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순항중! 다음 상대는 차민수
'여전사' 김미리는 김세동 꺾고 4회전 진출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통합예선 3회전이 7월 9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이번 선발전은 11일 4회전, 13일 5회전, 16일에 예선결승을 치른다.
본선에 출전할 한국대표 4명은 A,B,C,D 4개 조로 나뉜 선발전을 통해 뽑고, 나머지 1명은 후원사에서 와일드카드를 지명한다. 지난 대회 와일드카드는 이창호 9단이었다.
A조는 박정환, 조한승, 김지석, 김승재, 목진석 등 강자들이 몰려있다. 3회전을 모두 마쳤지만 아직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안개속이다.
이세돌이 사라진
B조에서는 이창호가 서서히 부상(浮上)하고 있다. 이창호는 3회전에서 홍기표를 물리쳤고 다음 4회전 상대는 차민수다.
이세돌, 박정상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렸던 김현찬은 이동훈에게 패했다. 이동훈은 4회전에서 강유택과 용호상박의 혈투를 앞두고 있다. 나현과 박준석의 3회전은 10일로 연기됐다.(사이버오로 중계예정)
C조는 백홍석외에 눈에 띄는 강자가 안보인다. 락스타리거지만 바둑리그에서 더 활약이 돋보인 김세동은 김미리에 일격을 당해 3회전에서 탈락했다. 3회전에서 허영호는 이호범에게 덜미를 잡혔고, 박승화도 초단 황재연에게 무릎을 꿇었다.
D조도 최철한, 박영훈, 이영구가 무난히 4회전에 진출했다. D조 3회전에서는 조인선이 송태곤을 꺾었고, 박병규가 윤준상을 탈락시켰다.
제14회 농심신라면배 대표선발전 3회전 결과보기 ☜클릭
농심신라면배 대표로 선발되는 것은 종종 한국내의 조그만 국내대회 하나를 우승하는 것에 비유되기도 한다. 한국은 이 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중국이 2회 일본이 1회 기록했다.
본선1라운드는 10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한중일 세나라 대표 5인이 팀을 이뤄, 이긴 사람이 질 때까지 대국하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을 다툰다. 사이버오로는 농심辛라면배 선발전 매 회전을 인터넷 중계한다. (4판씩 주요대국 선정)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을 더할 때마다 1,000만원 추가)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농심배 선발전 중계 - 7월 10일
B조 3회전(연기대국) 나현 : 박준석
○●농심배 선발전 중계 - 7월 11일
A조 4회전 박정환 : 안성준
A조 4회전 목진석 : 김지석
B조 4회전 이동훈 : 강유택
C조 4회전 백홍석 : 한태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