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둑룰 허점 많다!" (상)
"우리 바둑룰 허점 많다!" (상)
김달수 박사논문으로 살펴본 문제점
[기획/특집] 오로IN  2014-06-05 오전 00:21   [프린트]
▲ 한국바둑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우리 바둑룰의 허점부터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신중의 대명사' 이창호 9단처럼 숙고와 재고를 거듭할 시점이라고 말한다.


5월25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 KB국민은행바둑리그 3라운드에서 ‘시간패’ 바둑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CJ E&M에 2:3으로 졌는데 3국에서 이지현 선수에게 시간패를 당한 홍민표 선수의 패배가 매우 아팠다. 마지막 초읽기를 맞아 홍민표 선수가 황급히 착수했으나 계시원의 입에서 '열' 하는 소리가 흘러나온 상태였고 그것으로 ‘게임 오버’. 복싱에서 주심이 카운트 ‘텐’을 부르면 다운됐던 선수가 일어서 계속 싸울 의사를 밝힌다 할지라도 그대로 넉아웃으로 간주되는 것과 같은 룰이다.

문제는 홍민표 선수의 처지에서 억울할만한 대목이 있었다는 점. '아홉' 소리에 손이 나갔는데 '열'을 부르더라며 더군다나 계시원이 ‘마지막입니다’란 멘트도 하지 않았다는 항변, 또 그날따라 계시원이 두어번 고무줄 초읽기를 한 대목도 지적했다.


▲ 83수 만에 시간패를 당한 홍민표 선수(왼쪽). 올 시즌 최단 수수로 기록되었다. <사진/한게임바둑>

이제 바둑도 스포츠이고, 오심도 경기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바둑의 계시원도 사람이니 기계처럼 마냥 칼같이 정확하기만 할 순 없다. 하지만 할 수 있는 한, 공정한 경기가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하고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룰’을 개정하고 있다.

최근 한국기원이 마지막 초읽기에 몰렸을 때 화장실 사용에 관한 규정을 바꾼 것을 두고 해당자인 선수(프로기사)들 가운데 볼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사실 이 대목은 바둑팬들이 무척 궁금하게 여겼던 문의사항이기도 하다. “마지막 초읽기에 몰렸을 때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어떻게 처리하나요?”

지금까지는 용변이 급한 선수는 일단 착점을 하고 상대편의 시계도 가지 않게끔 둘 다 ‘정지 상태’로 초시계 버튼을 누른 다음 일어서 다녀왔다. 그러면 한쪽은 기다렸다가 상대가 돌아온 뒤 대국을 재개했고, 이것이 묵시적 대국매너였다. 대다수 황급히 볼일을 보지만 몇 분 내로 돌아와야 한다거나 몇 회로 제한한다거나 하는 규정은 없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절체절명의 순간, 정확한 수읽기가 필요한 시점에 시간을 벌기 위해 화장실을 핑계로 악용한다 한들 제재할 방법이 없다. 해서 중국은 초읽기 중 1회에 한해 다녀오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승부사의 양식과 양심을 중시하던 우리나라와 일본은 화장실 사용에까지 엄격한 규정을 들이대지 않다가 이번에 한국기원이 7월1일부터 새로 시작하는 기전에서부터 ‘전면 사용불허 방침’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 4월28일 한국기원 운영위원회가 의결한 사항이 게시판에 걸려 있다. 마지막 초읽기에서는 화장실을 다녀올 수 없도록 한 규정은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길게 가면 300수를 훌쩍 넘기는 바둑경기에서 1분 초읽기만으로 200수 이상을 이어가는 경우가 있고, 이럴 경우 2시간 이상 넘길 수도 있다는 게 기사들의 말이다. 실제 젊은 기사 몇몇이 40초 초읽기로 한국기원 대국실에서 시험을 해봤던 모양이다. 박영훈 9단이 착수한 뒤 전속력으로 볼일을 보고 돌아오기까지, 40초로는 도저히 안되더라고 말한다.

