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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또 이창호 꺾고 울산시장배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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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9단이 울산에서 다시 한번 시니어 정상에 올랐다. 목진석은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린 2026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 최강전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을 180수 만에 백 불계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결승에 이어 올해도 같은 상대를 물리치며 울산시장배에서 8전 전승을 이어갔다. 전기 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목진석은 5일 16강에서 김기헌 7단을 꺾은 뒤 8강에서 김혜민 9단을 제압했다. 6일 열린 4강에서는 안조영 9단에게 239수 만에 항서를 받아내고 결승에 진출했다. 1980년생인 목진석은 지난해 대회부터 참가 자격을 얻었다. 첫 출전이었던 전기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이창호를 꺾고 우승했고, 올해 결승 리턴매치까지 승리하며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결승] 목진석(승)-이창호.
![]() ▲ 목진석 9단.
![]() ▲ 이창호 9단.
![]() ▲ 우승자 목진석(오른쪽)과 준우승자 이창호.
![]() ▲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왼쪽부터), 준우승자 이창호 9단, 우승자 목진석 9단, 천정곤 울산시바둑협회장.
목진석은 “스스로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역전승이었다. 울산은 올 때마다 승부를 떠나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는 것 같은데 성적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23년 초대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 이창호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창호는 같은 날 열린 4강에서 한종진 9단에게 69수 만에 항서를 받아내며 결승에 올랐다. 2024년 대회 결승에서 자신을 꺾었던 한종진에게 설욕했지만 마지막 관문에서 다시 목진석에게 가로막혔다. 이창호는 이번 대회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면서 사상 첫 통산 2000승까지 10승을 남겨두게 됐다. 올해 남은 레전드리그 등에서 승수를 보태 연내 2000승에 도달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결승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천정곤 울산시바둑협회장이 우승한 목진석에게 상금 2500만 원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이창호에게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2026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 최강전은 울산시바둑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울산시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울산광역시와 울산시체육회가 후원했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주었다. ![]() [4강전] 목진석(승)-안조영.
![]() [4강전] 한종진-이창호(승).
![]() ▲ 목진석(왼쪽), 천정곤 울산시바둑협회장.
![]() ▲ 이창호(왼쪽), 천정곤 울산시바둑협회장.
![]() ▲ 지역 애기가들을 상대로 다면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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