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천싱 효과인가?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중국이 꾸준하고 다양하게 세계바둑대회를 만들고 있다.
새 여자대회다. 5명이 팀을 이뤄 단체전으로 승부를 겨루는 세계대회이며, 주최측인 중국 '국가체육총국 기패운동관리중심', '항저우시 샤오산구 인민정부', '항저우시 샤오산구 체육국'은 한국,중국,일본,대만의 네팀을 초청한다
이름하여 '2012 샤오산 국제 여자 바둑 초청전', '샤오산'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강한 것 같다. 대회장소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샤우산구 샹후 관광지구'다. 1회 대신 2012라는 연도를 쓴 것으로 보아 연속성이 있을지는 약간 의문, 이벤트와 친목 성격이 강한 국제교류전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한국기원은 오는 5월 1일과 2일 선발전을 통해 여자대표 5명을 확정한다. 랭킹시드는 조혜연 9단과 최정 2단이 받았다. 나머지 3명은 12명이 참가하는 선발전으로 뽑는다. 여자랭킹1위 박지은 9단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본 대회는 오는 5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16일 첫날 1회전의 승자팀이 다음날인 17일에 맞붙어 우승을 결정하며 패자팀끼리 겨뤄 3,4위를 결정한다. 재밌는 건 3,4위의 상금이 같다. 1회전 대진은 추첨으로 정한다. 초청전이라 상금은 많지 않다. 1위팀에 5만위안(약 900만원), 2위팀에 3만위안, 3ㆍ4위팀에 각 2만위안을 수여한다.
이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1시간에 초읽기 1분1회다. 중국은 농심신라면배와 똑같은 방식으로 열리는 한중일 삼국 연승전인 황룡사배에서 왕천싱의 8연승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했었다.
▲ 선발대진, 12명 참가, 3명을 뽑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