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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최하는 신예 세계대회 ‘제1회 이민배’ 1차통합예선에서 본선진출자 ‘없음’.
일본이 주최하는 신예 세계대회 ‘제1회 글로비스배’ 8강에서 전멸.

올 초 한국 신예들의 초라한 성적이다.

신예들끼리만 겨루는 세계대회가 속속 생겨나면서 각국 신예들의 기량을 견줘볼 기회가 늘어났는데 뚜껑을 열어 보니 한국 신예들이 고전하고 있다. 우리 신예들로서는 자신감이 떨어지고 위축될 만하다.

그런데 자존심을 만회할 또 한 번의 기회가 오고 있다.

오는 6월17일과 18일 제주도 블랙스톤 리조트 특별대국장에서 2014 메지온배 한ㆍ중신예바둑대항전이 열린다. 한국 신예 3명과 중국 신예 3명이 벌이는 3라운드 단체전이다.

승수가 많은 국가가 우승하는 방식(2라운드에 승부가 결정돼도 3라운드를 진행한다). 한국은 제2기 메지온배 신인왕전 우승자 변상일 3단, 준우승자 민상연 3단과 시드자 신진서 2단이 나오며 중국은 중국 신인왕전 준우승자 리친청(李欽誠) 2단과 중국 측이 선정한 신예 강자 셰얼하오(謝爾豪) 3단, 쉬자양(許嘉陽) 2단이 출전한다.

16일은 전야제가 열리고 17일 낮 2시 1라운드를, 18일 아침 10시와 낮 2시에 2라운드와 3라운드를 각각 치를 예정. 대국이 모두 끝나면 바로 시상식으로 이어진다.

사이버오로는 2014 메지온배 한ㆍ중신예바둑대항전의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한다. 데스크톱 컴퓨터에선 오로대국실을 통해 볼 수 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로는 ‘오로바둑’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감상할 수 있다.

(재)한국기원과 중국위기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메지온이 후원하는 2014 메지온배 한ㆍ중신예바둑대항전의 제한시간은 40분에 40초 3회.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원이다.

한ㆍ중 신예, 메지온배서 ‘빅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