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할 땐 전승이었는데, 다섯이 하니까 잘 안풀리네!
5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중국 항저우 샤오산 샹후 관광지구에서 벌어진 2012 샤오산 국제여자초청전에서 중국이 우승을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3위를 차지했으며 대만은 4위다.
샤오산배는 한,중,일,대만 4개국의 프로여류기사 다섯명이 출전해 단체전 토너먼트로 겨루는 방식이다. 16일 1회전에서 한국은 일본팀을 맞이해 5-0의 완승을 거두었으나, 17일 결승전에서 중국팀에게 1-4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중국은 1회전서 대만팀에 5전전승을 거뒀고 17일에도 최정에게 탕이가 패한 것을 빼면 모두가 이겼다. 일본팀은 한국팀에게 전패했으나, 대만팀에게는 2회전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대만은 헤이자자와 장정핑이 1승씩을 거뒀다.
이벤트 성격이 강한 샤오산배에 한국은 조혜연과 최정의 '시드'에 김은선, 김윤영, 이슬아 세명이 선발을 통과해 다섯명의 라인업을 마쳤었다. 중국은 탕이, 차오요우인, 송용혜, 천이밍, 왕수앙이 출전했으며, 일본은 아오키 기쿠요, 오쿠다 아야, 시모사카 요리, 후지사와 리나, 니아모토 치아루가 출전했다. 약체인 대만팀은 간판선수인 헤이자자를 비롯해 장카이신, 장정핑, 수성팡, 수아이린이 팀을 이뤄 출전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 박지은이 불참했고, 중국은 루이와 왕천싱이 불참했으며 일본은 씨에이민과 2인자 무카이가 불참했다.
한국은 지난 화정차업배에서 박지은,조혜연,김혜민 트리오가 대표로 참가해 단체전 풀리그로 중국,일본,대만에 9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했었지만, 다섯이 참가해 겨루는 이번대회서는 중국에 뒤지며 준우승에 그치게 됐다.
이 대회는 항저우시 샤오산구 인민정부가 주관하며 항저우시 샤오산구 체육국이 주최했다. 우승 상금은 5만위안(한화 약 9백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3만위안(한화 약 5백40만원), 3위와 4위 상금은 2만위안(한화 3백60만)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이며 초읽기는 60초 1회.
○● 17일 2회전 한중대진
1국 - 최정 VS 탕이 : 최정승
2국 - 김은선 VS 차오요우인 : 차오 승
3국 - 조혜연 VS 송용혜 : 송용혜 승
4국 - 김윤영 VS 천이밍 : 천이밍 승
5국 - 이슬아 VS 왕수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