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안국현 3단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안 3단은 26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3회 농신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선발전 결승에서 이영구 8단에게 220수 끝에 2집반승했다. 선발되기까지 진시영 이용수 김기원 나현 이형진 이영구를 꺾었다. 마지막 두 기사 이형진 2단과 이영구 8단은 각각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을 꺾었던 이들.
열기가 식지 않은 반상에서 생애 처음으로 농신신라면배 대표가 된 안국현 3단을 만나봤다.
본선진출 인터뷰/ 안국현 2단
- 승리소감과 대국총평 부탁한다.
"초반부터 모르는 모양이 나와서 고전했다. 계속 나쁘진 않다고 봤는데 중반 흑이 백을 응징할 수 있는 찬스를 놓쳐 유리하게 됐다. 끝내기에 들어와서는 이긴 줄 알고 있었다. "
- 선발전을 통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판은?
"내용면에서는 다 어려웠지만 긴장감때문인지 예선결승대국이 가장 힘들었다. "
- 농심신라면배 본선에 오른 소감은 ?
"삼성화재배와 비씨카드배등의 세계대회 본선에 올라봤지만 농심신라면배는 국가대항전이고 대표로 뛴다는 느낌이 좀 다르다."
- 선발된 대표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1장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을 듯 한데 목표가 있다면?
"3연승 정도는 했으면 좋겠다."
- 이번 13회 농심신라면 대표선수 구성은 개인적으로 어떤 느낌인가? 와일드카드에는 누가 뽑혔으면 좋겠나?
"말하기 어렵다. 누가 되어도 나만 잘하면 좋은 팀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