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한중일 삼국의 '통합 명인위'를 놓고 다툴 선수가 정해졌다.
8월 19일 중국 창더시 공화호텔서 열린 제2회 한중일 명인전 2회전에서 중국 명인 장웨이지에 5단이 일본의 명인 이야마 유타 9단을 154수 만에 백불계로 제압해 20일 열리는 결승에 올랐다. 한국의 명인 박영훈 9단은 이틀 전인 17일 1회전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를 이겨 결승에 선착해 있다.
장웨이지에는 지난 8월 14일 후지쯔배 3위결정전에서 이야마 유타에게 당한 패배를 이날 승리로 갚을 수 있게 됐다.
2회전 승리를 차지한 장웨이지에는 20일 한중일 명인전 결승전서 박영훈 9단과 겨루게 된다. 결승전은 오전 10시 30분(중국 시간 9시 30분)부터 시작하며, 중국 시나바둑, 한국 오로바둑과 야후바둑을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오로바둑 앱을 다운받아 관전이 가능하다.
박영훈 9단(85년생)은 아직 장웨이지에 5단(91년생)과 손을 섞어 본 적이 없다.
장웨지에는 힘이 강한 전형적인 중국 신예 강호로, 작년 중국 명인전서 구리를 이겨 '90후 세대(90년 이후 출생자)'의 선두 주자로 뛰어 올랐다.
제2회 한중일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30만위안, 준우승은 20만위안 3위는 10만위안이다. 전기 우승자는 구리 9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