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도전으로 빛난 갑진년 바둑계
혁신과 도전으로 빛난 갑진년 바둑계
[10대뉴스] 오로IN  2024-12-30 오후 10:25   [프린트]
▲ 한국 바둑국가대표팀 홍민표 감독(왼쪽)과 신진서 9단이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함께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신진서는 세계 바둑계에 찬란한 새 역사를 새겼다. 최후의 수문장으로 나선 신진서는 일본 주장과 중국의 정상급 기사들을 연이어 제압하며, 대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마지막 주자 6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이는 2004-2005년 이창호 9단이 일궈낸 전설적인 '상하이 대첩' 끝내기 5연승 신화 이후의 대업이었다. '신(新)상하이 대첩'은 한국 바둑의 불굴의 정신과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쾌거였다.


한국기원이 30일 2024년 한 해 동안의 바둑계 주요 소식을 정리한 '2024년 바둑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한국기원은 "갑진년(甲辰年) 한 해 동안 바둑계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2025년에도 한국 바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는 순위 구분 없이 발표되었으며, 한국 바둑계의 주요 성과와 이슈를 담고 있다.

■ 4연패 일등공신 신진서, 농심신라면배 새 역사 작성
한국 바둑의 자존심, 신진서 9단이 다시 한번 농심신라면배 새 역사를 작성하며 한국에 4년 연속 우승컵을 안겼다.
신진서 9단은 한국 4명의 선수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위기의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대회 최초 끝내기 6연승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또한 22회 대회부터 이어져 온 연승을 16연승으로 늘리면서 이창호 9단의 대회 14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편 시니어 바둑 삼국지,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 시니어 최강전에서는 유창혁 9단이 끝내기 주자로 나서 승리하며 첫 대회 우승컵을 한국이 가져오게 됐다.

▲제25회 농심신라면배 한국 우승. 왼쪽부터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홍민표 감독, 신진서 9단,중국 농심 안명식 법인장

▲ 홍민표 감독, 신진서 9단(오른쪽).


■ 의정부 바둑전용경기장 착공
국내 최초의 바둑전용경기장 ‘의정부시 바둑전용경기장’이 착공에 들어갔다.
한국기원은 지난 2020년 의정부시, 경기도와 함께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협약을 체결하며 ‘관철동 시대’, ‘왕십리 시대’를 거쳐 ‘의정부 시대’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403번지, 산14-10번지 일부) 일원에 터를 잡을 바둑전용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중ㆍ대형 대회장과 국가대표 대국실, 사무국, 방송 관련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의정부시 바둑전용경기장은 2년간의 건립 공사를 통해 2026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의정부 바둑전용경기장 착공식.


■ 바둑의 미래, 어린이들을 위한 바둑대회 연이어 창설
바둑 꿈나무들을 위한 어린이 바둑대회가 연이어 창설돼 눈길을 끌었다.
5월에는 하나은행에서 후원하는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이 첫 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6월에는 청호나이스 환경사랑 어린이 바둑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해태아이스에서 후원하는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8월부터 4개월간 전국을 순회하며 열렸다.

각 대회는 1000여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가했으며 참가 신청 또한 조기에 마감돼 열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각종 부대행사를 통해 참가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 우승 최해권(왼쪽) 준우승 김준원 .

▲ 청호나이스배 환경사랑 어린이 바둑축제 우승 최해권(왼쪽), 준우승 박태준

▲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 준우승 표현우, 이은배 하나은행 부행장, 우승 최해권


■ 2년 차 울산 고려아연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
2년 차 젊은 감독, 박승화 감독이 이끄는 울산 고려아연이 창단 2년 만에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울산 고려아연은 플레이오프에서 한국물가정보를 꺾은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원익에 2대 1 승리를 거두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팬들에게 좀 더 다양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2023-2024시즌에는 에이스 결정전을 도입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고, 현재 진행 중인 2024-2025시즌에는 스피디한 스포츠 트렌드에 맞춰 모든 대국을 초속기로 진행 중이다.

