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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靑島)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32강(더블일리미네이션) 1회전에서 김지석 9단, 이세돌 9단, 강동윤 9단, 조한승 9단, 김승재 6단, 이창호 9단까지 6명이 2회전 승자전에 진출했다. 한편 중국은 스웨, 퉈자시 등 8명이 승자전에 올랐다. 일본도 다카오 신지와 무라카와 다이스케 등 2명이 승자전으로 나아갔다. 나홀로 대만 샤오정하오와 미국 대표 마이클 천은 패자전으로 향했다.

(이하 지난 속보)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32강(더블일리미네이션) 1회전이 26일 아침 11시(한국시각) 중국(靑島) 샹그릴라 호텔에서 시작됐다.

각국 선수 32명은 8개조로 나뉘어 모레 28일 3회전까지 열전을 펼쳐 각조 2명씩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1회전에 한국 11명은 모두 중국기사와 맞붙는다.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 대 중국랭킹 1위 스웨 9단의 빅매치(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김성룡 9단의 해설로 생중계된다)를 위시해 강승민vs저우루이양(中), 이원영vs퉈자시(中), 최철한vs탕웨이싱(中), 김지석vs천야오예(中), 이창호vs멍타이링(中), 강동윤vs양딩신(中), 김윤영vs랴오싱원(中), 이세돌vs쉬자양(中), 김승재vs우광야(中), 조한승vs위빈(中)까지가 한국기사들의 1회전 대진이다. 박정환, 강동윤, 이원영, 강승민, 이창호, 이세돌이고 김승재, 조한승, 김지석, 최철한, 김윤영은 백이다.

삼성화재배 역대 우승 횟수는 한국이 11회로 중국 5회, 일본 2회에 크게 앞서고 있다.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전기 대회에서는 중국의 탕웨이싱 3단(당시)이 한국의 이세돌 9단에게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3억원.

◇삼성화재배 각국 본선출전 기사 명단
한국 (11명) : 이세돌 9단(전기시드), 박정환‧김지석․최철한․조한승 9단(이상 국가시드), 강동윤 9단, 김승재 6단, 이원영 5단, 강승민 3단(이상 일반조), 김윤영 3단(여자조), 이창호 9단(와일드카드)
중국 (16명) : 탕웨이싱‧스웨 9단, 우광야 6단(이상 전기시드), 천야오예․퉈자시 9단(이상 국가시드), 저우루이양 9단, 롄샤오 7단, 멍타이링 6단, 랴오싱원․옌환 5단, 판윈뤄․룽이 4단, 양딩신 3단, 쉬자양 2단(이상 일반조), 위빈 9단(시니어조), 루이나이웨이(여자조)
일본 (3명) : 다카오 신지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이상 국가시드), 고토 슌고 9단(시니어조)
대만 (1명) : 샤오정하오 8단(일반조)
미국 (1명) : 마이클 천(Michael CHEN) 아마6단(월드조)

◇본선일정 및 장소
통합예선 (한국기원): 2014년 8월 1일∼6일
본선 1차전-개막식ㆍ32강 (중국 칭다오): 2014년 8월 26일∼28일(개막식 25일)
본선 2차전-16강ㆍ8강 (삼성화재 대전유성연수원): 2014년 10월 14일, 16일
준결승 3번기 (삼성화재 대전유성연수원): 2014년 11월 5일~7일
결승 3번기 (중국 시안 예정): 2014년 12월 9일∼11일

▲ 한국랭킹 2위 김지석 9단(왼쪽)과 중국랭킹 2위 천야오예 9단이 삼성화재배 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 1회전에서 맞붙었다. 상대전적은 김지석 중심으로 2승1패.

▲ 이세돌 9단(오른쪽)은 중국 신예 쉬자양 2단과 대결한다. 쉬자양은 15세로 우리의 신민준 2단과 같은 나이. 지난 통합예선에서 응씨배 챔프 판팅위를 꺾었다. 쉽게 볼 수만은 없을 듯하다.

