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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수의 늪에 빠진 김채영, 신기루로 증발한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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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극이 완성되는 듯했다. 중요한 순간에 나온 뼈아픈 착각이 모든 걸 원점으로 돌렸다. 초반은 우이밍 6단의 독무대였다. 일방적으로 차이를 벌리는 듯했는데 중반에 접어들자 김채영 9단이 무서운 추격을 시작했다. 두텁게 두면서 팻감 경쟁에서 앞서게 됐고 우이밍은 건넘을 막아야 할 자리에서 팻감 때문에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답답했던 국면이 조금씩 호전되는 듯했다. 중앙 처리도 잘 되어 가고 있었다. 드디어 집으로 역전했다. 좌변에서 중앙으로 뜬 돌이 된 흑 대마에 어떻게 공격을 퍼부을지 상상할 차례였다. 그 순간 김채영에게서 착각이 나왔다. 안형을 없애려고 했는데 촉촉수의 반격을 허용하고 말았던 것이다. 타격이 너무 컸다. 김채영은 마지막까지 차이를 좁혀보려 해보았지만 끝내 좁히지 못했다. 情가네 心가네 한·중 여자 빅5 대항전 5국이 6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벌어졌다. 한국 여자랭킹 4위와 중국 여자랭킹 4위(둘 다 3월 시점랭킹)의 대결은 중국 4위의 승리로 끝났다. 우이밍이 258수 만에 흑으로 4집반승했다. ![]() ![]() [5국] 韓김채영-中우이밍(승). 상대전적은 김채영 기준 3승2패가 되었다.
국후 우이밍은 “채영 언니와 두게 돼서 기뻤다. 작년에 여자리그에서 아쉽게 졌는데 오늘은 이겨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채영은 “오늘 이벤트 대국으로 승부해서 좋았다. 오늘 대국에서 착각한 것은 아쉬웠지만 즐겁게 잘 두었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의 여자랭킹 상위 5명(2026년 3월 기준)이 출전해 1위부터 5위까지 동일 순위끼리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관심을 모았다. 팀 스코어에서 한국이 3-2를 기록했다. 김은지, 최정, 스미레가 승리하고 오유진, 김채영이 졌다. ◆ 대국 일정 및 결과 1국(韓中 2위): 5월2일(토) 오후 7시 최정-탕자원: 최정, 205수 흑불계승 2국(韓中 1위): 5월3일(일) 오후 1시 김은지-저우훙위: 김은지, 260수 흑4.5집승 3국(韓中 3위): 5월4일(월) 오후 1시 오유진-위즈잉: 위즈잉, 287수 백0.5집승 4국(韓中 5위): 5월5일(화) 오후 1시 스미레 vs 루민취안: 스미레, 210수 백불계승 5국(韓中 4위): 5월6일(수) 오후 7시 김채영 vs 우이밍: 우이밍, 258수 흑4.5집승 ‘情가네 心가네 한·중 여자 빅5 대항전’은 생각시간 각자 기본 30분을 주고, 착수할 때마다 30초를 적립하는 피셔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모든 경기는 바둑TV와 바둑TV공식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했다. ![]() ![]() ▲ 우이밍.
![]() ![]() ▲ 김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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