▲ 울산 고려아연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


■ 세계대회 창설 러시
한국과 중국이 새로운 메이저 세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대회로 벌어졌던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이 올해 다섯 번째 대회를 마치고 내년부터 세계대회와 함께 격년제로 진행한다.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은 국내대회와 마찬가지로 9인 풀리그로 순위를 정하고 1ㆍ2위의 결승 3번기로 초대 우승자를 가린다.

또한 중국이 주최하는 우승상금 180만위안의 북해신역배가 내년 4월에 열리며, 올해 결승 진출자를 가린 난양배는 내년 2월 싱가포르에서 신진서 9단과 중국 왕싱하오 9단의 대결로 대회 첫 우승자가 탄생한다.

▲ 세계대회 격년제 개최 밝힌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 왼쪽부터 심범섭 인포벨 회장, 우승 신진서 9단, 준우승 박정환 9단,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 제1회 난양배 결승진출자 신진서(왼쪽)와 왕싱하오.


■ 일본 바둑의 비상! 세계대회 한중일 삼각 구도
2024년은 그 어느 해보다 일본 바둑의 비상이 눈에 띄었다.
이치리키 료 9단이 제10회 응씨배에서 일본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우에노 아사미 5단은 제7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오픈전에서 깜짝 우승하는 활약을 펼쳤다. 일본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은 2005년 제9회 LG배 이후 19년 5개월 만이다.

그동안 견고했던 한국과 중국의 양강 체제는 일본의 비상으로 삼각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대만 라이쥔푸 8단이 제10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서 신진서 9단을 꺾고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 제7회 오청원배 우승 우에노 아사미(왼쪽 승).

▲ 제10회 응씨배 우승 일본 대표 이치리키 료.


■ 전기대회 꼴찌 보령머드, 2024시즌 여자바둑리그 우승하며 환골탈태
2023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보령머드가 주전 선수 전원을 교체하는 강수 끝에 2024시즌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 2위 보령머드는 플레이오프에 이어 정규리그 1위 평택 브레인시티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승리하며 4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보령머드는 프랜차이즈 선수 최정 9단의 부재에도 김민서ㆍ김다영 투톱의 활약으로 우승해 눈길을 끌었다.

▲ 2024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보령머드 우승.


■ 삼성화재배 5년 만에 통합예선 부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메이저 세계대회 통합예선이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로 5년 만에 부활했다.
국가별 쿼터제로 본선 멤버를 가렸던 삼성화재배가 통합예선을 치르면서 전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한국기원 찾아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여자조와 시니어조의 본선 티켓을 모두 따냈고, 특히 본선에서 최정ㆍ김은지 9단은 세계대회 최초로 여자 동반 16강에 올라 화제가 됐다.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디펜딩챔피언 딩하오 9단이 다시 한번 우승하며 2016년 커제 9단 이후 8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통합예선.

■ 2024년도 계속된 ‘신진서 시대’
2024년에도 ‘신진서 시대’는 계속해 이어졌다. 신진서 9단은 2020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60개월 연속 정상에 오르며 박정환 9단이 가지고 있던 59개월 연속 1위를 넘어 최장기간 랭킹 1위 기록 갈아치웠다. 이 기간 동안 제28회 LG배 기왕전, 제2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우승했고,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끝내기 역전 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눈부신 활약으로 신진서 9단은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을 수상했고, 생애 첫 에세이 『대국: 기본에서 최선으로』을 발간했다.

▲ 제2회 란커배 우승 기자회견.

