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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성적은 4강-김은지 "하림배와 좋은 인연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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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한국 여자랭킹 1위 김은지 9단이 여자국수전 4강에 올랐다. 2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8강전에서 김은지는 조승아 7단에게 176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김은지의 초반 강공에도 불구하고 조승아가 상변 그리고 좌변에서 공격에 휘말리지 않고 살면서 형세는 팽팽했다. 김은지가 우하 흑진에 쳐들어 온 이후의 전투에선 조승아가 우세해졌다. 그러나 이 전투가 발전하면서 점차 김은지가 역전 흐름을 얻었다. 결국 수상전이 되었는데, 김은지가 우세한 늘어진 패를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희성 해설자는 “서로 어려운 전투가 계속 됐다. 중앙에서 조승아 선수가 과하게 두었다. 그전까지 우세했다. 조금 참았더라면 유리한 흐름이었을 것이다. 마지막에도 뒤로 물러났으면 바둑은 길어졌을 것이다”라고 했다. 김은지까지 4강이 모두 결정됐다. 다가올 4강전에서 김은지는 오유진 9단과 대국한다. 상대전적에서 김은지가 12승5패로 앞선다. 건너편에서 최정 9단과 스미레 4단에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국후 김은지는 “초반에 강하게 공격했는데, 흑이 살아서 안 좋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제가 조금 두터워지면서 만만치 않아졌고, 바꿔치기 하면서 좋다고 생각했다”고 내용을 되돌아봤다. 또 “그동안 하림배에서 일찍 탈락했는데 이번엔 4강까지 올라와 기쁘다. 하림배와 좋은 인연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4강 상대 오유진에 대해선 “원래 잘 두셨는데 요즘은 더 잘 두시는 것 같다. 많이 어려울 것 같지만 준비 많이 해서 열심히 해서 잘 두겠다”고 했다. 1994년 출범해 최장수 여자기전으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여자국수전은 지금까지 총 10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 8회로 최다 우승을 기록했으며, 최정 9단이 6회, 윤영선 5단(초대 우승자)이 4회, 조혜연ㆍ오유진ㆍ김채영 9단, 박지연 6단(은퇴)이 각각 2회, 박지은ㆍ김혜민 9단, 이영신 6단이 1회씩 정상에 올랐다. 최정 9단은 22기부터 25기까지 4연패를 달성하며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하림지주가 후원하는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생각시간 시스템은 시간누적방식을 택해, 각자 30분에 매수 추가로 30초를 준다. ![]() ▲ 조승아.
![]() ![]() [8강전] 김은지(승)-조승아. 상대전적에서 김은지가 16승1패로 더욱 앞서게 됐다.
![]() ![]() ▲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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