여자바둑리그 올스타전은 한국과 일본 여자바둑리그 선수 중 각 3명씩 출전해 1ㆍ2라운드로 나눠 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사전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김은지 9단(28.3%), 오유진 9단(25.2%), 스미레 4단(24.9%)을 대표로 구성했었다. ![]() ![]() ▲ 스미레.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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