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박7일 동안 선수단이 묵을 7days 호텔에서 한국기사 몇 명이 저녁식사를 위해 나서고 있다.
우승상금 3억 2천만원, '세계대회 최대기전' 개봉박두!
10일부터 시작하는 제1회 바이링배 통합예선을 위해 한국기사 80 여명이 중국에 입국했다. 대회 전날인 9일, 통합예선에 참가할 80 여명의 기사와 '와일드맨' 조한승 9단, 한국기원 관계자 4명과 바둑매체 기자 3명 등이 한국바둑역사상 유래없는 대이동을 한 것이다.
오전 8시 30분 비행기로 김포공항에서 70 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먼저 서해를 건넜고, 김승준, 김영삼, 박영훈, 이영구, 최원용, 김지석과 함께한 몇몇은 오후1시 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출국했다. 국내에서 치른 한국선수간의 예선에서 패한 선수와 개인사정에 의해 기권한 일부 기사 등 7명은 예정과 달리 베이징에 오지 못했다.
이렇게 많은 선수가 통합예선에 참가한 것은 중국기원이 1회대회 불참자에게 다음 대회의 출전권을 주지 않겠다고 통보한 이유도 있다. 하지만 우승상금 3억2천만원의 세계최대기전에 비록 자비출전이라도 '승부'를 마다할 한국기사는 없었을 것이다.
본선시드를 받은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9단은 개막식 전날인 12일에 중국으로 건너올 예정이다. 와일드카드를 받았지만 조한승 9단은 통합예선 참가자들과 함께 일찌감치 중국에 왔다.
통합예선 1회전 대국은 10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10시 30분)부터 중국기원 2층과 6층 대회장에서 펼쳐진다. 점심시간은 현지시각으로 12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1시간이다.
매 회전마다 한국선수단에게는 단체로 미리 주문한 한식도시락이 주어진다. 물론 공짜는 아니고 각자 중국돈 50위안(한화 약 9천원)을 현장에서 각자 결제해야한다.
통합예선 총 3회전을 마친 다음날인 13일 오후 6시부터 베이징 뉴프라자 호텔에서 개막식과 본선64강 추첨식이 열린다. 대회 일정과 1회전 대진표는 아래와 같다. 한국기사 혹은 중국기사간에 미리 두어진 예선 1회전 결과와 입국 첫 날의 현장사진을 전한다.
제1회 바이링배 통합예선 및 본선 64강 대회 일정
3월 9일 (금) 중국 도착
3월 10일 (토) 통합예선 1회전 - 대회장소 : 중국기원 2층, 6층 대회장
3월 11일 (일) 통합예선 2회전
3월 12일 (월) 통합예선 3회전
3월 13일 (화) 본선 개막식 및 64강 추첨식
3월 14일 (수) 본선 64강전
3월 15일 (목) 귀국
우승상금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2,000만원), 준우승상금 60만 위안(1억 800만원) 등 총상금 480만 위안(한화 약 8억 7,000만원)의 매머드기전인 바이링배는 구이저우(貴州)의 바이링 그룹이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