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싱, 저우루이양의 반격! 스코어는 1-1
최종국은 11월 1일 10시 반(한국시각)부터
31일 중국 구이양(贵阳) 완리(万丽)호텔에서 제1회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오픈전 준결승 3번기 제2국이 열렸다.
제2국에서는 저우루이양 5단이 셰얼하오 초단에게 흑 1.5집 승을 거뒀고, 탕웨이싱 3단은 천야오예 9단을 상대로 흑 불계승해 준결승 3번기는 2판 모두 1-1의 스코어가 되었다.
2국은 서로 흑백을 바꿔 저우루이양이 흑번으로 시작했다. 셰얼하오가 약간 앞선 형세에서 종반 좌하귀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아쉽게 승부가 뒤집어졌다.
국후 저우루이양도 좌변 끝내기를 지적하면서 "내가 이긴 것은 정말 행운이다."라고 표현했다.
1국에서 승리했던 셰얼하오 초단(1998년 9월 26일생)은 이 판만 이기면 최연소 세계대회 결승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세계대회 최연소 진출 기록은 2005년 천야오예가 세운 15년 1개월이다. 만약 셰얼하오가 3국에서 승리해 결승에 오르면 신기록을 1년 9개월 앞당길 수 있다.
한편 탕웨이싱도 초반 불리한 형세를 반전시키며 천야오예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최종국은 11월 1일 오전 10시 반(한국시각)부터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에서 <오로바둑> 앱에서도 전 대국을 관전할 수 있다.
제1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은 우승상금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2,000만원), 준우승상금 60만 위안(한화 약 1억 700만원) 등 총상금 480만 위안(한화 약 8억 6,000만원)으로 구이저우(貴州)의 바이링 그룹이 후원한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 45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지는 바이링배는 8강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열렸지만 준결승은 3번기, 결승은 5번기로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 2국에서 승리를 거둔 저우루이양 5단
▲ 제1회 바이링배 준결승이 열린 꾸이양 완리호텔의 특별대국장
▲ 중국랭킹 1위의 천야오예 9단
▲ 세계최연소 결승진출 신기록을 눈앞에 둔 셰얼하오 초단
▲ 최종국은 11월 1일 오후 10시반부터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