그동안은 무심히 넘어갔던 이 룰을 새삼 만든 건 분쟁의 불씨를 조금이라도 없애자는 취지와 더불어 ‘바둑이 스포츠라면 이제는 그에 걸맞은 옷을 입을 필요성’이 대두된 배경도 있다. 가령 복싱에서 핀치에 몰린 상대가 갑자기 타임을 부르고 링 밖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는 것과 뭐가 다르냐, 그러니 모든 건 선수가 책임지고 생리 해소까지 사전에 시간 안배를 하는 게 맞다고 말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테니스나 야구, 축구 예를 들며 장시간 종목들은 하프타임이나 작전타임 같은 게 주어지기에 얼마든지 생리욕구를 해소할 기회가 있지 않느냐, 바둑은 이쪽에 가까운 룰을 적용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항변하는 이도 있다.

한번 정했다 하여 영원불변하는 완벽한 룰은 없으니 어느 쪽이든 취지를 살려 합리적인 방향으로 정하면 될 것이다. 오늘 적합하다 생각했던 룰도 내일 환경이 바뀌면 불합리하게 생각될 수도 있다. 흔히 바둑은 심판 없이도 가능한 게임이라고 말한다. 다른 종목에 비해 분쟁의 여지가 적고 승패가 분명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하여 분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한국바둑은 조남철 선생이 현대바둑을 보급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다 보니 일본의 룰을 거의 그대로 따랐고 오랜 기간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다. 이후 나름 ‘한국식 룰’을 선보이고 개정하고 있으나 여전히 보완하고 재검토해야할 부분이 적지 않다. 특히나 바둑이 스포츠로 정체성을 확립한 시점이다.

이런 점에서 ‘지금까지 국내외 대국 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규칙 위반 사례들을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유형별로 분류한 후, 보다 명쾌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 연구논문을 발표한 김달수 아시아바둑연맹(AGF) 사무총장의 명지대 바둑학과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한국 바둑규칙의 문제점 분석 연구'가 눈에 띈다. 그동안 국내에서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바둑규칙에 대한 최초의 종합적인 연구 성과’이기 때문이다. 이 기회에 김달수 박사의 논문에서 차후, 어쩌면 시급히 논의해 봐야할 몇가지를 현충일 연휴에 맞춰 2회에 걸쳐 요약, 연재한다. 논문을 발췌한 것인 데다 룰에 관한 내용인지라 다소 길고 골치 아플 수 있을 것이나 논문을 봤으면 하는 팬이 적지 않았고, 바둑이 세계화되려면 반드시 보완해야할 것이 룰 문제이기에 기획특집으로 소개한다.

● 한국일보 박영철 기자가 쓴 기사 보기 ☜ 클릭


▲ 환갑을 넘긴 나이에 국내 두번째 바둑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달수 아시아바둑연맹 사무총장. 현행 바둑 규칙의 허점 속속들이 파헤쳐 주목을 받았다.


▶ 여전히 끊이지 않는 ‘귀곡사’의 분쟁

1. 귀곡사의 개념
귀곡사는 <그림 1>과 같은 형태를 말한다. 현행 규정에서는 귀의 흑을 둘러싼 백이 살아있으면 흑이 무조건 죽은 것으로 처리한다. 다른 곳에 팻감이 있어도 귀곡사 부분만 따로 띄어서 보므로 흑의 자체 팻감이 없어서 죽는다는 것이다.


▲ <그림 1> 귀곡사

2. 귀곡사 규정의 문제점
귀곡사의 부분적인 결과는 패이다. 잡으러 가는 쪽은 언제든지 팻감을 없애고 잡으러 갈수 있는 반면, 상대편은 잡으러 오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 모양에 대하여 한국 바둑규칙에서는 포위하고 있는 돌이 완전하게 살아 있으면 귀곡사를 ‘무조건 죽음’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규정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점에서 문제점이 있다.

