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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왕천싱 2단이 일본의 야시로 구미코 5단을 꺾고 황룡사쌍등배 5연승을 기록했다. 1회전 마지막 대국인 7국에 나오는 한국기사는 김혜민 6단이다. '소방수'로 나온 김혜민 6단이 연승불길을 잡고 한국주장 박지은 9단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까?

왕천싱 2단과 김혜민 6단의 제7국은 황룡사쌍등배 1회전 마지막 대국이다. 이 대국도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나바둑을 통해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수순중계한다.

■ 승자인터뷰 / 왕천싱 2단

- 오늘 대국은 쉽게 이긴 것 같다.
"초반 우하귀 정석은 처음 시도한 것이라 결과의 호불호는 아직도 모르겠다. 승부처는 우변 흑진에 백이 침입했을 때였다. 여기서의 처리가 백이 확실히 나빴다. 이후는 어려운 곳이 없었던 것 같다."

- 그럼 완승이라는 이야기인가?
"그렇게 말하긴 어렵지만 우변 접전 이후는 확실히 이겼다고 느꼈다."

- 이 시합 전까지 일본 기사와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이전에 무카이 치아키와 아오키 기쿠요에게 졌었다."

- 내일 6연승에 대한 믿음이 있는가?
"내일이 1회전 마지막 대국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4월 열리는 2회전 때 다시 이곳에 오고 싶다."

-내일은 한국의 김혜민 6단이 출전한다고 한다. 상대 전적은 어떠한가?
"김혜민 6단과는 아직 대국한 적이 없다. 오늘 저녁부터 김혜민의 기보를 보며 약점을 연구할 것이다."

- 이번 대회는 연승상금이 없는데 아쉽지 않나?
"그런 문제는 생각치도 않았다. 좋은 내용의 바둑을 계속 두고 싶을 뿐이다."

○●.. 한중일 삼국대표

한국기원 대표 : 박지은, 김혜민 최정, 이슬아, 박지연
중국기원 대표 : 루이나이웨이, 탕이, 리허, 왕천싱, 위즈잉
일본기원 대표 : 씨에이민, 만나미 나오, 요시다 미카, 무카이 치아키, 야시로 구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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