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라이브 방송서 심경 토로
커제, 라이브 방송서 심경 토로
[뜨거운 감자] 오로IN  2025-01-26 오후 11:19   [프린트]


○● [출처: 중국 혁객(弈客)] ☞클릭

1월 26일 커제(柯洁) 라이브 방송 / 위챗 공식 계정 'MinutesintheWorld' 발췌

이번 대회는 내겐 무척 중요했다. 아홉 번째 세계대회 타이틀이 걸린 경기였다. 나는 우승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었다. 그렇게 즐겨하던 게임과 소셜 미디어 앱을 모두 지우고 오로지 바둑 연구에만 매진했다. 그렇게 몇 달을 보냈다. 20일에 열린 1국에서 좋은 내용으로 승리를 거뒀고, 이것은 나에게 더욱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세계대회 통산 타이틀 획득 9회는, 중국 바둑 역사상 전례없는 기록이 되는 것이라서 이번 대회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모든 것을 걸었다.

22일을 기점으로 내 삶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후 며칠간 나는 끝없는 악몽 속을 헤매는 듯했다. 마치 지옥을 걷는 것만 같았다. 그렇다, 내가 지옥에 떨어진 것만 같았다. 22일 이후로 음식은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았고, 단 한 번도 편히 잠들지 못했다. 이 모든 일이 현실이라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런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다. 이는 나에게 엄청난 상처, 아니 정신적 외상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끝없는 어둠 속에 빠진 것 같다. 매일 밤 눈을 감으면 - 이런 경험을 해본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 내 머릿속에서는 일종의 슬라이드가 지나간다. 그 끔찍한 장면들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눈을 감는 순간 그 모든 장면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래서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없고, 어떤 일에도 집중할 수 없으며 잠조차 이루지 못한다.

눈을 감는 순간, 내 뇌리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바로 상대가 나를 신고한 직후의 상황이다. 나와 위빈(俞斌) 감독님, 그리고 창하오 주석님이 이 불공정한 규칙에 항의하고 있을 때였다. 그 긴박한 순간에, 믿기지 않게도 상대 선수는 현장에 있던 다른 이와 - 기사인지 심판인지 모를 사람과 - 웃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우리는 아직 항의 중이었는데….그 찰나에 나는 무언가 산산이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다. 정말이다. 내가 부서진 건지, 아니면 바둑이라는 경기가 부서진 건지 분간할 수 없었다.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나로서는 그들이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알 길이 없었다. 그가 무엇을 보고 웃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내 어리석음을 비웃는 걸까? 이런...그래, 나는 정말 어리석었다. 진짜 바보 같았다!

만약 내가 조금만 주의를 분산시켜 바둑판 안에만 집중하지 않고 바둑판 밖의 상황에도 신경 썼더라면 이런 복잡한 문제들에 휘말리지 않았을 텐데. 왜 나는 꼭 바둑판 안의 일에만 집착했을까. 이렇게 오랫동안 혹독하게 연습했지만, 정작 바둑판 밖의 세계를 고려하지 못했다. 나는 악의적으로 타인의 의도를 해석하고 싶지 않다. 어쩌면 그는 그저 쓴웃음을 지었을 뿐일 수도 있고, 혹은 미안함에 어색하게 웃었을 수도 있다. 정확히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서 재생되는 이 고통스러운 기억의 슬라이드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다. 아직도 말하지 않은 많은 세부적인 일들이 있지만...

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재생되는 다음 장면은 내가 처음으로 경고를 받은 순간이다. 2국에서 처음으로 2집 벌점을 받았을 때의 일이다. 22일, 그 운명의 날이었다.

나는 심판에게 항변했다. “제가 규칙을 확인해 봤는데, 언제 돌을 돌통 뚜껑에 넣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시적인 규정이 없습니다. 규칙에는 단지 ‘사석을 돌통 뚜껑에 넣어야 한다’는 짧은 문장만 있을 뿐입니다.”

그때 심판이 한 말은 지금도 내 몸을 떨리게 한다. 그 심판의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심판이 한 말은 잊을 수 없다. “규칙 해석권은 심판에게 있습니다. 제가 최종 결정을 합니다.” 이 말에 위빈 감독님께서 즉시 창하오 주석님께 전화를 걸었다. 그 순간 심판이 우리를 향해 말했다. “만약 계속 시간을 끌면, 지금 당장 패배 선언을 하겠습니다.”

나는 심판의 그런 발언을 이해할 수 없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 그가 처음 개입했을 때는 분명 상대방의 착수 차례였기 때문이다. 이전 삼성화재배에서도 마지막 3번의 개입은 모두 한국 기사의 착수 차례에 이루어졌다. 그런데 왜 우리가 시간을 지연시킬 이유가 있단 말인가? 왜 이렇게 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말로 우리를 부끄럽게 만드는 것일까? 그 순간의 공포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정말 끔찍했다. 현장에 있던 나는 온몸으로 위협을 느꼈다. 수십 쌍의 눈이 나를 응시하는 가운데, 나는 내 몸 하나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움직였다가 또 다른 규칙 위반으로 몰릴까봐 두려웠다. 이 모든 상황이 너무나 공포스러웠다. 사실 나는 더 이상 이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 그때를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극도의 공포와 두려움이 밀려온다.