1) 규정의 타당성 문제
패가 되는 모양을 무조건 죽었다고 하니 귀곡사로 죽음을 당하는 입장에서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과거에 한국기원에 많은 바둑팬들이 전화를 걸어 귀곡사 규정에 관해 문의하거나, 항의를 했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명문화된 바둑규칙을 잘 모르는 아마추어 바둑팬의 상식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귀곡사를 무조건 죽음이라고 한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본질적으로 ‘바꿔치기(trade)’의 속성을 가진 패에서 교환의 권리를 박탈해 버린 것이 귀곡사의 근본적인 문제점이다.

<그림 2>에서 백이 팻감을 없애고 잡으러갈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여 패를 걸었다고 가정하자. 백이 이 패를 이기려면 A나 B의 팻감을 없애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패가 벌어졌을 때 흑이 이곳에 팻감을 써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림 2> 귀곡사와 팻감

<그림 2>의 경우는 백이 팻감을 다 없애고 흑을 패로 잡으러갈 수 있다. 그러나 아래 <그림 3>의 경우는 백이 오른쪽의 빅을 해소할 수 없다. 만일 백이 좌측 흑을 패로 잡으려고 하면 흑은 A나 B로 단수를 치는 손해 팻감이 있으므로 백이 패를 걸지 못한다. 이런 상황을 무조건 죽었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 <그림 3> 귀곡사와 빅의 병존

2) 국제경기에서의 분쟁 가능성
중국 및 응창기 규칙에서는 귀곡사를 실전해결을 하나, 한국과 일본은 죽은 것으로 처리한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한국이나 중국에서 대국할 때, 귀곡사 문제로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3) 타 규정과의 충돌
귀곡사에 관한 규칙에서 또 하나의 문제는 현행 귀곡사 처리가 바둑규칙의 다른 규정과 충돌이 되고 있다.

첫째는 이 규정이 사활의 기본정의에 위배된다는 점이다.
현행 규칙에서는 들어낼 수 없는 돌은 삶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상대방이 단수 모양으로 이끌어 따낼 수 없는 돌은 산 것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활 규정으로 보면, 팻감을 없애고 잡으러간다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고는 귀곡사로 잡힌 돌을 들어낼 수가 없어 사활의 규정과 모순이 된다. 들어낼 수 없어서 못 들어낸 것과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으로 들어내지 않은 것은 반상에 나타난 결과가 같아지는 것이다.
이렇게 동일한 현상에 대해 어느 것은 죽었고, 어느 것은 살았다고 하는 것은 판단 기준이 상황별로 따로따로 적용되는 애매함을 갖게 된다.

두 번째는 귀곡사의 규정이 패의 본질에 위배된다는 점이다.
현행규칙 제8조 착수제한에서, ‘패’에서 동형반복을 금지하는 것은 다른 곳에 팻감을 쓴다는 즉, 다른 곳에 둘 수 있다는 약속(권리) 하에서 만들어진 규정이다. 그러므로 귀곡사도 팻감을 다 없앨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죽은 것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현행 규정에서는 실제적으로 착수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의제기를 할 수가 없다. 종국 규정에 따라 따로 떼어내고 그 부분에 팻감이 없어서 죽는다는 것으로, 이는 제8조 착수의 제한에서 규정한 ‘팻감을 사용할 권리’를 하위 규정(판정에 관한 세칙)이 박탈하고 있는 것이다.

3. 귀곡사 문제의 대안
귀곡사 문제 해결방안은 ‘교대착수의 원칙’이다. 공배를 다 메운 가종국 상태 이후에 교대착수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다. 이 단계의 목적은 가종국(공배를 다 메우고 실질적으로 더 둘 곳이 없는 상태) 이후에 교대로 착수를 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이 단계의 목적은 가종국 이후에 남아있는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지, 어느 일방이 추가로 착수하여 이득을 보든지 손해를 보게 하는 단계가 아니다. 그러므로 교대착수를 의무화하면 이러한 이득 또는 손해라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예를 하나 들어본다. <그림 4>와 같이 백1로 마지막 공배를 메우고 대국이 끝났음을 선언하면 가종국 상태가 된다. 이 시점에서 흑이 귀곡사를 죽은 것으로 인정하면 곧바로 종국이 되고 계가에 들어가면 된다.