▲ 한국 국가대표 상비군 김윤영 4단(왼쪽)은 랴오싱원 5단과 대국한다. 김윤영은 통합예선 통과 뒤 불꽃을 태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칭다오 현지의 대국장.

▲ 이런 대진,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한국랭킹 1위와 중국랭킹 1위의 대결이다. 박정환 9단(오른쪽)과 스웨 9단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상대전적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정오/ 오전 대국의 30수에서 멈춰 들여다 본 반상의 표정

(흑)위빈 (백)조한승

(흑)탕웨이싱 (백)최철한

(흑)강동윤 (백)양딩신

(흑)강승민 (백)저우루이양(19수까지만 나타냈다. 진행이 느리다.)

(흑)천야오예 (백)김지석

(흑)우광야 (백)김승재

(흑)이창호 (백)멍타이링

(흑)이세돌 (백)쉬자양

(흑)이원영 (백)퉈자시

(흑)박정환 (백)스웨

(흑)랴오싱원 (백)김윤영

낮 1시30분/ 김성룡 9단의 본 한국 전체 형세
박정환 : 흑(박정환)을 잡고 싶다. 긴 바둑이다.
김지석 : 백(김지석)이 실리로는 좋다. 늦게 끝날 것 같다.
이창호 : 우변에 남은 맛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이다.
이세돌 : 난전이다.
최철한 : 흑(탕웨이싱)집이 몇 집이 나느냐가 관건. 중앙 전투가 승부처다.
강동윤 : 좌변 전투가 급박한데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조한승 : 무난히 우세하다. 흑(위빈)이 덤에 걸릴 듯.
김승재 : 서로 실리적인 태도다. 끝내기 승부가 될 것 같다.
김윤영 : 김윤영 4단의 실리가 부족하다.
이원영 : 하변이 승부처.

낮 2시40분/ 랴오싱원• 롄샤오• 옌환 승리
중국이 연달아 승리하고 있다. 랴오싱원 롄샤오 옌환이 각각 김윤영, 고토 슌고(日), 마이클 천(美)을 이겨 승자전에 올랐다.

낮 3시15분/ 김지석 승전보!
김지석이 천야오예를 꺾으며 한국 첫 승전보를 전했다. 백으로 268수 만에 불계승했다. 한편 이원영은 퉈자시에게 졌다.

▲ 김지석(왼쪽)vs천야오예(中).

▲ 탕웨이싱(中, 왼쪽)vs최철한.

▲ 스웨(中, 왼쪽)vs박정환.

▲ 룽이(中, 왼쪽))vs다카오 신지(日).

▲ 양딩신(中, 왼쪽)vs강동윤.

▲ 롄샤오(中, 왼쪽)vs고토 슌고(日).

▲ 샤오정하오(臺)vs루이나이웨이(中).

▲ 판윈뤄(中)vs무라카와 다이스케(日)

▲ 마이클 천(美)vs옌환(中).

▲ 김승재(왼쪽)vs우광야(中)

▲ 조한승(왼쪽)vs위빈(中).

▲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中) 대회장 전경.

▲ 사인하는 무라카와 다이스케(日).

▲ 사인하는 고토 슌고(日).

▲ 멍타이링(中, 왼쪽)vs이창호.

▲ 사인 구경 좀 해봅시다.

▲ 널찍한 대회장.

▲ 사인하는 이창호(오른쪽)와 스웨(中).

▲ 강승민(왼쪽)vs저우루이양(中)

▲ 이원영(왼쪽)vs퉈자시(中).

낮3시30분/ 조한승 승리, 박정환과 최철한은 패배
최철한이 전기 우승자 탕웨이싱에게 불계패했다. 조한승은 위빈에게 이겼다. 위빈은 중국국가대총감독이며 통합예선 시니어조를 통과해 본선에 올랐다. 박정환도 스웨한테 졌다.

낮4시5분/ 강동윤도 승리!
강동윤이 중국의 유망주 양딩신을 꺾었다.

[사진협조 | 한국기원, 중국Sina바둑]

속보 끝/ 김지석·이세돌 등 한국 6명 승자전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