오늘 나는 이 자리를 빌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나를 굳건히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 나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나를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바로 내게 희망을 안겨 주셨다. 22일과 23일, 그 이틀간 내가 겪은 일은 끝없는 어둠과도 같았다. 하지만 여러분이 나를 위해 목소리를 내어주신 것은 그 어둠을 가르는 한 줄기 빛이었다. 아니, 만 길 빛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나를 그 깊은 어둠에서 구해주셨다. 여러분 덕분에 나는 깨달았다. 내가 진 게 아니라는 것을. 사실은 이렇다. 상대는 단 한 판도 이기지 못했다. ‘커제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커제는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갑작스럽게 분위기를 전환하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그래, 시험은 끝났어. 나는 아주 훌륭한 답안지를 제출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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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太平 |  2025-01-28 오전 8:11:00  [동감0]    
*명색이 국제대회에서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다니 한심하다.
한.중.일 3국이 정치적으로는 서로 달라도,바둑에서 만큼은 대회참여와 용병교류로 상호 유대관계를 맺어오고있는데 이같은 불미스런 사태는 심히 유감이다.
안그래도 사양추세인 바둑계가 분쟁이 된다면 세계 바둑계 전체가 더욱 위축될까 우려된다.
이번 문제는 각국 바둑관계자와 대회주최자들이 만나,진지한 토론을 거쳐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해야 할것이다.
HIHIHI |  2025-01-28 오전 7:14:00  [동감0]    
불은 자기가 퍼질러놓고는 LA 산불처럼 번지니까 이 쫌생이가 겁이 나긴 한 모양이구나.
이런 자에겐 준우승 상금 1억도 보류해야 하고 개전의 정이 있는지 사태의 추이를 봐서 지급해야 한다.
비룔 |  2025-01-28 오전 1:15:00  [동감0]    
바둑은 둘째 치고 싸가지부터 배워라 양아치같은 새끼야 규정을 만든 이유가 너 꼬장 못 부리게 할려고 만든거야
사막에핀꽃 |  2025-01-28 오전 12:48:00  [동감0]    
상대방 마우스 미스에 대해서 그냥 넘어간 것은? 지금이라도 소인배였음을 인정해야지.
노란봄빛 |  2025-01-27 오후 11:37:00  [동감0]    
커제 -붕어도 아니고 중국기전이냐? 한심한
클릭미스 |  2025-01-27 오후 6:47:00  [동감0]    
커제야 바둑메너좀 지켜라
너 스스로는 메너라고는 찾아볼수도 없는데 남을 탓하는 핑계는 왜이리 많냐
대국시 욕하는거 바둑돌 집어던지는거 자기 얼굴때리는거
바둑역사 1000년도 넘게봐왔는데 커제같은 사람 첨본다
goo333 |  2025-01-27 오후 6:18:00  [동감0]    
규정위반으로 반칙패했다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한가
수기사 |  2025-01-27 오후 5:00:00  [동감1]    
수많은 범죄혐의를 받으면서도 후안무치로 일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파렴치범이 오버랩됩니다
神通吳淸源 |  2025-01-27 오후 4:34:00  [동감0]    
본인이 2국에 이어서 3국에서도 연속하여 규칙을 어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군요. 그리고 규정과 상대방 기사, 심판에 대해서만 불만을 이야기하네요. 세계 정상급 기사라면 먼저 본인의 규칙위반에 대해서 언급하고 본인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기력은 정상급일지 모르겠으나, 스포츠정신은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晴天亂流 |  2025-01-27 오후 3:32:00  [동감6]    
글을 읽어보면 커제의 항변도 이해하지 못하지는 않지만 2국에서 첫번째 경고 때 그리고
두번째 경고와 반칙패 로 끝나고 3국에서 행동을 보면 바둑 내용이 불리해지니 보란듯이
사석을 테이블 옆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추후 규정을 완화하거나 수정할 수는 있지만 3국
에서 커제 모습은 역전 가능성이 없어지자 판을 엎어버린 듯. 그리곤 미사여구로 포장하며
갈등을 조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봉림5 |  2025-01-27 오후 2:55:00  [동감1]    
사석을 언제 통에 담아야하는지가 명백안했다고 주장하는 커제의 억울함은 이해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우리의 어감으론 바로 통에담아야하는 느낌이지만,번역된 중국어의 어감은 어떠했을지도 궁금합니다만.... 한국선수의 웃슴에 엄청 예민한걸로 보면 두 국가사이의 문화차이도 느껴지는 사태였던거 같습니다요~~^