▲ <그림 4> 귀곡사의 처리 1

그러나 흑이 좌상귀 귀곡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게 되면 교대착수의 원칙에 따라 <그림 4>와 같이 백1로 두고, 이후 흑과 백은 의무적으로 교대착수를 하도록 한다.

▼ <그림 5> 귀곡사의 처리 2

위 <그림 5> 수순을 처음으로 돌려놓고 한수씩 진행하시기 바란다.
백11에 대해 흑12로 백 넉점을 따내면 백은 다시 13에 치중을 한다. 이후 흑은 팻감이 없으므로 패를 걸어도 소용이 없고, 흑이 잡히는 것이 증명된다. 흑백이 동등하게 착수를 하므로 흑백 간 득실의 차이가 없다.

그러니까 종국 이후의 이의 제기에 관한 문제해결을 위하여 ‘교대착수의 원칙’을 정한다면, 귀곡사 문제는 논리적으로 증명이 된다. 교대로 두어서 팻감을 없애고 들어가면 귀곡사 모양이 잡힌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증명할 수 있고, 실전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 방식으로 처리하면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종국 후 교대착수의 원칙에 의한 해결은 바둑팬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일반적인 사활 문제를 생각해 보면 극히 자연스러운 해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림 6> 오궁도화

<그림 6>과 같은 모양에서 백1로 마지막 공배를 메우고 대국종료를 선언했다고 하자. 이때 상대방이 종료에 동의를 하면 백집 속의 흑◎의 돌은 그냥 들어내어 사석(死石)처리를 한다. 그 논리는 흑돌이 죽음이라는 것이 증명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일 상대방이 흑◎가 왜 죽었느냐고 하며 이의를 제기한다고 하자. 이것은 현재의 규칙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상대방이 입문자라면 흑돌이 잡히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므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 <그림 7> 오궁도화의 처리 1

이 경우 흑돌이 죽음임을 입증하기 위해 <그림 7>의 왼쪽처럼 백이 혼자서 계속 메울 경우 백은 집을 손해 보기 때문에 곤란한 일이다.


▲ <그림 8> 오궁도화의 처리 2

따라서 입증을 하는 과정에서는 <그림 8>과 오른쪽과 같이 흑도 의무적으로 교대착수를 하도록 규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어서 백이 두면 흑도 두는 식으로 하여 흑돌이 죽는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교대착수를 계속하게 된다.

이러한 교대착수의 원칙에 의한 해결에 있어서도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 <그림 9>와 같이 다른 곳에 빅이 있을 경우에는 단순한 교대착수만으로는 여전히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빅을 팻감으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빅이 있는 것을 희생하고서라도 귀곡사를 잡는 것이 유리하다면 패를 결행하여 처리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쌍방 빅을 해소할 수 없다고 하면, 귀곡사는 쌍방 들어낼 수 없으므로 산 것으로 처리해야 한다. 빅의 크기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결과가 예상된다.


▲ <그림 9> 빅이 있는 귀곡사

- 귀곡사의 크기 > 빅 : 빅 부분을 포기하고 귀를 선택한다.
- 귀곡사의 크기 = 빅 : 실전해결을 하여 교환, 또는 빅(삶)으로 처리한다.
- 귀곡사의 크기 < 빅 : 쌍방 들어낼 수 없으므로 삶의 규정에 의해 삶(빅)이다.

다른 곳에 <그림 10>과 같이 양패가 있을 경우에는, 흑백 모두 무한정의 팻감이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귀곡사의 패를 해결할 수 없다. 해결할 수 없는 패를 무조건 죽었다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 <그림 10> 양패가 있는 귀곡사의 예

이 경우에는 전국적(全局的)으로 동형이 반복되고 승부를 가릴 수 없어, 결국 쌍방이 합의하여 무효 게임으로 처리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느 한쪽이 합의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동형반복을 금지하는 규정을 채택한다면, 동형이 반복되기 바로 전까지 팻감을 다른 곳에 쓴 후에야 패를 때릴 수 있으므로, 귀곡사의 실전 처리가 가능하다.