▲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


■ 여자바둑 춘추전국시대
최정 천하였던 여자바둑계가 2024년에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10년 넘게 랭킹 1위를 독점했던 최정 9단이 주춤한 사이 난설헌배 챔피언 김은지 9단이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최정 9단은 한 달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가져왔고, 2024 센코컵, 2024 닥터지 여자최고기사 결정전,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등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김채영 9단이 2024 IBK기업은행 여자바둑마스터스로 6년 만에 타이틀 반열에 오른데 이어 제29기 하림배 여자국수전까지 차지하며 국내 2관왕에 올랐다. 지난 3월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스미레 3단의 활약도 대단했다. 16위로 시작한 여자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렸으며,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제29기 하림배 여자국수전에서 준우승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 2024 센코컵 최정 우승

▲ 난설헌배 우승 김은지(오른쪽), 준우승 허서현

▲ 제29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우승 김채영(왼쪽), 준우승 스미레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mercy |  2025-01-03 오후 1:37:00  [동감0]    
댓글 꼴새가 불만으로 가득찻구나,,,빠글이 너나 잘해~~~
빠글빠글 댓글 수준 관상을 보니 평생 똘마니 노릇하다가 종치겠구나~ ㅋㅋㅋ  
HIHIHI |  2025-01-01 오전 11:53:00  [동감0]    
명색 10대 뉴스인데
월척은 하나 없고 잔챙이만 구럭에 그득하네.
922alpha |  2025-01-01 오전 10:28:00  [동감0]    
10대 뉴스 선정에 대한 기사내용에 뭔가 찝찝한 냄새가 가득한 것같다.
기사의 선두 사진부터가 국적을 상실한 정신문화 코맹맹이들의 작품 사진이 아닌가? 관군? 관군이 도대체 뭐꼬?
주체를 잃어버린 민족은 소멸되고 마는 것이다.
무릇 글쓰는 이들이 앞을 잘 선도해야 그 나라와 민족이 융성하는 것일진데,
그러한 책임감도 없이 기자를 자처하면 안된다.
국체를 밥말아먹은 자국기업의 국제행사라면, 일부러라도 10대 뉴스의 머릿줄에 세워주지는 말았어야 한다.
빠글빠글 |  2024-12-31 오후 8:34:00  [동감0]    
한기의 사이버기원과 오로(烏鹭)는 독자 운영체재에서 동업자 관계로 변신하여
<사이버오로>로 개명한 것이다. 따라서 사이버오로는 서로 공생관계로 한기의
그늘 속에서 부화뇌동하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지뢰밭 속의 한기를 비판해본 적이
없는 것이다.

쩐을 챙기며 살이 남기 위하여 까마귀는 까마귀끼리 통하고 슈빼이는 슈빼이끼리 통하는
동네 ㅎ 오로에는 백로는 다 어디에 있고 까망이만 있단 말인가?.
DuTum |  2024-12-31 오후 4:02:00  [동감0]    
오로 관계자 여러분도 올 한 해 수고가 참 많았습니다.
정성 들여 올린 꼭지마다 힘 빠지는 댓글이 덕지덕지 붙을 때는
섭섭한 생각도 많으리라 걱정도 됩니다만,
그게 어디 여러분의 탓인가요?

오로 바둑 덕분에 바둑 소식을 그때그때 듣게 되어서
늘 고맙게 생각한다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네요.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이 폐쇄된 지도 오랜지라 여기에...
예류자 |  2024-12-31 오후 2:28:00  [동감1]    
전무후무한 기록이란 말은 어폐가 있어요. 전무한 기록일 수는 있어도 후무한 기록일지 그 누가 알겠습니까?
빠글빠글 |  2024-12-31 오전 1:08:00  [동감1]    
혁신과 도전으로 빛난 갑진년이라고라?
사진 몇 장 올려놓고 마치 개가 풀 뜯어먹는 소리를 내는구나 ㅋㅋ
한기의 현황은 절대 다수 프로가 국내 활동 무대가 사라져 연간 수입 100만도 안되는
외화내빈(外華內貧)의 극치 상황을 달리는 아수라인데 말이다.

그 와중에 원님(신진서) 덕분에 여기 저기 나발을 불어대는 한심한 슈빼이들아
그라구도 목구멍에 밥알이 넘어가는 게 신통방통이로구나...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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