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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한 방에 전선 돌파' 신진서, 결승1국서 박정환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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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은 랭킹에 걸맞지 않게 신진서가 일방적으로 이긴 지 오래됐다. 다만 지난 5월 열린 제30회 LG배 16강에서 박정환이 1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약 3년 만이었다. 이를 이어간다면 신진서-박정환 대결은 더 이상 일방적이지 않을 것이었다. 그런데 7월5일 열린 타이틀전에서 신진서가 다시 압도적인 승리를 얻어냈다.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2025 하나은행 바둑슈퍼매치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가 14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박정환이 초반에 당했다. 상변 싸움에서 허리를 끊긴 뒤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신진서는 초반에 주도권을 얻은 다음엔 우세를 놓치지 않았고, 기세를 이어가 중앙 흑까지 추가로 제압하면서 박정환의 항서를 받아냈다. 단명국이 된 데 대해 신진서는 “초반에 예상치 못하게 잘 돼서, 잘 풀린 것 같다”고 했다. 2국은 12일 오후 1시 열린다. 두 사람의 타이틀전 맞대결은 이번이 통산 14번째다. 지금까지 13번의 타이틀전에서 신진서 9단이 9회, 박정환 9단이 4회 우승했다. 오랜 만에 결승전에서 만난 느낌에 관해 신진서는 “항상 즐겁게 둘 수 있고, 승패와 관계없이 배울 점이 많다”고 했다. ![]() ▲ 신진서.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47승24패로 앞서게 됐다. 둘의 천적 관계가 지속되는 것인지, 변화 도중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2국에 대해선 “박정환 사범님과 대국할 때는 흑을 잡았을 때 더 부담스럽게 느낀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2025 하나은행 바둑 SUPER MATCH는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우승상금은 7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500만 원이다. 시간 시스템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40초를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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