이상과 같이 종국단계에서 착수교대를 의무화하면 일반적인 귀곡사 문제는 처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양패와 같이 무한팻감이 나올 수 있는 모양이 병존할 경우에는 동형반복을 금지하지 않으면 귀곡사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귀곡사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행 규칙을 수정하여야 하는 문제가 있다. 즉, 종국 규정을 ‘끊어서 처리하는 것’에서 ‘착수교대 의무화에 의한 실전해결’과, ‘동형반복을 금지’하여야 하는 문제가 선결(先決)되어야 한다.


종국 규정-끊어서 처리하는 것이라 함은, 2010년에 세운 바둑규칙 제12조 종국(終局) 규정을 보면, 쌍방이 연달아 착수권을 넘기면 이때부터 반상의 모든 사활을 ‘끊어서 해결’한다는 개념을 적용함으로써(현재) 귀곡사나 만년패 등의 모호한 부분을 전국적인 관점에서가 아닌 부분적인 것으로 축소하여 종국 처리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다음편에서 '동형반복의 금지' 문제점 등에 대해 살핍니다. ■ 정용진, 김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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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길 |  2014-06-09 오전 8:24:00  [동감0]    
귀곡사는 3패의 경우처럼 선택권자가 패를 진행하던지 아니면 부분 빅으로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교대착수방법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복잡해지고 복잡해지면 바둑보급에도 좋지 않을것으로 보이네요. 또한, 화장실등으로 자리이탈은 생각시간이나 초읽기처럼 대회방식의 한방법으로 보아 바둑룰에서 정하기 보다는 각자 대회규정에서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바둑룰은 각나라에서 바꾸면 안되고 국제화를 생각해서 국제협회차원에서 룰은 통일되고 관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高句麗 |  2014-06-06 오전 10:49:00  [동감1]    
귀곡사는 죽은 돌인데도 패를 메꾸고 잡으라고 하지 않나 왜 논리에도 맞지 않는 애기를 가지고 일부러 복잡하게 만드는지 박사라는 사람 밥먹고 참 할일 없네요
할일 없으면 마징가제트를 만들던 로보트 태권브이를 만들던지 해서 지구를 지킬일이지
高句麗 |  2014-06-06 오전 10:46:00  [동감1]    
저 박사라는 사람의 말대로 하면 간단한 규칙을 헌법같이 일부러 복잡하게 만들어
나중에는 대학나온 똑똑한 사람 아니면 바둑 못둘거 같네요
빅은 집으로 칠수없다만 빼고 아무 문제 없는데 장생은 이래서 안되니 삼패는 이래서 안되니
lonergil |  2014-06-05 오후 11:59:00  [동감0]    
죄송하지만 바둑에 무슨 박사가 있나요? 박사란 서양의 학교제도에서 온것으로 상당한 여
도림스님 '바둑학'이라고 해서 만들었더라고요.  
도림스님 |  2014-06-05 오후 11:58:00  [동감0]    
화장실 문제는 일본바둑에서 날짜를 넘길때 하는 것처럼 기보용지에 적어서 봉수하는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요? 갖은 장애를 극복하면서 둘 수 있는 스포츠가 바둑인데 배변장애로 그것이 제약당한다면...
오프라인 바투 하는데 히든 쓰는것도 봉수하는 것과 같은 방식인데 생각보다 할만하더군요
그리고 귀곡사 문제에서 확실히 종국 선언 후에는 통과를 금지하는 상호착수 원칙이라면 집이 되게 조그많게 난 바둑에서는 귀곡사가 살 수도 있겠네요...
