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선봉이었던 변상일 3단(오른쪽)과 김인 단장이 강동윤과 퉈자시가 벌이는 3국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두 번째 선수는 강동윤 9단.
한국의 빅포(Big 4: 박정환•김지석•이세돌•강동윤) 중 하나로 불릴 만큼 강동윤이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두 번째 주자로 나서게 된 데는 다른 기사들의 일정이 원인이기도 하다. 안성준 5단은 내일 24일 오후에 자신의 형 안형준 4단과 대국을 앞두고 있고, 김지석 9단은 24일 오전에 국수전 대국이 있다.
일정이 오더에 영향을 미치기는 중국도 마찬가지다. 위빈 중국국가대표팀 총감독의 말에 의하면 “퉈자시는 현재 기세가 워낙 좋기도 하지만 농심신라면배 2차전 이후엔 개인적으로 바쁜 일정이 있어서 선봉으로 내보낸 것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한국도 뭐, 다른 기사들의 일정을 고려한 측면은 비슷하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 3국이 23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다. 강동윤 대 퉈자시. 강동윤이 한국 첫승을 가져올지 기대를 모은다.
[베이징=김수광 기자]
▲ 변상일의 스마트폰.
▲ 퉈자시가 승부처라 할 좌변에서 너무 자신감을 보였다. 별 고민 없이 두다가 한 집도 없이 쫓겼다.
▲ 털이 나 있는 퉈자시의 손
▲ 가느다란 강동윤의 손.
▲ 베이징TV를 통해 방송을 보는 중국 바둑팬들의 마음도 콩닥콩닥 뛸 터이다.
▲ 중국 검토진의 모습. 위빈 중국대표팀 총감독(뒤편 오른쪽)을 중심으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 중국 기자들이 부지런히 송고를 하고 있는 검토실 겸 기자실.
▲ 구보 히데오 일본 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