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의 상대는 중국랭킹 40위!
2월17일부터 32강전 시작
▲ 이세돌 9단은 쑨리 4단과 32강 대국한다.
2011-02-15 오전 10:33
2월17일, 32강 첫 대국은 박정환 대 박지훈
이세돌, 26일(토) 쑨리4단과 대결
2월 17일,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32강 첫 대국이 시작된다.
첫 주는 목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박정환 9단과 박지훈 4단의 대국부터 일요일 이창호 9단과 김주호 9단의 대국까지 하루에 한 판씩 한국기사간의 대국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선수들이 대거 입국하는 다음 주는 25일(금)부터 28일(월) 하루에 2~4판이 동시에 진행된다. 제3회 비씨카드배는 2월말까지 32강전을 모두 마치고 3월10일부터는 16강전이 예정되어 있다.
32강전에서 이세돌 9단은 중국의 쑨리 4단과 26일 대국한다. 쑨리는 중국랭킹 40위로 비씨카드배 본선통과 외에는 큰 활약이 없는 기사다. 최철한 9단은 저우허시 4단, 허영호 8단은 리쉬엔하오 초단과 대국하지만 관록면에서는 압도하고 있어 한국랭킹 상위권 기사의 대 중국전에 큰 어려움은 없어보인다.
조한승 9단은 중국의 왕레이 8단과 만났다. 왕레이와의 대국은 2001년 삼성화재배 본선이후 10년만이다.
제1회 BC카드배 결승전에서 만났던 구리 9단과 같은 조에 속한 것에 대해서 조한승 9단은 "일단 32강에서 만나는 왕레이 8단과의 대국이 우선이다. 만약 16강에서 구리 9단과 대국하게 된다면 예전의 아쉬움을 되갚을 수 있도록 하겠다. "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중국기원 항주분원은 저우허시와 옌환의 32강 진출로 들떠있다고 한다. 두 기사는 항주기원이 조직한 국가청소년집훈대 출신으로 저우허시는 비록 중국랭킹 80위에 불과하지만 예선전에서 강동윤 9단과 이호범 2단을 이겼고 본선64강전에서 진동규 5단에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옌환 초단도 예선에서 류싱 7단을 본선에서 일본의 조치훈 9단을 꺾었다.
1월29일 열렸던 64강전에서 중국은 콩지에 9단과 전기 준우승자 창하오 9단은 이미 탈락했고, 32강에서 구리 9단과 저우루이양 5단등 중국랭킹 상위권기사가 자국기사와 대결하기에 눈에 띄는 한중전은 보이지 않는다.
32강에 한국은 이세돌, 이창호, 박정환 등 아마추어기사 홍무진을 포함해 총 18명의 기사가 출전한다. 한국기사와 중국기사가 맞붙는 것은 7판, 자국기사끼리의 대결은 총 8판으로 한국기사간의 5개 대국, 중국기사간의 3개 대국이 있다. 대만기사로 유일하게 64강을 통과한 천스위엔 8단은 32강에서 한국의 박승화 4단과 만난다.
제3회 비씨카드배는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1억원으로 준결승전까지는 단판, 결승전은 5번기로 진행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