건달파 |  2014-06-05 오후 10:10:00  [동감0]    
고구려 사범님께서 귀곡사를 놓고 따게하는건 한 집 밖에 없는 돌을 다 놓고 따내라는것과 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반대 의견을 펴자면 궁도가 넓어서 살아 있는 돌도 확실히 두눈이 나게 가운데 금을 긋고 살 필요는 없습니다.
귀곡사는 한 집 밖에 없는 돌이냐 아니면 두 눈이 날 만큼 궁도가 널은 돌이냐 명확하지
읺은 것 같습니다.
高句麗 금을 긋고 산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금을 긋는 이유는 내집을 하나라도 더 짓기 위한것과 종국후 정리과정에서 서로 한수씩 공배를 메우는 과정밖에 없다고 봅니다  
高句麗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귀곡사가 걸리면 걸리면 빅을 만들던 패를 만들던 스스로 살수 있으면 산 것이고 스스로 패도 못만들고 빅도 못만들면 자연히 죽어서 드러낼수 있는 돌이 되는 것입니다  
高句麗 귀귀사가 두눈이 날 만큼 궁도가 넓은 돌이면 두눈을 만들라고 해보세요 두눈을 만들면 산것이고 못만들면 당연히 죽은 것이죠 궁도가 넓어서 스스로 패를 만들어 버티던 빅으로 버티던 두집으로 버틸수 있다면 그것은 귀속사가 아닙니다  
高句麗 귀곡사는 아무리 궁도가 넓어도 스스로 두집을 못내거나 패를 만들어 버티지 못하거나 빅으로 만들어 살지 못하는 것이 말그대로 귀곡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귀곡사를 상대보고 먹으려면 패가 된다고 해서 죽은게 아니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 억지 논리죠  
高句麗 귀곡사는 상대가 먼저 먹으러 오면 패가 되지만 미리 팻감을 없애고 들어오면 아무리 패가 되도 나는 팻감을 쓸수 없어 100% 죽는 돌이기 때문에 죽은거로 치는 것이죠 그래서 귀곡사라 부르는 것이입니다 죽지 않으면 귀곡사가 아닙니다 말그대로 귀에서 죽는 돌이라는 뜻인데 왜 죽는 돌에 패를 메꾸고 들어가야 합니까 억지 논리죠  
갱남아파트 |  2014-06-05 오후 8:53:00  [동감0]    
휼륭한 논문입니다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여야하며 상호충돌하는 법(규정)은 수정해야합니다
건달파 |  2014-06-05 오후 8:40:00  [동감2]    
귀곡사에 관한 규정은 일본룰을 따를지라도 반드시 손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기어코 잡으려면 패의 과정을 거쳐야 할 돌을 규정으로 죽은것으로 한다는
심판이 필요없을 만큼 명료한 바둑룰에 옥의 티지요.
그리고 시간패 하고하고 나서 계시원의 과오 운운하는 프로기사는
반드시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바둑리그에서 특히나 아홉 부르고 나서 돌 집어드는 기사들이 많은데
제가 여자였으면 악명높은 계시원이 되어 다 시간패 시켜버릴거예요.
최강한의사 |  2014-06-05 오후 7:37:00  [동감1]    
홍민표 프로 이야기는 글쎄...
최소한 계시원에게 문제를 제기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초읽기 시스템 자체에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 것이고...
최강한의사 |  2014-06-05 오후 7:29:00  [동감0]    
그렇게 복잡하게 해결하려면 중국룰로 계산하는 게 확실하지요.
일본룰은 중국룰을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든 거니까 몇 가지 문제점은 규정으로 만들어서 처리하는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귀곡사 실전처리하라면 하급자들은 아예 처리 자체를 하지 못할 듯.

