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2국서 패배, 승부는 원점으로
신민준 2국서 패배, 승부는 원점으로
[LG배] 김수광(전주)  2026-06-15 오후 03:38   [프린트]
▲ [결승2국] 韓신민준-中왕싱하오(승).


반집으로 승리했던 신민준 9단은 반집으로 졌다.
15일 전북 전주 한옥호텔 ‘왕의지밀’ 특별대국장에서 펼친 제31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신민준은 중국의 왕싱하오 9단에게 328수 끝에 백으로 반집패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중간전적 1-1이 됐다.

신민준은 4귀생을 했지만 중앙을 철저하게 틀어막은 왕싱하오가 앞서 간 후 신민준의 추격을 여러 번 따돌리는 흐름이 이어졌다. 그렇게 하여 1국처럼 정교한 형세판단이 필요한 끝내기 바둑이 되었다. 2집반에서 1집반 정도 왕싱하오가 앞서는 상황에서 왕싱하오는 좌변 1선을 선수하는 수를 해두지 않는 실수, 하변을 치받는 실수(167수) 등을 저질렀다.

이에 반집 승부가 되었고, 신민준이 역전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지만 왕싱하오가 역끝내기 두 곳 이상을 해내면서 역전승은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신민준은 제25회(2021년, 對커제 2-1), 제30회(2026, 對이치리키 료 2-1)까지 LG배에서 두 차례 우승한 바 있다. 신민준이 만약 이번에 우승한다면 LG배 역사에서 처음으로 연속 두 차례 우승한 기사가 된다.

왕싱하오는 지금까지 LG배에선 제28회(2023년) LG배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제31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본선 생각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

사이버오로는 결승3번기를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 및 해설한다. 16일 3국은 박건호 9단이 해설한다.

▣ 제31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본선 선수
-한국(13명)
전기시드 : 신민준
국가시드 : 신진서ㆍ박정환ㆍ변상일ㆍ김명훈
선발전 : 최재영ㆍ한승주ㆍ나현ㆍ박하민ㆍ박영훈ㆍ목진석ㆍ김정현
와일드카드 : 김은지

-중국(6명)
국가시드 : 딩하오ㆍ왕싱하오
선발전 : 리웨이칭ㆍ리쉬안하오ㆍ구쯔하오ㆍ양카이원

-일본(4명)
전기시드 : 이치리키 료
국가시드 : 시바노 도라마루ㆍ이야마 유타
선발전 : 후쿠오카 고타로

-대만(1명)
국가시드 : 라이쥔푸


▲ 대국장은 한옥호텔 '왕의지밀' 컨벤션 센터 3층에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도착한 신민준이 금속탐지기 검사에 응하고 있다.

▲ 오른쪽에 컨벤션 센터가 보인다.





▲ 순서에 따라 흑번이 된 왕싱하오가 착수를 하고 있다. 왕싱하오는 지난해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對리친청 2-0)과 제11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對안성준 1-0)에서 우승한 바 있다. 현재 중국랭킹 4위다.






[결승2국] 韓신민준-中왕싱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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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ight |  2026-06-16 오전 4:58:00  [동감1]    
신민준 반집까지 따라잡아 아쉬움이 크고 지쳤겠지만
마지막 판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승리하길!
왕싱하오도 이겼지만 모골이 송연해졌을테니
최대한 실수를 줄여 초중반을 유리하게 가져가야 할듯.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시간관리. 2국패엔 마지막 시간 부족도 원인. 어쨌든 신민준 화이팅!
stepanos |  2026-06-15 오후 8:19:00  [동감2]    
오늘도 바둑을 전혀 보진 못했는데, 두 사람 다 끝까지 치열하게 뒀네요.?요즘 바둑을 보면 전에보다 훨씬 더 불계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아요. 90% 넘지 싶습니다. 이렇게 계가로 가서 그것도 반 집으로 계속 승부가. 나는 경우는 참 드문 것 같습니다. 그만큼 큰 싸움을 벌이기보단 가능하면 잔잔하면서도 냉정하게 판을 이끌어 가는 거죠. 이런 바둑이 두는 사람들에게는 더 에너지를 고갈 시키는 힘든 바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이런 바둑을 두었으니 내일은 끝까지 지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 하는 사람이 이길 것 같네요.
stepanos 갑자기 생각이 하나 떠올라 다시 적습니다. 왕싱하오가 예전 일인자 시절의 박정환9단을 떠올리게 하네요. 무결점이라 불렸던 박정환.9단. 격렬한 수읽기 싸움 바둑 보다는 차분하고 균형잡힌, 당연히 불계 바둑도 나오기는 하지만 끝까지 가서 계가로 승부가 나는 바둑도 많이 뒀던 박9단이 생각납니다. 신진서9단의 등장으로 일인자에서 내려 오긴 했죠. 제가 이런 글 올린 적 있을 겁니다. 신진서9단의 뒤를 이어 일인자가 될 사람은 이창호나 박정환 계열의 기사가 될 것이다라고요. 왕싱하오가 그에 제일 가까운 기사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stepanos 우리나라에서 그런 기사가 나와 줘야 되는데…….  
김종혁 |  2026-06-15 오후 5:23:00  [동감0]    
잠시만요, 김수광 기자님, 이번 LG배가 창설된지 1995년이자 31년 지난 상태인데, 이번 결승에서 두번연속 흑반집승으로 나온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정말 믿겨지지 않네요. 어쨌든 신민준과 왕싱하오 둘다 1대1 동률로 기록되었잖습니까? 아무튼 신민준 선수는 내일 마지막대국에서 잘 못이기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대국을 임하길 바란다, 화이팅~!!
스나이퍼II |  2026-06-15 오후 3:53:00  [동감0]    
어제도 그렇고 집바둑이라 하수가 보기에는 좀 지루하네
gjchoi |  2026-06-15 오후 3:45:00  [동감1]    
반집 승리후 반집 패배~ 3국도 반집으로승리해서 LG배 2연패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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