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8명 , 일본 2명, 중국 22명 32강행
◆ 이세돌 9단은 장웨이지에 9단과 격돌!
◆ '신의 손' 조한승, 한한 5단과 대결
14일 마친 제1회 바이링배 본선 64강전에서 한국은 16명이 출전해 8명이 32강에 올랐다. 대국 직후 중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32강 대진 추첨에서 한국기사간의 대결이 또 2판이 나왔다. 나머지 한국기사는 3명의 중국기사, 1명의 일본기사와 32강 대국을 벌일 예정이다.
이세돌 9단의 32강 상대는 장웨이지에 9단이다. 두 기사는 모두 본선시드로 출전했다. 이세돌 9단은 마루롱 2단을 물리쳤고, 장웨이지에 9단은 한국의 목진석 9단을 꺾었다.
64강에서 이상헌 초단을 상대로 신승을 거둔 박정상 9단은 추이찬 5단을 만났다. 추이찬 5단은 박문요 9단을 넘어 32강에 진출한 기사다. 조한승 9단은 64강에 이어 32강도 대진추첨의 행운아가 되었다. 상대는 64강에서 펑첸 7단을 물리친 중국의 한한 5단이다.
한국기사간 대결에서는 박정환 9단과 안국현 3단, 백홍석 9단과 김동호 2단이 대국하며 김현찬 초단은 일본의 이야마유타 9단과 32강전을 치른다. 중국기사간 대결은 9판이며 씨에얼하오 초단이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상대한다.
32강전이 열릴 장소와 날짜는 모두 미정이다. 바이링배는 8강까지 단판 토너먼트, 준결승 3번기, 결승 5번기로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또한 본선8강까지는 베이징에서 열리지만 준결승 3번기와 결승 5번기는 구이양(貴陽)에서 개최된다.
또한 본선 티켓을 거머쥐면 대국료(64강 패자-2만위안, 32강 패자-3만 위안, 16강 패자-6만 위안, 8강 패자-10만 위안, 4강 패자-20만 위안)와 함께 소정의 체재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본선 추첨은 매 회전마다 추첨하지만 64강과 32강이 무작위 추첨인데 반해 16강전부터는 동일 국가나 지역 선수가 만나는 것을 피해 추첨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우승상금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2,000만원), 준우승상금 60만 위안(1억 800만원) 등 총상금 480만 위안(한화 약 8억 7,000만원)의 매머드기전인 바이링배는 구이저우(貴州)의 바이링 그룹이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