인터넷바둑은 컴퓨터가 계산을 해 주니까 중국룰로 하는 게 가장 깔끔하게 되는 거죠.
武者 |  2014-06-06 오전 1:39:00  [동감0]    
가종국후 시비발생후 교차착수 라는 것도 만능은 아니다. 위의 설명예제에선 각자 자기집을 메워가며 교차착수가 가능하지만 만약 300몇십수 두어져서 귀곡사등을 제외하고 각자 달랑 몇집만 가진 상태라면 교차착수때 한쪽은 얼마안가 패스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일방적으로 자기집을 메워서 패감없애는 과정에 손해가 생기는 것이다. 논문의 원문에서 이런 부분도 고려되어있다면 모르겠지만 위의 게시물의 해결책만으론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남아있다.
pju001 |  2014-06-05 오후 6:57:00  [동감0]    
바둑에 대해 관심이 많은 학생으로 써 의견을 내봅니다,
高句麗 저 바둑은 팻감이 하나 밖에 없으니 문제가 없는데 팻감이 열개가 있으면 사곡사먹으면 팻감 열개를 메꾸고 먹으라고 우기게 되니 문제입니다 그럴경우 10이상 차이가 나서 귀곡사규정률 바꾸는 바람에 귀속사가 생김으로써 승패가 바뀌기  
高句麗 귀곡사가 생기면 일부러 팻감 많게 만들고 이거 먹으려면 그팻감 다 메구고 와라 우기는 일도 생길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은 귀곡사가 아니라 귀속삶이다라고 우기겠죠 그렇게 되면 바국규칙이 엉망징창이 되는거죠  
pju001 |  2014-06-05 오후 6:56:00  [동감0]    
백은 흑보다 패감 수가 적어 죽습니다
그래서 백은 어쩔수 없이 1개의 팻감을 썼다고 합시다.
그러면 백은 0.5집 진거 아닌가요?
pju001 |  2014-06-05 오후 6:55:00  [동감0]    
그러면 백은 패를 걸어 가겠죠?
그떄 백의 패가 20개고 흑은 21개라고 해봅시다. 또한 흑이 그냥 죽었을 때 흑이 0.5집 지고 있다고 합시다
pju001 |  2014-06-05 오후 6:51:00  [동감0]    
高句麗의 귀곡사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만, 만약 귀곡사가 왜 죽었냐? 라고 상대방이 물었을 떄, 증명을 하는데 위에있는 오궁도화 방법<그림8>처럼 2수 매웠고 흑은 따먹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지떼 |  2014-06-05 오후 6:49:00  [동감0]    
아예 합리적인 중국룰을 차용하는 것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바둑에 한국룰이라는 것은 일본의 것을 가져다 쓴 것이니 현재의 룰은 지켜야 할 전통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과학적인 중국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의도 한 번 했으면 합니다.
진흙 |  2014-06-05 오후 5:37:00  [동감0]    
바둑의 대단한 문제점을 아주 차근차근 정확하게 설명해 주셨군요. 바둑이론정립회장 같은 직책을 맡겨도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또 이런 분들이 많이 나와야 우리 대한민국 바둑계가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화를 이루는데 선구자 역할도 할 수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대단한 보고서라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한국기원 기획부는 뭐하시나? 잠이 많으신 편인감? ^^)분
高句麗 |  2014-06-05 오후 4:20:00  [동감1]    
귀곡사로 죽는 쪾에서 패가 많던 하나도 없던 결과는 상대가 잡으러 오면 단패가 되어 죽는다가 정답입니다
高句麗 |  2014-06-05 오후 4:18:00  [동감1]    
스스로 패도 못내고 두집도 못내면서 왜 상대보고 패를 메꾸고 잡으라고 합니까 말이 안되는 소리죠
그렇게 하려면 다른 돌도 다 메꾸고 잡으라고 해야 합니다
패는 상대가 계속 두면 두집내서 살게될경우 메꾸게 되지만 귀곡사는 아무리 많이 두어도 스스로 두집을 못냅니다 그러니 상대보고 패를 메꾸고 잡으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억지죠
高句麗 |  2014-06-05 오후 4:31:00  [동감1]    
