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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조 예선결승 한중전은 9승 11패
이슬아는 본선행 좌절, 여자조는 한국전멸

24일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회 몽백합배 통합예선결승에서 남자조, 여자조 최종 본선결과가 나왔다.

이 날 벌어진 남자 42개조에서 한국은 최종 9명이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예선결승에서 한국 신예 이동훈은 커제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신민준이 중국랭킹 9위 펑리야오를 제치고 세계대회 첫 본선진출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조인선과 김정현, 주형욱 등의 선전도 빛났다.

최철한, 강동윤, 나현, 김승재 등 상위랭커들은 무난히 예선을 통과했지만, 김세동, 안국현, 박승화 등 허리층이 무너지며 남자조 한중전 20판은 9승 11패에 머물렀다. 한국기사간 대결에서는 조한승이 최원용을 물리쳤다.

여자조에서 홀로남았던 이슬아는 항주기원 출신의 신예 가오싱에게 패했다. 한국은 여자조에서 전멸했지만, 대만의 헤이자자는 위즈잉을 꺾으며 '중국 일통'을 막았다.

어제(23일) 끝난 아마추어조는 한국이 모두 4자리를 석권해 통합예선 50개조의 국가별 분포는 한국 14명(아마추어 4명 포함), 중국 35명, 대만 1명으로 나타났다.

본선 64강과 32강전은 7월 9일과 11일 베이징에서, 16강과 8강전은 8월 9일과 11일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준결승 3번기와 결승 5번기의 일정과 장소는 미정.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 700만원)이다.

한국은 64강전에 예선통과자 14명과 본선시드자 4명을 더해 총 18명이 출전한다.

통합예선결승 남자조 - 24일 대국

한국-중국
2조 이태현-리하오제 : 리하오제
3조 주형욱-타오신란 : 주형욱
4조 안조영-창하오 : 창하오
8조 안국현-리쉬안하오 : 리쉬안하오
9조 신민준-펑리야오 : 신민준
10조 홍민표-공옌위 : 공옌위
11조 나현-류진밍 : 나현
14조 김세동-차이징 : 차이징
16조 김승재-장처 : 김승재
17조 안성준-주위안하오 : 안성준
18조 김형우-셰허 : 셰허
19조 최철한-류위 : 최철한
21조 김정현-멍타이링 : 김정현
26조 이성재-펑취안 : 펑취안
27조 강동윤-위빈 : 강동윤
28조 박승화-판윈뤄 : 판윈뤄
31조 이동훈-커제 : 커제
34조 조인선-퉁위린 : 조인선
37조 박영훈-저우허시 : 저우허시
39조 한종진-장웨이(维) : 장웨이

한국-한국
35조 조한승-최원용: 조한승

통합예선결승 여자조 - 24일 대국
45조 이슬아-가오싱 : 가오싱

한국 랭킹 1～3위인 이세돌 9단과 김지석 9단, 박정환 9단은 본선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하며 이창호 9단도 주최측 와일드카드를 받아 본선 64강에 합류한다.

주최국 중국은 구리ㆍ천야오예ㆍ저우루이양ㆍ스웨ㆍ판팅위 9단 등 5명이 본선시드, 쿵제 9단이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ㆍ유키 사토시 9단과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 대만은 저우쥔쉰 9단이 예선 없이 본선으로 향한다.

통합예선 출전자들에게는 대국료가 지급되지 않는다. 본선 대국료는 64강 패자 2만 위안(한화 약 360만원), 32강 패자 4만 위안(한화 약 720만원), 16강 패자 8만 위안(한화 약 1,450만원), 8강 패자 16만 위안(한화 약 2,900만원), 4강 패자 25만 위안(한화 약 4,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통합예선에서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본선은 매 회전 추첨하지만 64강과 32강이 무작위 추첨인데 반해 16강전부터는 동일 국가나 지역 선수가 만나는 것을 피해 추첨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사진ㆍ동영상ㅣ중국 시나바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