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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개막…한국 7연패 도전, 첫판은 중·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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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개막식이 8일 중국 베이징 그랜드 밀레니엄 베이징(Grand Millennium Beijing) 2층 조양홀에서 열렸다. 베이징에서 농심배가 열리는 것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개막식에는 박준 농심 고문 겸 한국기원 이사 및 한국기원 조훈현 수석 부이사장과 한상열 부이사장, 중국위기협회 창하오 주석, 위빈 중국 국가바둑팀 총감독, 장리요우 일본 단장, 윤호진 주중한국문화원 원장 등 한ㆍ중ㆍ일 바둑계 관계자와 선수단이 참석했다. 대회사를 한 조훈현 수석 부이사장은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세계 바둑대회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 온 농심신라면배는 언제나 바둑계와 팬들의 중심이자 세계 바둑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무대였다”며 “지난 대회에서 한국은 신진서 9단의 기적적인 마무리로 세계 바둑 단체전의 역사를 다시 썼다. 중국과 일본 선수들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승부를 넘어서 명장면들이 가득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백산수배에 직접 선수로 출전하는 조훈현 수석 부이사장은 “세월은 흘렀지만 전설들이 보여주는 바둑의 깊은 맛은 젊은 선수들보다 더 묵직하게 울려 퍼질 것이다. 추억과 감동을 선사해 주실 시니어 기사 여러분의 선전을 마음 깊이 기원한다”고 했다. ![]() ![]() ▲ 농심신라면배 한국 선수단.
![]() ![]() ▲조훈현 수석 부이사장이 대회사 했다.
![]() ▲ 창하오 중국바둑협회 주석.
창하오 중국바둑협회 주석은 “농심신라면배가 창설 이후 독특한 연승전 방식으로 수많은 명국을 남기며 세계 바둑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기량을 다해 다채롭고 긴장감 넘치는 대국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 농심 고문은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숫자에 귀한 뜻과 염원을 담아왔다. 좋은 일은 짝을 이룬다는 ‘이’의 조화, 번영과 발전을 상징하는 ‘팔’의 기운을 만나 스물여덟 번째 신라면배를 맞았다. 네 번째 백산수배 역시 순조로운 나아감을 뜻하여 바둑의 화합과 우의를 기원하게 된다. 올해는 신라면이 세상에 나온 지 4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그 40년은 변화 속에서도 고유의 가치를 지키며 끊임없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온 시간이었다. 그 여정의 절반이 넘는 세월을 바둑과 함께하며 농심과 바둑의 인연 또한 깊고 굳건해졌다. 신라면배에서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기사들의 기개가, 백산수배에서는 한 시대를 풍미한 기사들의 경륜이 펼쳐진다. 조화 속에 더 큰 번영이 피어나고 선의의 경쟁 속에 우의가 더욱 단단해지리라 믿는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하며 제28회 농심신라면배와 제4회 농심백산수배 찬란한 개막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 ▲ 박준 농심 고문.
한·중·일 3국이 연승전으로 맞붙는 농심신라면배는 한국이 제22회부터 제27회까지 6회 연속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기는 한국이 7연패에 도전하는 무대다. 한국은 신진서·박정환·신민준·안성준·변상일로 대표팀을 꾸렸다. 특히 신진서는 지난 대회까지 농심신라면배 21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의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중국은 당이페이ㆍ양딩신,ㆍ투샤오위ㆍ랴오위안허ㆍ왕싱하오 9단이, 일본은 이야마 유타ㆍ이치리키 료ㆍ시바노 도라마루ㆍ위정치 9단과 후쿠오카 고타로 8단이 출전해 우승컵 탈환을 노린다. 개막식의 마지막 순서는 대진 추첨이었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이 부전을 뽑아 중국과 일본이 9일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중국은 양딩신 9단을 선봉으로 내보냈고, 일본은 후쿠오카 고타로 8단이 첫 주자로 나선다. 한국의 선봉은 안성준 9단이다. 백산수배 추첨에서도 한국은 첫날 부전이 나왔다. 중국의 차오다위안 9단과 일본의 류시훈 9단이 9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베이징에 자리한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첫 대국을 치른다. 농심신라면배 대국은 오후 3시(한국시각) 벌인다. 1999년 출범한 농심신라면배는 한국ㆍ중국ㆍ일본이 각각 5명의 대표 선수를 내세워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승부를 이어가는 연승전 방식의 국가대항 단체전이다. 한 판의 승패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고 한 선수의 연승이 대회의 흐름을 바꾸는 독특한 방식으로 ‘반상의 삼국지’라는 별칭을 얻었다. 함께 열리는 농심백산수배는 한국ㆍ중국ㆍ일본의 시니어 기사들이 각각 4명씩 출전하는 연승전 방식의 국가대항전이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2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며,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상금은 1억 8천만 원이다. ![]() ![]() ▲ 농심신라면배 중국 선수단.
![]() ▲ 농심신라면배 일본 선수단.
![]() ▲ 농심신라면배 한국 수호신이었던 이창호는 이제 농심백산수배 한국 대표로 나선다.
![]() ▲ 제22회부터 제27회까지 농심신라면배에서 6년 연속 한국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결정한 신진서.
![]() ▲ 농심신라면배 추첨. 장리요우 일본 단장(왼쪽부터), 중국 위반 단장, 홍민표 한국 단장.
![]() ![]() ▲ 홍민표 한국 단장이 한국의 선봉을 발표했다. 안성준 9단이었다.
![]() ▲ 백산수배 추첨. 장리요우 일본 단장(왼쪽부터), 한상열 한국 단장. 황이중 중국 단장. 한국 부전이 되었다.
![]() ![]() ▲ 한상열 한국 단장이 한국 선봉은 김영삼 9단임을 발표했다.
![]() ▲ 제28회 농심신라면배에 출전하는 한국·중국·일본 선수단.
![]() ▲ 제4회 농심백산수배에 출전하는 한국·중국·일본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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