귀곡사로 죽는 똑에서 죽지 않은 돌임을 인정하려면 상대가 패를 다 메꾸어야 한다라는 것을 입증하려면 상대가 패스할때 열수를 더두던 백수를 더두던 내가 스스로 패를 만들거나 두집 만들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가 패를 메꾸거 잡아야 한다는 것을 입증하려면 상대가 패를 메꾸지 않으면 내가 패를 만들어서 살수 있다던가 두집을 만들어서 살수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패스로 양보을 해도
高句麗 |  2014-06-05 오후 4:07:00  [동감1]    
귀곡사로 죽는 쪽에서 패가 백개가 있어야 뭐합니까 스스로 패를 만들지 못하는데 패가 백개라해도 스스로 패도 못만들고 집도 못만들면 죽은거 아녀요? 두집을 못만들면 죽음은 바둑의 상식인데 미쳤읍니까 죽은돌에 내집 메꾸면서 잡게 이건 말이 안되는 소리 입니다
하이디77 |  2014-06-05 오후 12:16:00  [동감0]    
명색이 박사 논문에서 이렇게 이의를 제기했다면, 마땅히 프로기사들의 모임인 기사회에서 논의한 후 한국기원이나 대한바둑협회 차원에서 룰을 정비해야 한다.
술익는향기 |  2014-06-05 오후 12:15:00  [동감1]    
김달수 박사님, 우선 축하 드립니다.
미국 바둑 보급을 위해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애써 주셨는데, 요번에 멋진 바둑 논문을 쓰셨군요.
귀곡사문제는 반드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한쪽이 패가 몇십개 더 많다면 한번 잡이 보라고 요구할수 있겠죠.
(패를 다 없애려면 자기집을메꾸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高句麗 바둑은 두집을 놔야 사는게 정상입니다 상대도 한집이면 빅이 되고요 빅이 아니라면 한집밖에 없는 집은 죽는것입니다 귀곡사는 엄연히 한집밖에 없는 집인데 왜 패를 메꾸면서 잡아야하죠? 그냥 놔두고 상대보고 살라고 해도 스스로 못사는데  
高句麗 귀곡사는 그냥 나두어도 스스로 못삽니다 패는 그냥 나두면 한수 더두던 두수 더두던 세수더두던지 해서 살지만 귀곡사는 열수를 두라고 해도 스스로 못삽니다 그래서 귀곡사는 죽은 돌로 치는 겁니다 왜 죽은돌에 내돌에 패에 메꾸면서 잡아야 하는지  
대자리 |  2014-06-05 오후 12:04:00  [동감0]    
그래서 놓여 있는 돌을 집으로 치는 응씨 룰이 더 합리적이라는 거.의무 착수라는 것 역시 빈 곳이 집이라는 또 다른 원칙 파괴라고 본다.
강릉P |  2014-06-05 오전 11:20:00  [동감2]    
빅은 죽일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산것으로 인정 되어야 하고
당연히 집차이도 인정 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디77 저도 동감합니다. 빅의 집 규정은 분명히 수정되어야 할 거 같은데요.  
강릉P |  2014-06-05 오전 11:05:00  [동감1]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빅은 빅인데 두집짜리하고 한집짜리하고
빅이면 한국룰은 똑같이 집으로 인정 안해주나요?
중국룰은 빅이라도 집으로 인정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강릉P |  2014-06-05 오전 11:02:00  [동감0]    
십 몇년동안 인터넷 바둑두면서 9에 둬서 시간패 한적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넷마블 바둑두면서 9에 바로 뒀는데 시간패 되더군요
오로가 정말 단점도 많지만 장점이 바둑판과 알이 비자급이고
착점 감이나 소리가 좋다는것. 타이젬은 초읽기가 불안하고 불규칙
하지만 오로는 그런게 없어서 9.9초에 놔도 시간패는 당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오로가 계가 오류문제등 문제가 많지만요.
노숙자50 |  2014-06-05 오전 9:30:00  [동감1]    
홍민표 이야기는 참... 손이 나갔는데 열을 부르더라. 이건 올해의 코메디입니다. 시간 한
번 재 보세요. 아홉 불렀을 때 손이 나갔는데 1초 안에 둘 수 있나 없나..ㅋㅋ 거기다 고무
줄 초읽기를 했다?? 이것도 참 구차한 변명이네요.. 계시원이 동네북인가. 이 참에 초읽기
는 다 기계나 컴퓨터로 다 바꿉시다.
노숙자50 |  2014-06-05 오전 9:28:00  [동감1]    
귀곡사에 대한 지적 재밌고, 유익하네요.
高句麗 |  2014-06-05 오전 9:15:00  [동감2]    
어느 돌머리에서 나왔는지는 몰라도 완전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전형을 보여준 예라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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