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2위 신진서·박정환, 8강 진출
한국 1·2위 신진서·박정환, 8강 진출
[신한은행배] 김수광  2025-12-26 오후 06:59   [프린트]
▲ [16강전] 中딩하오-韓신진서(승).


한국랭킹 1·2위 신진서·박정환이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26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 16강전 첫째 날 경기에서 신진서는 딩하오에게 17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박정환은 중국 양카이원에게 193수 만에 흑으로 시간승했다.

32강전에서 중국 9위 리쉬안하오를 제압하는 데 1시간 33분이 걸렸던 한국 1위 신진서는 중국 1위 딩하오를 제압하는 데는 그보다 10분 더 걸렸다. 중앙 접전에서 득점한 후 신진서는 두터움에서도 앞서 딩하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분쇄했다.

박정환은 양카이원과 접전을 펼치다 상변에서 서로의 돌을 다섯점씩 제압했을 때 앞서기 시작했다. 양카이원은 대단치 않은 돌을 잡았지만 박정환은 잡은 것이 실리로도 두터움으로 좋은 것이었다. 송태곤 해설자는 “수읽기가 아니라 판단에서 앞섰다”고 표현했다. 박정환은 좌중앙에서도 적절한 이단젖힘으로 우세를 더욱 공고히하며 10집 이상 앞선 형세에서 시간승했다.

[16강전] 中양카이원-韓박정환(승).

▲ 韓박정환.

▲ 대국 중 주스를 들이켜고 있는 韓박정환.

▲ 청량감을 주는 향을 맡고 있는 中양카이원.


[16강전] 中딩하오-韓신진서(승).

▲ 韓신진서.

▲ 中딩하오.

윤준상은 일본의 일인자 이치리키 료를 맞아 고전하다가 후반 흐름을 바꾸어 기대를 모았으나 다시 역전당하며 298수 만에 흑으로 3집반패했다. 박민규는 북해신역배 선수권자 왕싱하오에게 156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했다.

27일에는 16강전 둘째 날 경기가 벌어진다.

▣ 16강 첫째 날 경기 결과 (왼쪽 선수가 승리)
26일 (금) 오전 10시
韓신진서-中딩하오: 171수 흑불계승
日이치리키 료-韓윤준상: 298수 백3.5집승

26일 (금) 오후 2시
韓박정환-中양카이원: 193수 흑시간승
中왕싱하오-韓박민규: 156수 백불계승

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은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상금은 세계 최고 규모인 4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생각시간제로는 시간누적 방식을 적용해 각자 기본 30분에, 매수 추가로 20초를 준다.

▣ 16강전 둘째 날 경기 대진 및 상대 전적 (왼쪽 선수 기준)
27일 (토) 오전 10시
韓한승주 vs 中당이페이: 2승1패
韓김명훈 vs 臺라이쥔푸: 2승0패

27일 (토) 오후 2시
韓스미레 vs 日시바노 도라마루: 첫 대결
韓박진솔 vs 韓신민준: 4승5패

▲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간식.

[16강전] 日이치리키 료(승)-韓윤준상.

▲ 日이치리키 료.

▲ 韓윤준상.


[16강전] 中왕싱하오(승)-韓박민규.

▲ 中왕싱하오

▲ 韓박민규.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낭만 |  2025-12-27 오전 5:39:00  [동감2]    
정교하면 강한 파워를 지니기 어렵고, 강한 파워는 정교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지만 신진서의 바둑은 정교하면서도 막강한 파워를 보여 주었다.
마치 아마추어 바둑에서 고수가 하수를 다루는 것과 같았다.
그렇게 중국의 일인자는 신진서 앞에서 무너져내렸다.
해설을 맡은 프로도, 앞으로 딩하오는 신진서 공포증이 생길지 모른다고 말하였다.
낭만 이런 신진서가 중국선수에게 질 때도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지난 몇달 이상을 신 진서의 건강은 정상이 아니었다는 말을 들었다.아마도 그 탓이었겠지. 이번 대회를 위하여 한달을 준비하였다는 신진서,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을 쟁취하시기를 바랍니다.!!  
낭만 다시 생각해 보니, 수 읽기가 정교하지 않으면 강한 파워가 나올 수 없군요. 실수를 한 것 같습 니다. 사과...^^  
stepanos |  2025-12-26 오후 7:43:00  [동감3]    
역시 이길 사람이 이긴다고 봅니다. 이기는 자가 강자라는 말도 있지만, 역시 강자가 이긴다는 말이 더 맞다고 봅니다. 이기는 자가 강자라는 말은 주로 약자로 보이던 이가 이길 경우 말의 유희를 이용해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강자가 이긴다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세계대회든 국내대회든 결과를 보면 강한 자가 이긴다고 봐야겠죠. 예외도 당연히 생기지만요. 이 예외 때문에 이기는 자가 강자라는 말놀림이 생겼다고 봅니다.
stepanos 어쨌든 한국의 강세가 이어져서 결국엔 한국선수가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예류자 |  2025-12-27 오후 12:02:00  [동감2]    
축!
8강에 선착한 한국의 원투 펀치
신진서와 박정환!
그리고 토요일 오전 대국에서 승리한 김명훈!

진서는 중국의 랭킹 1위 딩하오를 격파하고
정환은 양카인에게 설욕을 했으니 더욱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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