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 승자조 결승 선착
|
||||||||
박정환 9단이 명인전 승자조 결승에 올랐다. 2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승자조 4강전에서 박정환9단이 한승주 9단에게 24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동서전쟁의 양상이었다. 좌변에 자신의 진영을 구축한 박정환은 중앙을 통해 우변으로 잠식해 들어갔다. 박정환의 움직임이 가벼워서 한승주가 공격에서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했다. 이후 중앙전에서 차이가 좁혀졌고 좌하에서 약간의 수를 내줬지만 중앙에서 흑을 포획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박정환은 “국가대표실에 나가서 1시간 바둑을 많이 두면서 이 대국을 준비했다. 이 바둑에서 실수한 것은 많지만 저로서는 최선을 다한 내용이었다”면서 “강자들이 아직 많이 남았다. 우승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잔실수가 많은데 이래선 이길 수 없다. 잘 보완해서 완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승자조 4강] 박정환(승)-한승주. 박정환이 상대전적에서 4승2패가 되며 좀 더 앞서게 됐다.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은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5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를 부여하는 시간적립 방식을 적용한다. 명인전에서는 지난 48차례 대회 동안 모두 11명의 기사가 우승했다. 이창호 9단이 13회로 가장 많이 우승했고, 조훈현 9단이 12회, 서봉수 9단이 7회, 전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이 은퇴 전 4회 정상에 올랐다. 박영훈 9단과 신진서 9단은 각각 3회, 고(故) 조남철 9단은 2회 우승했다. 고(故) 김인 9단과 최철한 9단,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은 각각 한 차례씩 우승했다. 지난 제48기 대회에서는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결승에서 맞붙었고 신진서 9단이 2-0으로 승리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 ▲ 패자조로 내려가 이지현 9단과 대국하게 된 한승주는 “저보다 약한 기사는 없다는 생각으로 대국하고 있다. 이지현 선수한테 많이 지기도 했다. 대국할 때 승부처에서 갑자기 판단 미스가 나오는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 이런 부분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졌지만 최정상 기사들과 대국을 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승패 상관없이 대국을 준비한다는 말이 거짓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편한 자세로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대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