晴天亂流 글쓴이 삭제
gjchoi |  2025-01-27 오후 2:44:00  [동감2]    
커죄야~ 인품은 예전부터 함량미달인데 이젠 실력마저 미흡함을 인정하거라~
srhabc |  2025-01-27 오후 1:57:00  [동감2]    
규칙위반을 빨리 수용했으면 오히려 변상일이 생각에 혼란스러울 수도 있었을 텐데, 지가 시간을 끌어서 변한테 생각할 시간을 더 줘 놓고. 심판한테 뒤집어 씌우는 놈.
푸른나 |  2025-01-27 오후 1:30:00  [동감3]    
3국은 추해 커제야... 2국은 억울할 수 있고 이게 3국에 영향을 줬을 수 있지. 하지만 3국에서 포기한 시점에 네가 이길 확률은 거의 없지. 거기에 중국은 리그로 보복. 상위권 선수들도 결국 중국리그에서 수입이 많은 편이긴 하지...
원달 |  2025-01-27 오후 1:22:00  [동감0]    
오해로 잘못된 길을 갈 수도 있다는 것을 때닫고 나서부터는 오래를 바로 잡을 궁리를 조금 해 봤는데... 오해란 상대방의 입장에 따라서 각각 다를 수도 있습니다. 자기 주관적이기 때문에... 그래서 오해를 풀게하려면 먼저 상대의 입장을 듣고 이해하는 것이 첫째 관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입장에서 오해를 풀게해야 하는 건 아닌가요? 저는 이게 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a(한국측? 중국축?의 입장이 확고하다면
원달 (글이 짧게 올라가네요.) 상대방이 이해하겠끔 천천히 이해시켜줘서 그기에서 반감을 하는 부분에 꾹 집어서 지적해주면 누구도 반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별것도 아닌 조그마한 오해로 큰 싸움이 되기도 하니 처음 시작을 조심스레 살펴봤으면 합니다.  
포인블랙홀 |  2025-01-27 오전 11:50:00  [동감2]    
진짜 찌질하고 치졸하다
니가 잘못한 것은 인정하지 않고 그저 남의 탓만 하면서 상대방 선수와 심판을 매도하고 있구나
적어도 선수라면 규칙은 준수해야 하고 그것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부터 해야 한다
그런데 너의 잘못됨으로 시작된 일을 악의적으로 왜곡하다 못해 자국민들을 선동하고 있구나 ㅉㅉ
상대국이나 상배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인간같지 않은,,,
rjsrkdqo |  2025-01-27 오전 11:07:00  [동감0]    
글쓴이 삭제
srhabc 글쓴이 삭제
大竹英雄 |  2025-01-27 오전 10:04:00  [동감3]    
무례한 중국과 코제. 제가 중국을 좀 아는데 상식적 합리적대화가 불가능한나라. 중국과 바둑교류는 중단해야합니다.
tndls 맞습니다. 먼저 커제는 인간이 좀 돼서 다시 태여나라~  
tndls 그런데 변상일이 참 운이 좋긴하네요 우리나라 실력이 한수아래한테도 막 깨지는 애인데~  
HIHIHI |  2025-01-27 오전 9:15:00  [동감3]    
자기 잘못은 1도 없고 모든 것은 상대방 탓이라고 하는 것을 보니 꼭 누구와 닮았네.
goo333 누구랑? 나도 떠오른 사람이 있긴한데요  
922alpha |  2025-01-27 오전 2:26:00  [동감6]    
부끄러움을 모르는 놈이로세.
요즘 헌재 재판정에 나와 부끄러운 줄도 모리고 주접을 떠는 피고짐승 2놈의 모습을 보는듯..
이 놈에게 숫가락 얹어 주절대는 중국기원 모지리들의 모습은
그 헌재 재판정에서 나불대는 변호인 할배들이 지가 하는 말도 앞뒤가 모순되고 또 지들끼리 하는 말도 서로 모순되는 걸 지적받고
우물쭈물 하는 모양새와 아주 비슷하다.
도대체 저런 것들이 어디서 튀어나온 종자인지 궁금했는데, 이제 보니 중공 쪽에서 건너온 종자들이었네요.
510907 |  2025-01-27 오전 1:28:00  [동감2]    
뭐라는 거야 자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한국의 바둑 규칙과 심판 그리고 바둑 상대가 내 승리를 강탈해 갔다는 이야긴가 ! 이 놈이 한 말을 듣다 보니 말하는게 자신의 큰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괘변만 늘어 놓는 요즘 국내의 어느 정치 세력과 어쩌면 이렇게도 닮았는지 기가 막힌다
eflight |  2025-01-27 오전 1:21:00  [동감2]    
오로는 김지석의 기고를 올려주길.
중국 바둑 협회와 커제 위빈의 잘못을 잘 지적하고 있다.
타이젬 보도에 따르면 3국에서 심판이 또 사석을 잘못 둔 걸 보고
통역과도 얘기하고 위빈에게 보여주자 큰 소리로 항의 했단다.
그 소리를 듣고 커제가 돌을 뚜껑에 놓고 심판이 와서 경고하자
심판이 오기전에 넣었으니 반칙이 아니라 했단다.
일부러 위빈이 큰 소리로 알려주고 커제는 뻔뻔한 항의를 하고..
도박 사기단인지..
eflight 규정을 숙지하고 처음에 깔끔하게 인정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면 애초부터 문제될 일이 전혀 아니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버르장머리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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