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예정인 2011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 세계마인드게임즈 바둑종목 국내선발전이 한창 진행 중이다.
금메달 2개가 걸려있는 이 대회는 단체전과 페어전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여자 한 명을 포함해 총 5명의 기사가 출전한다. 남자부는 랭킹 1,2위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이 선발전 없이 자동출전하기 때문에 국내선발전은 2명의 남자대표와 1명의 여자대표를 각각 선발한다.
8월17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선발전에서는 박정환 9단이 윤준상 8단에 백불계승했고, 이영구 8단도 허영호 9단에게 흑3.5집승을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29일 이어질 선발 2회전(결승전)에서 박정환 9단은 김지석 7단과, 이영구 8단은 강동윤 9단과 각각 대국할 예정이다.
여자부는 박지은 9단, 김혜민 6단, 박지연 2단, 김미리 2단이 선발전에 참가해 박지은9단과 김혜민 6단이 결승에 올랐다. 국내선발전 여자부 결승전은 8월19일에 열린다.
2011 스포츠어코드는 바둑종목에서 단체전과 페어전 2개의 메달을 놓고 겨루며 단체전은 12월9일부터 14일까지, 페어전은 15,16일 양일간 열린다. 우승상금은 단체전이 8만 달러(한화 약 8,600만원), 페어전이 1만 2,000달러(한화 약 1,300만원)다.
지난 2008년 열린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에서 한국은 바둑 종목에서 강동윤 9단이 남자개인전에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단체전(이세돌 최철한 원성진 이영구 김지석 한상훈)에서도 주최국 중국을 따돌리고 우승하는 등 5개 출전 종목 중 바둑에서만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