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을 선발하는 여류조의 본선진출자는 한국의 '최정'과 중국의 '루이나이웨이'로 결정됐다.
같은 중국기사인 리허와의 예선결승에서 승리한 루이는 "탕이와의 대국이 가장 어려웠다. 오랜만에 본선진출이라 목표를 생각하진 않았고, 본선에서 센 기사와 만나 많이 배우고 싶다."며 "그동안 응원해주신 한국의 바둑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본격 세계대회에는 처음으로 본선에 오른 최정은 "누구와 붙어도 한 판만 더 이겼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중국선수들은 모두 만만치 않지만, 지금까지 대결에서는 50% 이상의 승률이었다. 자신있다"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문득 지난 15회 대회에서 퉈지아시까지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박지연의 대활약이 생각난다. 이번 17회 대회d에서 '여류의 영광'을 재현할 기사는 '최정'이다.
▲ 또 한명의 본선멤버 '루이나이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